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11월 10일 오전 11시 37분께 서울 성동구 동부간선도로에서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중랑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군자교 인근에서 성동JC 방면으로 향하는 동부간선도로 1차선의 커브 구간을 지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절반가량이 하천에 잠긴 상황에서 사고 충격으로 인해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소방 당국이 차량 유리를 깨고 29세 여성 운전자와 34세 남성 동승자를 구조했다. 두 사람은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 전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이날 차량이 절반 이상 침수된 상태에서 긴급 구조 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져 인명 피해가 크지 않은 점을 다행으로 보고 있다.
2024년 서울시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서울 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이나 전체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다소 증가해 도로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동부간선도로와 같은 주요 간선도로의 커브 구간에서는 운전 미숙 및 과속 사고가 빈발하는 점이 사고 예방을 위한 중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번 사고는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공식 언급은 없지만,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안전성 문제는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보고된 바에 따르면, 오토파일럿 등 자율주행 보조장치가 작동 중 발생한 교통사고 사례들이 일부 확인된 바 있어, 이번 사고 경위 조사에서 관련 여부도 중요한 조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와 경찰, 소방 당국은 중랑천으로 추락한 차량 사고의 원인과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유사 사고 방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