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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구글, 12월 8일 안드로이드 XR 스마트글래스로 XR 시장 본격 진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이 12월 8일 “The Android Show: XR Edition”을 라이브로 생중계하며,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의 최신 업데이트를 공개한다.

 

이 행사는 1년 전 안드로이드 XR의 첫 공개 이후,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 시장에서의 구글의 전략과 기술적 진화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30분간 진행되는 발표는 오전 10시(태평양 표준시) 시작되며, 구글의 AI 어시스턴트인 제미나이(제미나이)가 헤드셋과 스마트글래스 전반에 걸쳐 대화형, 맥락적 경험을 어떻게 구현하는지가 핵심 포인트다.​

 

삼성, 구글과 협력해 갤럭시 XR 헤드셋 성공적 출시


지난 10월, 삼성은 구글과 협력해 Android XR을 탑재한 최초의 상용 XR 기기인 Galaxy XR 헤드셋을 출시했다. 가격은 1,799달러로 책정됐으며, 4K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와 공간 추적을 위한 6개의 카메라, 그리고 구글의 제미나이 AI와의 긴밀한 통합이 주요 특징이다.

 

사용자는 패스스루 모드를 통해 보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나 주변 환경의 물리적 객체에 대해 제미나이에게 질문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Galaxy XR의 초기 출시량은 10만대 수준으로, 출시 직후 미국과 한국에서 판매가 빠르게 소진됐으며, 재입고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마트글래스, XR 시장의 핵심 전장


12월 8일 이벤트의 티저 영상에서는 안드로이드 봇이 Galaxy XR 헤드셋과 한쪽 템플에 카메라가 있는 스마트글래스를 모두 착용한 모습이 등장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2026년 출시 예정인 Android XR 스마트글래스를 개발 중이며, 1세대 제품은 디스플레이 없이 오디오 중심의 기능을 갖출 전망이다.

 

구글은 Warby Parker, Gentle Monster(젠틀 몬스터) 등 안경 브랜드와 협력해 스타일리시한 안드로이드 XR 안경을 제작 중이며, XREAL의 Project Aura(70도 시야각, 테더형 AR 안경)는 내년 출시 예정이다. 2025년 5월 구글 I/O에서는 실시간 번역, 내비게이션, 핸즈프리 메시지 전송 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 XR 안경 프로토타입이 시연됐다.​

 

XR 시장, Meta·Apple과의 치열한 경쟁 속 성장


XR 시장은 구글, 메타, 애플이 주도하는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글래스는 2025년 상반기에만 판매량이 3배 증가했으며,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20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2025년 9월 출시된 레이밴 디스플레이 모델은 799달러의 합리적 가격과 렌즈 내장 디스플레이, 제스처 제어용 신경 손목밴드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애플의 비전프로(Vision Pro)는 2024년 판매량이 40만~50만대에 그치며, 2025년 2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IDC는 2024년 Vision Pro의 분기별 판매량이 10만대 미만에 머물렀으며, 가격 경쟁력 부족과 제한된 유통망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구글의 개방형 플랫폼 전략, 개발자 생태계 확대


구글은 Android XR을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하며, Android Studio, Unity, OpenXR 등 표준 개발 도구를 지원한다. 개발자들은 헤드셋과 AR 안경 등 다양한 폼팩터에서 동일한 앱을 개발할 수 있으며, 기존 안드로이드 서비스와 구글 플레이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애플이나 메타의 폐쇄적 접근과 차별화되는 구글의 핵심 전략이다. 글로벌 스마트글래스 시장 규모는 2025년 8.2억 달러에서 2033년 22.4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13.5%에 달한다. XR 시장 전체는 2035년 연간 6,000만대, 2045년 2억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12월 8일 안드로이드 XR 스마트글래스 공개를 통해 XR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포석을 깔고 있다. 삼성과의 협력, 개방형 플랫폼 전략,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구글은 XR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메타와 애플이 각각의 강점을 내세우는 가운데, 구글의 생태계 확장과 AI 통합 전략이 XR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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