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1℃
  • 맑음강릉 25.6℃
  • 맑음서울 21.8℃
  • 맑음대전 24.3℃
  • 구름많음대구 26.7℃
  • 맑음울산 27.3℃
  • 맑음광주 24.5℃
  • 구름많음부산 28.3℃
  • 구름많음고창 21.7℃
  • 구름많음제주 24.0℃
  • 맑음강화 21.8℃
  • 맑음보은 22.6℃
  • 구름많음금산 23.4℃
  • 구름많음강진군 25.0℃
  • 구름많음경주시 27.7℃
  • 맑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젠슨 황 “미국, AI 경쟁서 중국보다 그리 앞서지 못해…에너지 인프라·오픈소스 기술서 중국 우위" 경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2025년 10월 8일 CNBC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간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미국이 ‘그리 앞서 있지 않다’고 진단하며, 에너지 인프라와 오픈소스 AI 기술 등에서 중국이 강점을 지닌다고 경고했다.

 

이는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AI 분야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상반된 견해다.

 

CNBC, BloombergNEF, OpenAI & Nvidia 발표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중국은 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다. 우리는 칩 설계에서 앞서 나가고 있지만, 중국은 AI 인프라와 모델 분야에서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라며 중국의 AI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중국은 2024년 1만 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생산해 미국(약 5000TWh)의 두 배 이상의 에너지 공급 능력을 확보, AI 데이터 센터 가동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 수요에 있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AI 연산량 증가에 따른 에너지 소비 급증이 AI 경쟁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국은 또한 규제 완화와 AI 기술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2027년까지 인구의 70%가 AI를 도입하도록 하는 목표를 내걸고 있으며, 올해 이미 AI를 도입한 기업 비율이 8%에서 50%까지 급증했다. 특히 오픈소스 AI 기술 분야에서 중국은 미국을 앞서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 CEO는 “중국의 오픈소스 AI 이니셔티브가 미국보다 앞선다”고 평했다.

 

미국의 AI 경쟁력 유지 전략으로 황 CEO는 “미국 기술 스택이 세계 80%를 차지하면 사실상 AI 경쟁에서 이긴 것”이라며, 미국이 글로벌 AI 표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2025년 7월 발표된 트럼프 행정부의 ‘AI 행동 계획’과 맞닿아 있다.

 

해당 계획은 첨단 반도체부터 AI 모델과 응용 프로그램까지 미국산 AI 기술을 세계 표준으로 삼고, 동맹국들이 미국 기술 위에 AI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엔비디아는 중국과의 무역 긴장 상태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대비책을 마련 중이다. 황 CEO는 “우리의 모든 가이던스는 중국과의 무역 중단을 가정한 것”이라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은 회사에 ‘보너스’가 될 뿐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AI 칩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으며, 최근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에 최대 2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AI 컴퓨팅 수요 폭증에 대응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또한 오픈AI와의 협력에 최대 100억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 구축을 지원, AI 인프라 확대를 주도하는 중이다. 이는 미국이 AI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해석된다.

 

결국, 젠슨 황 CEO는 미·중 AI 경쟁에서 미국이 절대 우위에 있지 않으며, 중국은 특히 에너지 생산능력과 인프라 투자, 오픈소스 AI 기술에서 두드러진 강점을 보이고 있음을 경고했다. 미국은 기술 우위를 글로벌 확산으로 극대화하고, 무역 리스크에 대비하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너의 췌장을 살리고싶어? 망가뜨리는 7가지 습관·살리는 4가지 습관…'침묵의 장기' 췌장의 의미·흥미·재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고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침묵의 핵심 장기’이며,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생활습관 차원의 선제 관리가 필수다. 특히 흡연·과음·고지방·고당 식습관과 비만, 운동 부족이 췌장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췌장염·당뇨병·췌장암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 주요 의료기관과 국가기관의 공통된 경고다. 1. 췌장은 어떤 장기인가 … “소화 공장 + 혈당 관제탑” 서울아산병원 인체정보에 따르면 췌장은 위 뒤쪽에 숨듯이 자리한 후복막 장기로, 길이 약 15cm 남짓의 납작한 장기지만 소화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맡는 복합 ‘이중 모듈’이다. 췌장은 외분비 기능으로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분해하는 소화효소(아밀라아제

[빅테크칼럼] 일상을 매일 이야기로 만들어 준다고? 구글, AI 앱 '드림빈스' 출시…개인화 AI의 다음 전장 ‘라이프 스토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구글이 실험적 AI 앱 ‘드림빈스(Dreambeans)’를 내놓으면서 개인 데이터를 아침 한 컷의 ‘라이프 스토리’로 재편집하는 새로운 개인화 서비스 실험에 들어갔다. 전통적인 피드·타임라인 경쟁을 넘어, 사용자의 디지털 흔적 전체를 하나의 서사로 엮는 ‘스토리형 개인 인텔리전스’ 시대를 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구글 랩스는 6월 3일(현지시간), 실험적 모바일 앱 '드림빈스(Dreambeans)'를 출시했다. 이 앱은 사용자의 Gmail, 캘린더, 포토, 유튜브, 검색 기록을 활용해 매일 아침 개인 맞춤형 AI 일러스트 스토리를 생성한다. 앱은 미국 내 만 18세 이상의 Google AI Ultra 구독자를 대상으로 Android 및 iOS에서 이용 가능하며, 개인 구글 계정을 보유한 그 외 사용자들을 위한 대기자 명단도 열려 있다. 구글은 드림빈스를 ‘잡다한 정보 속에서 정말 중요한 것만 골라 전달하는 제안형 AI’라고 정의하면서, 기존 구글 앱들의 실험 플랫폼인 ‘Google Labs’ 아래에 위치시켰다. 유료 상위 구독자(고급 AI 요금제)를 대상으로 한 선(先) 공개 전략은, 고성능 모델 기반의 개인 인텔리전스 기

[빅테크칼럼] 젠슨 황 “AI 제일 잘 쓰는기업은 메타”…엔비디아가 쏘아올린 ‘광고 AI 공장’의 진짜 가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메타보다 AI를 잘 활용하는 회사는 없다”고 공개 발언하면서, 메타의 공격적인 AI 투자가 단순 ‘돈 먹는 하마’가 아니라 고성장 광고 엔진이라는 점에 다시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다. 그의 메시지는 컴퓨텍스 2026이라는 글로벌 AI 쇼케이스 한복판에서 나왔고, 메타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곧바로 상승 반응을 보였다. “메타보다 AI 잘 쓰는 곳 없다”는 메시지의 무게 CNBC 인터뷰에서 젠슨 황 CEO는 메타를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 지목하며, 메타가 CPU 기반의 전통적 추천 시스템에서 생성형 AI 기반 플랫폼으로 이미 구조적 전환을 마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전환이 광고 타깃팅 정교화와 이용자 콘텐츠 참여도 제고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에도, 시장은 아직 메타의 AI 활용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젠슨 황의 발언 직후 메타 주가는 프리마켓(장 전)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엔비디아가 사실상 글로벌 AI 인프라를 좌우하는 ‘키맨’이라는 점에서 그의 평가는 일종의 “AI 인증서”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업계에선 특정 고객의 AI 활용도를 엔비

[내궁내정] 메모리 3강 '마이크론', 한국 기업 될 뻔했다고?…日 엘피다 리스크 삼킨 미국 메모리 공룡의 '역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마이크론은 한때 ‘만년 3등’이었지만, 엘피다 인수를 기점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시가총액·실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모리 3강의 한 축으로 올라섰다. 만약 2010년대 초 일본 엘피다를 떠안은 고위험 베팅이 없었다면, 지금의 글로벌 메모리 구도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전략지도는 상당히 다른 그림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는게 전문가 의견이다. 메모리 3강 구도 속 마이크론의 위상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본사를 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DRAM·낸드·HBM을 모두 생산하는 종합 메모리 기업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함께 ‘메모리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과거에는 기술·규모에서 한

[빅테크칼럼] 아마존, 내부 AI 사용량 랭킹 대시보드 ‘키로랭크’ 전격 폐지…‘토큰 부풀리기’發 생산성 연극의 AI 버전 '경종'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아마존이 내부 AI 사용량 랭킹 대시보드 ‘키로랭크(KiroRank)’를 전격 폐지했다. 직원들이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 토큰 사용량을 의도적으로 부풀리는 ‘토큰맥싱(tokenmaxxing)’에 나서면서, AI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시스템이 오히려 비용 폭탄과 데이터 왜곡을 불러온 탓이다. 리더보드가 만든 ‘가짜 효율성’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개발자용 AI 도구 ‘키로(Kiro)’의 도입을 독려하기 위해, 직원들의 AI 활동을 점수화해 순위를 매기는 내부 리더보드 ‘키로랭크’를 운영해왔다. 시스템은 직원별·팀별 토큰 사용량을 집계해 ‘AI 파워 유저’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구조였지만, 곧 목표와 수단이 뒤바뀌는 전형적인 ‘측정의 역설’을 드러냈다. 직원들은 코드 품질이나 실제 생산성과 무관한 사소한 업무에도 AI를 반복 호출하며 토큰을 태웠고, 필요 이상으로 긴 프롬프트와 컨텍스트를 억지로 붙여 넣는 방식으로 랭킹 점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I로 문제를 잘 푸는 사람’이 아니라 ‘AI를 많이 호출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구조가 되면서, 리더보드는 생산성 지표가 아닌 토큰 소각 순위표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