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xAI가 개발한 AI 챗봇 Grok을 유럽 9개국의 차량에 공식 출시했으며, 이는 수개월간의 규제 지연 끝에 유럽 운전자들이 처음으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teslarati, aibase, thetechoutlook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6년 2월 15일(현지시간) 테슬라 Europe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번 출시를 발표하며, "Grok이 실시간 정보를 사용해 거의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서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추가하거나 편집하여 개인 가이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AMD 라이젠(Ryzen) 프로세서 탑재 차량 약 100만대 이상이 초기 대상이 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2026.2.6을 통해 2026년 2월 15일부터 영국·아일랜드·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프랑스·포르투갈·스페인 지역에서 순차 롤아웃 중이며, 추가 국가 확대가 임박했다.
호환 차종·하드웨어: 라이젠 전용, 인텔 Atom 배제
Grok은 AMD 라이젠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를 필수로 요구해 2021년 이후 모델 S/X(2021+), 모델 3(2021 중반+), 모델 Y(2021+), 사이버트럭 전량만 지원한다. 인텔 Atom MCU2 탑재 구형 차량은 하드웨어 성능 부족으로 배제됐으며, 유럽 내 라이젠 차량 비중은 모델 Y 중심으로 70% 이상으로 추정된다.
프리미엄 커넥티비티(월 9.99달러) 또는 WiFi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며, 클라우드 기반 처리로 실시간 쿼리 응답이 가능하다. 미국 롤아웃(2025.26 업데이트) 당시 라이젠 차량 보급률 60% 수준이었으나, 유럽은 신형 모델 비중이 높아 초기 적용률이 80%에 달할 수 있다.
핵심 기능: 내비 베타, 개성 넘치는 음성 가이드
Grok은 '스토리텔러'부터 '언힌지드'까지 5종 성격과 다중 음성 옵션을 제공하며, "근처 최고 태국 음식점 안내"나 "커피숍 인근 슈퍼차저 탐색" 등 내비게이션 명령에 특화됐다. 테슬라 공식 릴리스 노트에 따르면, 대화는 xAI 서버에서 익명 처리돼 차량과 연동되지 않으며,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가입자 1만명당 약 30%가 초기 사용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음성 명령은 유지되며, 내비 외 기능 확장은 후속 업데이트로 예정됐다. 미국 베타 단계에서 사용자 만족도 85%를 기록한 바 있어 유럽 시장 침투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규제 지연 극복, 미국 7개월 후 유럽 진출
유럽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유럽 일반 개인정보보호법)과 EU AI 법 준수로 미국 출시(2025년 7월) 후 7개월 만의 도입이며, 초기 롤아웃 속도는 플릿 1% 수준으로 시작해 2~3주 내 서유럽 완전 커버를 목표로 한다. 테슬라는 "추가 시장 곧 확대"를 공언했으나, 북유럽·동유럽은 3월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구독 모델 도입 여부는 미정이나, 현재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번들로 제공되며, 전체 테슬라 유럽 플릿(약 200만대) 중 라이젠 호환 비중 50%를 넘어설 경우 연간 50만명 신규 사용자 유입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