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9 (토)

  • 맑음동두천 -1.4℃
  • 맑음강릉 5.1℃
  • 맑음서울 1.1℃
  • 맑음대전 0.2℃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3.9℃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7.0℃
  • 맑음고창 -0.1℃
  • 맑음제주 6.7℃
  • 맑음강화 0.1℃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1.6℃
  • 맑음강진군 1.3℃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고객 2곳, 매출 39% 차지…아마존·구글·MS·메타 4대 하이퍼스케일러 집중 '시장지배력? 리스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단 두 곳의 익명 고객이 전체 매출 467억 달러 중 39%를 차지하는 현상이 드러났다.

 

'고객 A'는 23%, '고객 B'는 16%를 담당했는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4%, 11%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강자인 엔비디아가 소수의 초대형 고객에 점점 더 의존하면서, 향후 성장동력에 잠재적 취약성이 도사릴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NVIDIA Newsroom의 발표와 TechCrunch, Yahoo finance, Ainvest, 247wallst.com, TrendForce,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업계와 애널리스트들은 이 미스터리 고객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메타(Meta)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엔비디아는 보고서에서 이들 고객을 '직접 고객(direct customer)'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시스템 integrator와 OEM 등 칩을 직접 구매해 시스템이나 보드를 만들어 재판매하는 기업임을 의미한다. 즉 이들이 최종 사용자로서 거대 클라우드 AI 인프라 투자를 주도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엔비디아의 CFO인 콜렛 크레스(Colette Kress)는 실적 발표에서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데이터센터 매출의 50%를 차지하며, 이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체 분기의 88%에 달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CEO 역시 "최근 AI 인프라 구축 붐과 함께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상위 4대 하이퍼스케일러가 연간 약 6000억 달러의 자본지출(capex)을 계획 중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6%의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성장 이면에는 특정 대형 고객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HSBC의 애널리스트 프랭크 리(Frank Lee)는 "2026년 하이퍼스케일러의 예상 자본지출(capex)에 대한 명확한 정보 없이는 단기적 실적 개선이나 주가 상승 모멘텀(catalyst)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Gimme Credit의 선임 애널리스트 데이브 노보셀은 "막대한 현금과 자유 현금흐름을 보유한 소수 고객 집중이 분명한 리스크이나, 이들 기업의 지속적 대규모 투자 덕에 엔비디아는 당분간 견고한 성장이 가능하다"면서도, 하이퍼스케일러 중심 매출 구조의 변동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이러한 집중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기업용 AI, 정부의 '주권 AI' 프로젝트(올해 200억 달러 예상), 신흥 클라우드 서비스사(네오클라우드) 등 다양한 고객군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실제 Q2 기준 상위 4개 고객이 전체 매출의 46~54%를 차지했으며, AI 칩 시장의 지배력과 동시에 리스크 관리 전략이 엔비디아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즉 단기간 내 폭발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소수 대형 고객 의존도가 높아진 점은 업계와 투자자 모두에게 전략적 경계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방향과 시장 구조 변동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혁신] 누워만 있으면 씻겨주고 말려준다 '5억원짜리 인간 세탁기'…15분이면 샤워끝 '세탁혁명·가전혁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본에서 혁신적인 신개념 미용·가사 기기가 공개되어 화제다. 바로 '인간 세탁기'로 불리는 자동 목욕 캡슐이 오는 12월 25일부터 일본 도쿄의 전자복합쇼핑몰 '라비(LABI)'에서 전시 및 시연되며, 본격적인 판매는 아직 미정이지만 예상 가격은 약 5억6000만원(6000만엔)으로 책정됐다. 이는 1970년 오사카 박람회 당시 일본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55년 만에 현실화된 사례로, 일본 언론이 다수 보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오사카에 본사를 둔 '아이 필 사이언스'사가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직경 0.001㎜ 이하의 초미세 마이크로 버블 기술을 활용하여 피부와 머리카락의 오염물을 제거한다. 내부에 누우면 15분 만에 세정, 헹굼, 건조까지 자동으로 완료되며, 별도 수건이나 드라이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기는 1970년대 SANYO가 최초로 선보였던 콘셉트를 현대 기술로 재구성한 것으로, 4만명 이상의 체험 신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일본 시장의 고도화된 소비 성향과 높은 스마트 가전 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세척·건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빅테크칼럼] 테슬라, 공급업체 평가에 ‘국가 무관’ 선언…"탈중국 공급망, 품질·지속성 우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생산기지에서 공급업체를 평가할 때 국가적 기준이 아닌 품질, 총비용, 기술 성숙도, 장기 공급 지속성 등 객관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중국 법인의 그레이스 타오 부사장은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 “공급업체의 국적은 배제 기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어디서 오는지보다 품질과 신뢰성, 기술력, 가격 경쟁력, 공급 안정성 등을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생산차량, 중국산 부품 단계적 배제 추진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과정에서는 중국산 부품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배제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공장에 공급되는 주요 부품 중 일부를 이미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교체했으며, 1~2년 내에 모든 중국산 부품을 미국 또는 제3국산으로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다. 이는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과 고율 관세 부과 등 무역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중국 공급망 협력 현황과 상하이 공장 생산력 하지만 테슬라의 중국 사업 비중은 여전히 크다. 현재 테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