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7 (일)

  • 흐림동두천 22.7℃
  • 흐림강릉 20.0℃
  • 흐림서울 23.4℃
  • 구름많음대전 28.5℃
  • 구름많음대구 22.3℃
  • 울산 19.1℃
  • 구름많음광주 29.0℃
  • 흐림부산 22.9℃
  • 구름많음고창 27.9℃
  • 제주 22.8℃
  • 흐림강화 23.5℃
  • 구름많음보은 25.4℃
  • 구름많음금산 26.7℃
  • 구름많음강진군 27.4℃
  • 흐림경주시 19.4℃
  • 흐림거제 22.8℃
기상청 제공

빅테크

[이슈&논란] 젠슨 황 “트럼프 H-1B 비자 정책이었다면 우리 가족 美 이민 불가능”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입한 H-1B 비자 신청 당 10만 달러 수수료 정책이 본인의 가족이 미국에 이민 오는 것을 불가능하게 했을 것이라 밝혔다.

 

황 CEO는 대만 출생으로 태국 거쳐 9살 때 미국에 이민 왔으며, 부모님도 2년 후 합류했다. 그는 “우리 가족은 10만 달러 수수료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민이 ‘아메리칸 드림’의 토대임을 강조했다.

 

CNBC, 포춘, 인도타임즈, 비즈니스인사이더, SCMP, 테크버즈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H-1B 비자 수수료 인상은 기존 대비 100배 상승한 금액으로, 외국 전문 기술 인력을 고용하는 기업들에 큰 부담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1400건 이상의 H-1B 비자를 지원 중이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비자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CEO는 정책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미국이 최상위 인재를 유치하는 경쟁에서 여전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AI 산업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AMD는 최근 오픈AI와 6기가와트(GW)에 달하는 AI 칩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첫 1기가와트 규모는 2026년 하반기부터 배치될 예정이며, 오픈AI가 조건 충족 시 AMD 지분 최대 10%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이번 계약은 AMD가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본격 경쟁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엔비디아 CEO는 AI 컴퓨팅 수요가 올해 특히 최근 6개월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AI 모델이 단순 질문 응답을 넘어서 복잡한 추론 능력을 갖추면서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오픈AI와 향후 10년간 최대 1000억 달러(약 142조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이미 10GW 규모(미국 800만 가구 연간 전력 소비량에 맞먹음)의 데이터센터 구축에 합의했다. 이는 GPU 400만~500만 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AI 경쟁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쟁 구도도 재조명되고 있다. 황 CEO는 “현재 미국은 중국보다 AI 기술 분야에서 크게 앞서 있지 않으며, 중국은 에너지 인프라 구축 속도에서 미국을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중국이 400GW에 달하는 전력용량을 새로 구축한 반면, 미국은 수십 GW에 불과하여 AI 지원을 위한 에너지 인프라 격차가 크다. 이는 AI 데이터센터와 칩 개발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중국은 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다양한 에너지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황 CEO는 AI 수요 폭발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망에만 의존하지 않는 자체 발전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데이터센터들은 천연가스 자가발전에 의존하는 단계이며, 향후에는 핵발전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데이터센터가 자체적으로 신속하게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속도 면에서도 전력망 의존보다 우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언과 산업 동향은 미국 내 인재 유입 정책과 AI 산업 확대가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액 H-1B 비자 수수료 정책은 최상위 인재 영입에 제약 가능성을 키우지만, 엔비디아 등 빅테크는 이를 극복하며 AI 산업 성장을 견인 중이다. 동시에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에너지 및 인프라 확충이 결정적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프랑스 AI 군사 시스템 ‘아르카디아’, 팔란티어 메이븐에 도전장…유럽 안보의 새 변수 되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프랑스 육군이 AI 기반 전장 지휘 시스템 ‘아르카디아(Arcadia)’를 앞세워 NATO 표준으로 채택된 팔란티어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aven Smart System·MSS NATO)’에 정면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행보는 전장 AI까지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려는 유럽의 전략적 승부수이자, 방산·AI 산업 지형을 뒤흔들 수 있는 중장기 변수로 평가된다. 프랑스판 메이븐 ‘아르카디아’의 실체 프랑스 육군은 NATO가 2025년 팔란티어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연합 지휘·정보 분석의 핵심 도구로 활용하기 시작한 직후, 자체 AI 지휘 체계 아르카디아를 ‘유럽판 메이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NATO는 메이븐이 생성형 AI·머신러닝·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해 “안전하고 공통된 작전 역량”을 제공한다고 평가하며 작전 지원 체계로 채택한 바 있다. 프랑스군 부사령관 패트릭 쥐스텔(Patrick Justel) 장군은 이 시스템을 유럽 내 NATO 동맹국에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6월 NATO 연합훈련에서 실제 전장 시나리오에 투입해 성능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미군이 장기간 실전에서 다듬은 팔란티어 메이븐과 달

[빅테크칼럼] 벤지오, AI 질주에 제동 걸다…"통제할 방법을 모르는 AI를 세상이 만들고 있다" 경고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요슈아 벤지오가 다시 한 번 AI 업계의 속도전에 경고음을 울렸다. 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가 통제할 방법을 모르는” 시스템을 세상이 만들고 있다며, 자율적 AI 에이전트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 공조를 촉구했다. 벤지오는 “지금 우리는 완전한 통제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직설적으로 말했고, 해법이 국가 단위가 아니라 글로벌 거버넌스 차원에서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핵심은 기술의 유용성이 아니라 통제 불가능성이다. LawZero가 공개한 연구 설명에 따르면 벤지오가 구상한 ‘Scientist AI’는 목표를 추구하는 에이전트형 AI와 달리, 세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되 자체 목표를 갖지 않는 안전 중심 시스템이다. LawZero는 또한 “현재의 첨단 AI 시스템은 공공안전과 보안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통제 불가의 인간 통제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적시했다. 이는 벤지오가 단순한 철학적 우려가 아니라, 기술 설계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겠다고 나선 배경을 보여준다. 벤지오의 경고는 국제적 연구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2025년 1월 공개된 국제 AI 안전 보고서는 100명의 AI 전문가가

[내궁내정] 너의 췌장을 살리고싶어? 망가뜨리는 7가지 습관·살리는 4가지 습관…'침묵의 장기' 췌장의 의미·흥미·재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고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침묵의 핵심 장기’이며,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생활습관 차원의 선제 관리가 필수다. 특히 흡연·과음·고지방·고당 식습관과 비만, 운동 부족이 췌장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췌장염·당뇨병·췌장암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 주요 의료기관과 국가기관의 공통된 경고다. 1. 췌장은 어떤 장기인가 … “소화 공장 + 혈당 관제탑” 서울아산병원 인체정보에 따르면 췌장은 위 뒤쪽에 숨듯이 자리한 후복막 장기로, 길이 약 15cm 남짓의 납작한 장기지만 소화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맡는 복합 ‘이중 모듈’이다. 췌장은 외분비 기능으로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분해하는 소화효소(아밀라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