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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두바이 로보택시 전쟁, 우버-바이두 '아폴로 고'가 불 지핀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우버와 바이두가 두바이 주메이라 지역에서 3월 아폴로 고(Apollo Go)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26년 2월 10일(현지시간) 발표하며, 글로벌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의 중동 진출 가속화가 본격화됐다.

 

investor.uber, reuters, cnevpost, prnewswire, apollogo, barchart에 따르면,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과 협력한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7월 양사 전략 제휴의 연장선으로, 미국·중국 본토 외 시장에 수천 대 규모 아폴로 고 차량을 우버 플랫폼에 투입하는 내용이다.

 

바이두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그룹 해외사업 총괄 난양(Nan Yang) 부사장은 "우버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 모빌리티를 전 세계에 확대하는 결정적 단계"라고 강조했다. 우버 자율주행 글로벌 헤드 사프라즈 마레디아(Sarfraz Maredia)는 "20개 이상 AV 파트너가 연간 수백만 건 자율주행을 달성 중이며, 우버가 대규모 론칭 플랫폼"이라고 자평했다.

 

승객들은 우버 앱에서 UberX 또는 Uber Comfort를 선택하거나 'Autonomous' 옵션을 지정해 매칭되며, 제3자 업체 뉴 호라이즌(New Horizon)이 차량 운영을 담당한다.

 

두바이 자율주행 전략, 2030년 25% 목표 굳건


이번 론칭은 두바이 자율교통 전략(Autonomous Transportation Strategy)과 완벽 부합하며, 2030년까지 전체 교통 이동의 25%를 자율화해 연간 220억 AED(약 8조원) 경제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전략은 교통사고·손실 12% 감소(연 20억 AED 절감), 개인 생산성 13% 향상, 연간 3억9,600만 시간 이동시간 절약을 목표로 하며, 주차 공간 축소와 탄소 배출 저감도 핵심이다.

 

아폴로 고는 2025년 7월 RTA로부터 두바이 최초 자율주행 시범 허가와 50개 테스트 라이선스를 획득한 후 8월부터 RT6 차량으로 공공도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2026년 1월에는 도심에 2,000㎡ 규모 아폴로 고 파크(Apollo Go Park)를 개소하며 해외 최초 운영 허브를 구축, 1분기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아폴로 고 글로벌 실적, 2억4000만km 무인 주행 증명


바이두 아폴로 고는 글로벌 자율 차량호출 선두주자로, 2025년 10월 말 기준 22개 도시에서 누적 1,700만회 주행을 달성했으며, 최근 주간 주행량이 25만건을 돌파했다. 총 자율주행 거리는 2억4000만km를 넘어섰고, 이 중 1억4000만km 이상이 완전 무인 모드였다. 2025년 3분기 무인 주행 주문만 310만건으로 전년比 212% 급증했다.

 

두바이 외에도 2025년 12월 우버·라이프트와 제휴해 2026년 상반기 런던 시범 운영을 발표, 우측 핸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는 홍콩 테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우버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2026년 말까지 10개 이상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아폴로 고의 기술 안정성과 상용화 역량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며, 우버 플랫폼과의 시너지가 글로벌 로보택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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