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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메타, 800달러 스마트안경 ‘하이퍼노바’ 곧 공개…레이밴 메타 200만대 돌파 "웨어러블 대중화 선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IT 기업 메타(구 페이스북)가 2025년 9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행사 ‘메타 커넥트 2025’에서 최초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소비자용 스마트안경 ‘하이퍼노바(Hypernova)’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약 800달러(한화 약 11만원)에 책정되며, 오른쪽 렌즈에 소형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알림 확인, 내비게이션, 간단한 증강현실(AR) 기능을 제공한다.

 

engadget, CNBC, TechRadar, UploadVR, Meta 공식자료에 따르면, 하이퍼노바 안경은 메타가 지난해 선보인 ‘오리온(Orion)’ 프로토타입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혁신적인 근전도(EMG) 손목밴드를 통해 손목과 손가락의 미세한 근육 움직임을 감지해 손짓만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뉴럴 인터페이스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타는 하이퍼노바를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초기 생산 물량을 15만~20만대로 제한하면서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메타의 스마트안경 성공 신화는 이미 ‘레이밴 메타’ 시리즈를 통해 입증됐다. 이탈리아의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 CEO 프란체스코 밀레리는 2023년 10월 출시 이후 2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2026년까지 연간 생산 규모를 1000만대로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메타가 단순한 시제품이나 틈새 시장용 웨어러블을 넘어, 실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스마트 안경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메타는 레이밴 플랫폼 업그레이드와 함께 최근 출시한 오클리 메타 HSTN 스포츠글라스 라인을 확장하며, 날씨 저항성과 동영상 안정화 기능을 개선한 제품을 선보인다. 여기에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협업해 고급 패션 스마트안경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월간 1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메타 AI가 스마트안경 생태계 전반에 적용돼 향상된 대화 지속력, 개인 기록 저장, 대화 및 컨텐츠 맥락 기억 보조 등 기능이 강화된다. 아울러 메타는 개발자들을 위해 새로운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스마트안경용 맞춤형 AR/AI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게 돼 기능 확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메타 커넥트 2025에서는 VR 및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 업데이트도 발표된다. 신형 퀘스트(Quest) 헤드셋 출시 계획은 없지만, 기존 기기의 소프트웨어 기능 향상과 함께, ASUS와 협력한 고급형 VR 헤드셋 ‘ROG 타리우스’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메타는 AI 기반 NPC(Non-Player Character)를 호라이즌 월드에 도입해 더욱 몰입감 있는 가상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다국어 챗봇 캐릭터를 통한 AI 경험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스마트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0% 급증하는 가운데, 메타는 이번 커넥트 행사를 계기로 웨어러블 시장에서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경쟁 심화 속에서 차별화된 혁신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즉 이번 발표는 메타의 웨어러블 혁신과 AI, 메타버스 통합 전략이 본격화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며, 향후 스마트글라스가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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