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2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젠슨 황이 직접 추천한 ‘황금주'는 엔비디아 아니었다…"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업, TSMC" 극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AI) 칩 분야를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방문길에 반도체 파운드리 업계 최강자 TSMC(대만반도체제조공사)를 극찬하며 투자 적극 추천 발언을 내놓아 주목된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 가능성을 검토 중인 가운데 나온 이번 발언은 시장에 강력한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

 

“TSMC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업 중 하나”


2025년 8월 22일(현지 시각) CNBC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대만 방문 중 기자들에게 TSMC를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TSMC 주식을 사려고 하는 사람은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며 강력히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올해 들어 TSMC 주가는 약 6.5% 상승해 주가 상승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TSMC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플랫폼 ‘루빈’을 비롯해 고급 CPU와 GPU 등 6종의 신제품을 제작 중이며, AI 기반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젠슨 황은 “TSMC가 엔비디아를 위해 여섯 개의 첨단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칩스법과 TSMC의 대규모 투자


TSMC는 미국 반도체산업 육성의 핵심인 ‘칩스법(CHIPS Act)’ 지원 대상 기업으로, 애리조나주에 첨단 반도체 공장 3곳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66억 달러(약 9조1400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까다로운 지원 조건 속에서도 TSMC 애리조나 사업부는 최근 흑자를 실현하며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과를 자랑한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지분 확보를 검토했지만, TSMC에 대해서는 투자 확대를 약속한 점을 감안해 지분 인수를 추진하지 않는 방침이다. 대신 투자 확대가 미흡한 기업에 한해 보조금 환수 등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엔비디아 ‘컴스텔레이션’ 신사옥 건설

 

젠슨 황은 대만 내 인재 및 공급망 확충을 이유로 엔비디아의 대만 신사옥 ‘엔비디아 컴스텔레이션(별자리)’ 건설을 조속히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공간은 AI 칩 설계 및 양자 컴퓨팅 등 첨단 연구개발 인력을 수용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대만 내 직원 수 증가에 따른 필수 조치로 여겨진다.

 

전문가 전망과 시장 반응


2025년 초부터 TSMC 주가는 AI 및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21% 이상 상승했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어난 300억7000만 달러, 영업이익률은 49.6%에 달했다. TSMC는 3나노 및 5나노 공정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며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 중이다.

 

반도체 및 파운드리 시장 분석가들은 "TSMC가 단순 파운드리를 넘어 AI, 자동차, 클라우드 등 다양한 첨단 산업 확대에 전략적 역할을 수행하며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젠슨 황의 투자 추천은 이런 체력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구글, AI 챗봇 ‘제미나이 포 홈’ 탑재 스마트홈 공개…아마존 ‘알렉사+’와 경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이 2025년 10월 1일(현지시간) 스마트홈 브랜드 네스트(Nest)의 신제품을 공개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포 홈(Gemini for Home)’을 탑재한 스마트홈 기기 대중화에 나섰다. 이에 앞서 하루 전 공개된 아마존의 ‘알렉사+’ 탑재 신형 홈 기기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 2025 공식 블로그, 토큰포스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구글 신제품은 2K 해상도의 네스트 캠 인도어·아웃도어 카메라, 신형 네스트 도어벨, 360도 음향을 지원하는 소형 홈 스피커 등이다. 특히 ‘제미나이 포 홈’ AI 플랫폼은 기존의 구글 어시스턴트를 완전히 대체하며, 사용자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점이 핵심이다. 구글은 향후 지난 10년 간 판매된 네스트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도어벨 등 모든 스마트홈 기기에도 ‘제미나이 포 홈’을 적용할 계획이다. ‘제미나이 포 홈’은 복잡한 대화 문맥을 이해하고 다단계 명령 수행이 가능하며, 사용자 반복 없이 한결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통해 스마트홈 전반을 제어한다. 예를 들어, 스피커에 있는 재료를 알려주면 AI가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