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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애플 '비전프로' 사전 판매 20만대 돌파… 내달 2일 출시 '흥행 예감'

내달 2일 출시 앞두고 사전 판매 호조세
체험담 "돈있으면 바로 산다" "최근 신제품 중 가장 재밌어"

애플은 5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 WWDC를 열고 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선보였다. [SBS방송 캡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애플의 차세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사전 판매량이 열흘만에 20만대를 넘었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지난 2014년 애플워치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제품으로, 가격은 3500달러(약 465만원)선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30일(현지시간) 애플 판매 수치를 알고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비전프로의 사전 판매 대수가 20만대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비전프로는 지난 19일부터 미국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 수치는 올해 비전 프로 예상 출하량의 3분의 1을 넘는 수준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을 50만∼60만 대 수준으로 전망했었다. 

 

한편, 본격 출시를 3일 앞두고 다양한 체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CNBC 토드 해슬턴 기자는 "비전 프로는 2015년 출시된 애플 워치 이후 애플의 첫 주요 기기다. 지난 몇 년간 사용해 본 신제품 중 가장 재미있는 제품이었다"며 "3500달러 여윳돈이 있다면 지금 당장 구매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은 "MR 헤드셋을 거의 24시간 동안 착용한 후 몇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헤드셋 무게감이 느껴졌지만 착용에 따른 어지러움은 없었고 집안에 홈 시어터가 있는 것처럼 영화를 볼 수 있는 등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한편 비전프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더해 만든 MR용 헤드셋이다. 애플이 2014년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공개하는 하드웨어 야심작이기도 하다. 이용자는 비전프로를 착용한 채 다른 착용자들과 영화를 함께 보거나 회의를 할 수 있다. 회의 도중 3D 시각물을 공유하고 살펴보는 것 또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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