2025.12.10 (수)

  • 흐림동두천 6.5℃
  • 흐림강릉 9.9℃
  • 흐림서울 7.5℃
  • 구름많음대전 8.0℃
  • 흐림대구 7.0℃
  • 흐림울산 7.9℃
  • 흐림광주 9.0℃
  • 구름많음부산 8.6℃
  • 흐림고창 7.0℃
  • 흐림제주 13.0℃
  • 흐림강화 9.2℃
  • 흐림보은 5.2℃
  • 구름많음금산 5.0℃
  • 흐림강진군 7.1℃
  • 흐림경주시 5.0℃
  • 구름많음거제 6.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인도항공 보잉기 이륙 직후 추락…탑승자 242명 전원 생존 가능성 '희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에서 출발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242명 전원의 생존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과 항공 당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고기는 6월 12일 오후 1시 38분(현지시각)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AI171편(보잉 787-8 드림라이너)으로, 이륙 직후 관제탑에 비상신호(메이데이)를 보낸 뒤 약 1분 만에 신호가 끊기고 인근 주택가 건물에 충돌했다.

 

탑승자 242명…인도·영국·포르투갈·캐나다 국적 포함, 한국인 피해 없어


에어인디아와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승객 230명(성인 217명, 어린이 11명, 유아 2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해 있었다. 국적별로는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락 직전 비상신호…이륙 1분 만에 190m 상공서 신호 끊겨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AI171편은 이륙 뒤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약 190m(625피트) 상공에서 신호가 사라졌다. 관제탑에 비상신호를 보낸 직후였으며, 현지 언론은 여객기가 의료진 기숙사 등 주택가 건물에 충돌했다고 전했다.

 

현장 화재·폭발…구조대 투입, 사상자 집계 중


사고 직후 현장에는 거대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소방대와 구조대가 긴급 투입됐다. 현지 SNS와 방송에는 비행기 잔해가 불타고 구조대가 부상자를 이송하는 장면이 잇따라 올라왔다. 인도 민간항공부 장관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구조·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생존자 없는 듯”…공식집계 미발표


현지 경찰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과 주변 지역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부 인도 매체는 사망자가 최소 11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으나, 공식 집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보잉 787-8 드림라이너…경험 많은 조종사 탑승


사고기 기장은 8200시간, 부기장은 1100시간의 비행 경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AI171편은 이날 오후 6시경 런던 개트윅 공항 도착 예정이었으나, 이륙 직후 참변을 맞았다.

 

국제사회 애도…보잉 “사고 원인 조사 중”


인도 모디 총리와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보잉사는 “더 많은 정보를 수집 중”이라며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공정위, 현대로템·LIG넥스원 ‘하도급 갑질’ 현장조사…방산업계 불공정거래 '경고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방위산업계 대표 기업인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현장조사를 진행하면서, 방산업계 전체의 불공정거래 관행이 본격적으로 감시망에 오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방위산업 분야 불공정거래 근절’을 공언한 이후 연이어 이뤄진 조치로, 기술자료 유용, 하도급대금 미지급·지연, 부당한 단가 인하 등 혐의가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기술유용·갑질 의혹, 방산업계 전반으로 확산 현대로템은 협력업체와의 거래 과정에서 기술자료 제출을 강요하거나 이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함께, 하도급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거나 일방적으로 단가를 인하하는 등 하도급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LIG넥스원 역시 일부 부품 협력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한 뒤 이를 빼돌렸다는 의혹과 대금 지급 지연, 부당한 단가 인하 요구 등이 제기됐다. 공정위는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이어 이번에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을 추가로 조사 대상에 올리며, 방산업계 전체의 불공정거래 관행을 정조준하고 있다.​ 대통령 지시에 따른 강력 대응, 치명적 불이익 경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

[우주칼럼] 머스크 측근 아이작먼, NASA 국장 후보 인준안 상원 상무위 통과…상원 전체회의만 남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 후보자인 재러드 아이작먼의 인준안이 8일(현지시간) 연방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상무위)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18표, 반대 10표로 가결됐으며, 이로써 아이작먼 후보자는 상원 전체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되면 공식적으로 NASA 국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상무위 표결에서는 공화당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마리아 캔트웰(워싱턴), 태미 볼드윈(위스콘신), 존 페터먼(펜실베이니아) 등 3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한국계 최초 상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은 반대표를 냈다. 아이작먼은 지난해 12월 초 처음 NASA 국장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올해 5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초 다시 아이작먼을 지명하며, 이는 머스크와의 관계 회복 신호로 해석됐다.​ 아이작먼은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 창업자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억만장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스페이스X의 민간인 우주비행에 직접 참여하고, 수억 달러를 투자하며 ‘인스퍼레이션4’(2021년), ‘폴라리스 던’(2024년) 등 주요 민간 우주 미션을 주도해 왔다. 청문회에서 그는 “NASA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