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4 (화)

  • 구름많음동두천 26.5℃
  • 구름많음강릉 16.3℃
  • 구름많음서울 26.9℃
  • 흐림대전 23.1℃
  • 흐림대구 16.8℃
  • 흐림울산 16.2℃
  • 흐림광주 20.7℃
  • 흐림부산 18.5℃
  • 흐림고창 21.3℃
  • 제주 15.8℃
  • 구름많음강화 23.4℃
  • 흐림보은 20.5℃
  • 흐림금산 22.4℃
  • 흐림강진군 17.7℃
  • 흐림경주시 14.9℃
  • 흐림거제 16.9℃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테슬라 사이버트럭 판매 63% 급락, 미판매 재고 머스크 계열사들이 대거 매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3분기 테슬라 사이버트럭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2.6% 급감한 약 5400대를 기록하며, 일론 머스크가 야심차게 선보인 미래지향적 전기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lectrek, The Verge, Business Insider, Forbes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판매량은 1만6097대로, 2024년 같은 기간의 2만5974대보다 38%나 줄어드는 등 판매 모멘텀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 내 전체 전기차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사이버트럭은 미미한 비중에 불과하며, 모델 Y의 판매량 26만대를 크게 밑돌고 있다.​

 

테슬라는 초기 2023년 발표 당시 2025년 연간 사이버트럭 생산 능력을 최대 25만대 이상으로 예측했으나, 현재 판매율은 연 2만대 수준으로 계획 대비 10%도 안 되는 가동률에 머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 시설이 대규모로 유휴화되고 있으며, 수억 달러 규모의 미판매 재고가 폐쇄된 쇼핑센터 등을 포함한 여러 장소에 1만대 이상 쌓여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재고 부담 해소를 위해 테슬라는 생산을 늦추고, 생산 인력을 인기 모델 Y 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심각한 재고 적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머스크는 자신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에 사이버트럭을 대량 납품하는 방안을 실행 중이다. 최근 며칠 사이 텍사스 스타베이스 및 xAI 본부로 여러 트럭 분량의 사이버트럭 배송이 확인됐으며, 스페이스X는 수백대를 이미 인수했으며 앞으로 추가 인수가 예정되어 있다.

 

이는 스페이스X 내부에서 내연기관 지원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하는 과정으로, 사이버트럭 수석 엔지니어 Wes Morrill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지원 차량들이 사이버트럭으로 교체되는 것은 개발 당시부터 꿈꿨던 모습"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이버트럭 판매도 고전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75%, 영국에서는 62% 판매가 감소했으며, 독일과 중국 시장 모두 경쟁업체 대비 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다. 특히 영국에서는 규제상 문제로 인한 안전성 우려로 사이버트럭이 도로 운행 금지 조치를 받는 등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기차 시장 전반은 2025년 3분기에도 연이어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사이버트럭은 이와 상반된 결과를 보임에 따라 테슬라 내에서도 상징적 실패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9월 말 전기차 연방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모델 3와 모델 Y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사이버트럭의 판매 부진은 향후 테슬라의 라인업 조정과 전략 재검토를 요구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빅테크 전문가는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판매 부진과 재고 누적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머스크의 개인 기업을 활용한 재고 소화 전략으로 위기 완화를 모색 중이다"면서 "그러나 연간 25만대 생산 목표와는 큰 격차를 보이는 현재의 시장 반응은 테슬라가 미래 픽업트럭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근본적 전략 전환과 제품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가족 사진까지 꺼낸 올트먼…화염병 테러가 드러낸 ‘AGI의 반지’ 권력전쟁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자택 화염병 테러 직후 새벽에 올린 블로그 글은 단순한 심경 고백을 넘어, AI 권력 구조와 민주주의, 그리고 미디어 책임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선언문에 가깝다. 4월 10일(현지시간) 오전 4시12분 전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스비치 지역에 위치한 올트먼 자택 대문에는 화염병이 던져졌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에 따르면 화염병은 문과 외벽 일부를 그을렸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 1시간가량 뒤인 오전 5시7분, 같은 남성이 3번가에 위치한 오픈AI 본사 앞에서 건물을 불태우겠다고 협박했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용의자는 20세 남성으로, 신원과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에 대한 불안과 반발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는 점에서, ‘AI 공포’가 물리적 폭력으로 번진 첫 상징적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것은 내 가족 사진이다”…가장 사적인 이미지의 정치화 사건 직후 올트먼은 평소 철저히 숨겨왔던 가족 사진을 공개하는 이례적 행보를 택했다. 그는 블로그에서 “이것은 내 가족 사진이다. 나는 그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독주에 칼 빼든 앤트로픽…‘3.5GW 동맹’ 넘어 자체 AI 칩까지 노린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체 AI 칩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 세계적인 AI 수요 폭증으로 고성능 반도체 품귀와 가격 급등이 이어지자,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산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논의는 극초기 단계로, 아직 전담 조직도 꾸려지지 않았고 구체적인 칩 아키텍처 설계 역시 착수하지 않은 상태라며, 상황에 따라 프로젝트가 전면 백지화될 수 있다는 점을 소식통들은 분명히 했다. 로이터는 첨단 AI 칩 설계·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데 숙련 공학자 확보와 제조 파트너십까지 감안하면 약 5억달러(약 7400억원) 안팎의 초기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GPU 의존도와 ‘멀티 벤더’ 전략의 한계 앤트로픽은 현재 엔비디아 GPU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트레이니엄(Trainium)’, 구글 클라우드의 텐서 처리 장치(TPU) 등 빅테크의 전용 AI 칩을 폭넓게 사용하는 ‘멀티 벤더’ 구조를 구축해 왔다. AWS는 앤트로픽의 초기 핵심 파트너이자 주요 AI 고객사로, 자사 고성능 칩과 슈퍼컴퓨팅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