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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테슬라, 中 FSD 시험 승인…주가 4주 만에 최고

상하이서 FSD 테스트 승인…항저우시도 승인 가능성
머스크 "4차 마스터플랜 작업중"
전 거래일 대비 주가 5.3% 급등
사흘 전, 미국서는 자율주행 사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테스트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에 "4차 마스터플랜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이 마스터플랜에 FSD 등 자율주행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상하이 이외에 항저우에서도 테슬라의 FSD 테스트를 승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테슬라는 상하이 테스트 승인 소식에 주가가 5% 넘게 상승, 전장보다 5.3% 오른 187.4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5월 21일 186.60달러 이후 약 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5978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났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은 오토파일럿을 기본으로 한 단계 진보한 FSD를 옵션으로 갖추고 있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기본형인 오토파일럿만 제공했다. FSD는 데이터 규제 탓에 출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국 내 FSD 출시 가능성이 대두됐다. 10일에는 테슬라가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로부터 업그레이드된 지도 소프트웨어를 받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반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2단계 기능인 '오토파일럿' 의 연이은 사고로 안전성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는 중국 내 데이터가 더욱 절실해진 상태다. 또 13일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머스크 CEO의 '560억달러 보상 패키지' 가결되면서 "테슬라에 머스크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아준 개인 주주들에게 머스크 CEO는 새로운 마스터플랜으로 기대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가격이 낮은 다른 전기차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부진한 중국에서의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제자동차기술협회(SAE)에 따르면 자동차의 자율주행 단계는 총 6단계(레벨 0~5)로 나뉜다. 테슬라 FSD의 경우 명칭은 '완전자율주행'이지만, 실제로는 자율주행 2~3단계에 해당해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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