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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테슬라 FSD가 운전자보다 먼저 구급차 감지하는 모습 '포착'…테슬라 FSD, '귀'까지 열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 FSD) 시스템이 바이럴 영상을 통해 운전자보다 먼저 구급차 사이렌을 감지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안전성 논란을 잠재우고 있다. 2026년 1월 30일 X(구 트위터)에 게시된 영상에서 FSD v14를 탑재한 사이버트럭이 신호등에서 자율적으로 도로변으로 이동, 인간 운전자가 사이렌 소리를 듣기 전 구급차 통로를 확보했다.

 

teslaoracle, shop4tesla, highmotor, electrek, thedriven에 따르면, @nursedanakay라는 테슬라 차주가 X에 공유한 이 영상에는 FSD v14를 실행 중인 그녀의 차량이 신호등에서 자율적으로 도로 옆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테슬라가 특이한 움직임을 보일 때 의심하지 마세요. FSD가 저보다 먼저 구급차 사이렌을 듣고 우리를 옆으로 비켜줬어요"라고 그녀는 게시물에 썼다.


이 기능은 내부 마이크로 사이렌 소리를 포착한 뒤 도플러 효과를 분석해 접근 여부를 판단하며, 카메라 시야 밖에서도 작동해 FSD의 '청각' 능력을 입증한다. 테슬라 소프트웨어 설명에 따르면, 사이렌 감지 시 미디어 볼륨이 자동 저하되고 디스플레이에 경고가 뜨며, 데이터는 사용자 동의 없이는 로컬 처리만 이뤄진다.

 

FSD 활성 구독자는 2025년 말 110만명으로, 누적 차량 890만대 중 12%에 달하며 전년 80만명에서 38% 급증했다. 연도별 추이는 2021년 40만→2022년 50만(25%↑)→2023년 60만(20%↑)→2024년 80만(33%↑)→2025년 110만명으로, 이 중 70%가 일회성 구매자다. 월 구독은 2025년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일론 머스크 CEO의 10억 달러 성과 보상(1000만 구독 목표)의 1/10을 달성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2월 14일 이후 FSD 일회성 판매(현재 8000달러)를 전면 종료하고 월 99달러 구독 전용으로 전환한다. 강화된 오토파일럿(EAP) 소유자는 49달러 할인 혜택을 받으나, 장기 소유 시 10년 기준 1만1880달러로 일회성보다 4000달러 비싸질 전망이다. 머스크는 "기능 향상 시 가격 인상"을 예고하며 로보택시 시대를 강조했다.

 

이 변화는 FSD 수익 모델을 안정화하지만, 안전 조사와 소송 속 구독 의존도가 높아질 리스크를 안고 있다. FSD v14의 실증 사례처럼 청각·시각 융합이 확대되면 테슬라의 자율주행 지배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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