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100대 기업, 10명 중 6명 70년대생‥올 최다 임원 배출 1974년

유니코써치, 2024년 100大 기업 임원 숫자 및 연령대 조사…임원 인사 시리즈 분석 ②
올해 100大기업 임원수 7400명 넘어…1970년대생 60% 차지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수 2010년 이후 최다 기록…경영 실적 저조에도 작년 대비 59명 늘어
1970년대생 임원 60% 진입할 때 60년대생 30%대로 하락…73~75년생 임원 1년 새250명↑
출생년도별 임원수 ‘71년생’ 최다…80년 이후 출생 임원 2% 넘고, 200명 돌파 초읽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숫자는 지난해 실적 저조에도 불구하고 7400명대로 늘어나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임원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올 연말 및 내년 초에 단행될 2025년 대기업 인사에서는 경영 효율성 차원에서 임원 감축은 다소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100대 기업 내 임원 중 1970년대 출생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60%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1년 새 1973~1975년 출생자 임원은 250명 이상 증가한 반면, 1967년~1969년생은 180명 가까이 줄어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또 올해 조사에서 1980년 이후 출생자는 처음으로 2%를 넘겼고, 2025년 인사에서 MZ세대 임원은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내용은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대표이사 김혜양)가 ‘2024년 국내 100大 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 분석’ 조사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6일 밝혔다. 조사 대상 100대 기업은 상장사 매출액(2022년) 기준이고, 각 기업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사외이사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파악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74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파악된 7345명보다 59명 많아진 숫자다. 작년 대비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책상은 0.8% 늘어난 것. 하지만 이러한 임원 증가세는 실적과는 반대되는 횡보였다.

 

실제 2022년 대비 2023년 국내 100대 기업 매출 외형은 1417조원에서 1345조원으로 1년 새 5.1% 수준으로 매출 덩치가 작아졌고, 영업이익은 48%(58조원→30조원)나 크게 고꾸라졌다. 경영 체격과 체력 모두 1년 새 더 나빠졌는데도 임원 자리는 되레 늘어난 것이다.

 

연도별 100대 기업 임원 숫자는 2010년에는 6000명 수준이었는데, 2011년 6610명→2012년 6818명→2013년 6831명으로 6000명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다 2014년에 7212명으로 처음으로 100대 기업 임원 숫자가 7000명대로 진입했다.

 

이후 2015년 6928명→2016년 6829명→2017년 6900명→2018년 6843명→2019년 6932명으로 변동됐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2020년(6871명)과 2021년(6664명)에는 임원 감소세가 뚜렷했다. 이런 상황에서 2022년에 7000명대로 재진입했고, 작년에는 7345명대로 많아지더니 올해는 7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024년 올해 실적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작년 실적이 좋지 않은 것에 기인한 것일 뿐 2020년~2022년 사이 경영 실적 등과 비교하면 성장세는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유니코써치 김혜양 대표는 “지난해 경영 실적이 좋지 않을 때 오히려 임원 수를 늘려 경영 반전을 기대했지만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경영 성과 등이 저조해 올 연말과 내년 초 단행될 대기업 임원 수는 다소 줄여나갈 가능성이 농후해졌다”며 “특히 10년 전인 2014년 대비 2015년에 임원 수를 크게 줄였던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참고로 지난 2014년 당시 100대 기업 임원 수는 7212명이었는데, 1년 후인 2015년에는 6928명으로 200개 이상 임원 자리가 축소된 바 있다. 

 

 

◆ 100대기업 임원, 1970년대생 작년 52.8%→올해 60% VS 1960년대생은 30%대로 떨어져 

 

7400명이 넘는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중 CEO급에 해당하는 등기임원(사내이사)은 26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내이사 중 가장 많이 활약하고 있는 출생년도는 1965~1969년 사이 출생한 60년대 후반 세대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277명의 등기임원 중 103명(38.3%)이나 차지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CEO급 사내이사도 1960년대 후반 출생 임원이 1960년대 초반 출생자(89명, 33.1%)보다 다수 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단일 출생년도 중에서는 1964년생(60세)이 32명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다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967년(22명), 1968년(20명) 순으로 20명을 넘겼다. 

 

대표적인 1964년생 경영자 그룹군에는 ▲장재훈·이동석 현대자동차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등이 동갑내기이면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최고경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출생한 사내이사는 모두 55명으로 지난해 42명보다는 10명 이상 많아졌다. 이 중에서도 코오롱그룹 이규호 부회장이 1984년생으로 이번 조사된 100대 기업 사내이사급 등기임원 중에서는 가장 젊었다. 이규호 부회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을 모두 포함해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중 단일 출생년도별로 살펴보면 1971년생 출생자가 778명(10.5%)으로 최다 활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조사된 753명보다 25명 많아졌다. 이는 작년에 가장 많은 임원을 기록했던 1970년생보다 많아진 숫자다.

 

올해 조사에서 1970년생은 768명으로, 전년도보다 9명 증가했다. 다음으로 ▲1969년생(684명) ▲1972년생(663명) ▲1968년생(599명) ▲1973년생(562명) ▲1974년(481명) ▲1967년(474명) ▲1975년(380명) ▲1976년(324명) ▲1966년(311명) 순으로 100대 기업 내 임원 인원이 300명을 상회했다.

 

작년 대비 올해 기준으로 임원 배지를 가장 많이 단 출생자는 1974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새 94명이나 임원수가 증가했다. 이어 ▲1973년(82명↑) ▲1975년(77명↑) ▲1972년(60명↑) 출생자도 60명 넘게 임원으로 승진했다. 특히 1973년~1975년생 임원 숫자만 253명이나 많아졌다. 반면 1968년생은 68명이나 임원수가 줄었고, 1967년생(61명↓)과 1969년생(50명↓)도 50명 넘게 짐을 싸고 회사를 떠나 희비가 교차했다. 

 

 

출생년도를 5년 단위별로 살펴보면 1970년~1974년 사이 태어난 70년대 초반 출생자들은 올해 3254명(43.9%)으로 최다를 이뤘다. 작년 집계된 2982명(40.6%)보다 1년 새 272명이나 임원 명패를 새로 새겼다. 특히 올해 파악된 1975년~1979년생 임원 1189명(16.1%)까지 합칠 경우 1970년생은 60%나 차지했다.

 

100대 기업에서 10명 중 6명꼴로 1970년대생이 재계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지난해 집계된 1970년대생 임원 52.8%와 비교하면 1년 새 7.2%P나 증가한 숫자다. 특히 100대 기업 내 재계 주도권은 1970년대 초반 출생자가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1970년대 후반 출생자도 빠른 속도로 약진하는 형국이다. 

 

이와 달리 1965년~1969년에 태어난 1960년대 후반 출생 100대 기업 임원 비율은 2020년(46.2%)에 최고 정점을 찍고 2021년(45.5%)→2022년(40.7%)→2023년(36.1%)까지 내려앉더니, 올해는 31.3%로 하락했다. 2025년 임원 인사에서 1960년생은 20%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1960년~1964년에 태어난 60년대 초반생 임원 비중도 2018년(34.4%)에는 30%를 넘었지만 이후 2019년(28.6%)→2020년(22.5%)→2021년(17.4%)→2022년(11.1%)→2023년(8.1%)에 임원 비중이 점점 낮아지더니, 2024년 올해는 5.3%로 5%대로 떨어졌다. 

 

1980년 이후 출생자는 2022년 105명에서 작년에 131명으로 증가하더니 올해는 189명까지 많아졌다. 100대 기업에서 활약 중인 MZ세대 임원 비중도 2022년 1.5%에서 2022년 1.8%로 높아지더니 올해는 2.6%로 상승했다. 유니코써치 측은 2025년 임원 인사에서 1980년 이후 전체 출생자는 200명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100대 기업 내 1960년생 임원 비중은 2019년 당시만 해도 74.1%나 차지하며 70%대를 넘겼지만, 이후 2020년 68.7%→2021년 62.9%→2022년 51.7%→2023년 44.1%→2024년 36.6%로 하향 추세가 뚜렷했다. 반면 1970년대생 임원 비중은 2019년 20.9%→2020년 27.9%→2021년 34.4%→2022년 45.1%→2023년 52.8%→2024년 60%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나가고 있어, 1960년대생과 1970년대생 임원 간 세대교체가 눈에 띄게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코써치 김혜양 대표는 “2025년 임원 인사에서는 전체적으로 임원 자리를 올해보다는 줄여나가겠지만 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역동성을 키우기 위해 젊은 임원들은 좀더 과감하게 발탁하는 사례도 많아질 수 있다”며 “특히 2025년 대기업 인사에서는 1974~1976년 출생자 중에서 임원 반열에 오르는 이가 많아지고, MZ세대에서도 임원으로 합류하는 이들이 다수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 통과가능성에 금융권 ‘초긴장’…은행권·PG업계 '직격탄' 핀테크·가상자산 '지각변동'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이 급물살을 타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법안은 5억원 이상 자기자본을 갖춘 국내 기업이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이에 따라 핀테크·가상자산거래소 등 비은행권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법안은 연내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금융권은 제도화의 방향과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은행권을 중심으로 기존 금융산업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 예금이탈, 수익성 악화, 신용중개 약화 등 은행권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며, 카드사·PG·간편결제 등 결제 밸류체인 전반에도 압박이 가해질 전망이다. 반면, 핀테크·가상자산거래소 등 신산업군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법 통과 시 예상 변화 : 은행권 예금이탈·수익성 악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1코인=1원’으로 원화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이 적고, 국가간 송금 등에서 경쟁력이 높다. 특히 입출금예금과 유사한 안정성을 제공하면서도, 실시간 송금·저렴한 수수료 등 장점으로 인해 은행의 저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 “개포우성7차는 강남 재건축사업의 게임체인저”…총력전 선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이 6월 12일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총력 행보에 나섰다. 김보현 사장은 이날 입찰을 준비중인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본 후, “개포우성7차가 강남 재건축사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사업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며, “대우가 하면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고, 이익보다는 조합원의 마음을 얻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조합원들에게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경쟁사 중 가장 빠르게 출사표를 던졌으며, 현재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 거장인 장 미셀 빌모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랜드마크 설계와 압도적인 사업조건을 준비중이다. 또한,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리뉴얼해 강남 최초로 개포우성7차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 2.0시대의 포문을 열고, 한차원 높은 주거문화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1조원 규모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본계약 체결 및 시공주관사로 참여하는 팀코리아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계약체결 등 해외사업 호재로 글로벌 건설사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외사업 성과와 함께 국내

이재명 정부, 원화 스테이블코인 드라이브·美, 달러 스테이블코인 2700조원 전망…스테이블코인 뭐길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재명 정부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가치가 원화에 연동된 디지털 자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차세대 금융 주도권의 핵심으로 보고 제도화·육성에 나선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 역시 통화·결제 주권 확보와 디지털 경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프로젝트’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정부 “원화 스테이블코인, 신속 도입”…민주당, 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 더불어민주당은 6월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금융위 인가를 받은 자기자본 5억원 이상 국내 법인이라면 은행·증권·보험 등 전통금융사는 물론 플랫폼·IT기업도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와 감독, 투자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의존도를 낮추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글로벌 결제·정산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디지털경제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선도국가로 우뚝 서기 위한 제도적 초석”이라고 밝혔다.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총 270

'징계자 채용 금지령'에 증권사들 인력난…메리츠증권·우리투자증권, 사업 확장 전략 '빨간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초 증권사들에 내부 징계 이력이 있는 임원과 직원의 재채용을 금지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면서, 증권업계 전반에 인력 수급과 사업 확장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금감원의 이 같은 조치는 금융권의 윤리성 강화와 건전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실제로 금감원은 징계 전력자 채용 여부에 대해 현장 점검과 수시검사를 병행하며 집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감원, 징계자 채용 전면 점검…실제 검사 착수 사례도 금감원은 올해 초 증권사에 “내부 징계 이력이 있는 임직원을 재채용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징계를 받은 인사가 금융업계에 재취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중순, 사익 추구로 제재를 받은 임직원을 고용한 한양증권에 대해 금감원이 수시검사에 착수한 바 있으며, 현재도 증권사 전반을 대상으로 징계 전력자 채용 현황을 파악 중이다. WM사업 확장·PB 영입 계획 차질…금융업계 “인력 전략 재검토 불가피” 이 같은 규제는 특히 경쟁사 시니어 PB(프라이빗뱅커) 영입을 통해 고객 자산을 늘리려던 증권사들의 계획에 직접적인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 실제로 한 대

한화증권 "롯데관광개발, 5월 카지노 실적 사상 최고…목표가 18000원 상향"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2025년 들어 카지노 부문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연중 내내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증권가에서 잇따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6월 12일 롯데관광개발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5월 방문객·드롭액·순매출액 모두 ‘역대 최고’ 한화투자증권 박수영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비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특히 5월 한 달간 카지노 방문객 수는 5만1207명으로, 3월 처음 4만명을 돌파한 뒤 불과 두 달 만에 5만명대에 진입했다. 이는 제주 국제공항의 국제선 직항 노선 수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임에도 이뤄낸 성과로, 지난해부터 확보해온 고객 DB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방문객 증가세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교환한 금액)과 순매출액의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이어졌다. 5월 드롭액은 2200억원, 카지노 순매출액은 410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5월 실적 호조에

래미안, 리모델링 수주까지 날개?…삼성물산, 수직 증축 리모델링 핵심기술 건설신기술 인증 획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공동주택 수직 증축 리모델링에 특화한 건설 신기술을 인증받으며, 리모델링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한다. 삼성물산은 국내 최초로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 개발에 성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제1023호)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선재하 공법이란 기존 시공된 말뚝 외에 보조 말뚝을 추가로 시공하고 압력을 가해 건물의 기초를 보강하는 공법이다. 지금까지 선재하 말뚝 시공은 수동제어의 한계로 인해 건물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가압하는 공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특히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기존 말뚝과 추가로 시공하는 보강 말뚝에 전달되는 하중의 세밀한 검토가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손꼽혀 왔다. 이에, 삼성물산은 기초보강 전문기업인 고려이엔시와 말뚝 자동제어 기술을 공동 개발해, 지난해 지반공학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건설신기술로 공식 인증받아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이 기술은 자동제어장치를 활용해 말뚝에 가해지는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모든 제어 과정

[강남비자] 강남 고액 자산가, 종신보험 꼭 든다, 왜?…"사망보험금 상속재산 제외"에 보험사, '5배 체증'으로 '부자 공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최근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고액 자산가들이 종신보험 가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맞춰 보험업계도 특화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기존보다 최대 5배 높은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신형 종신보험을 앞다퉈 선택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망보험금이 상속재산에서 제외되어 세금 부담 없이 자금을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다. 이같은 흐름 속에 2025년 상반기 강남 지역 종신보험 신계약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조3000억원을 기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