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0 (월)

  • 맑음동두천 7.8℃
  • 맑음강릉 14.1℃
  • 황사서울 9.9℃
  • 황사대전 7.5℃
  • 맑음대구 13.5℃
  • 맑음울산 17.1℃
  • 황사광주 7.8℃
  • 맑음부산 17.5℃
  • 맑음고창 5.5℃
  • 구름많음제주 11.9℃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7.4℃
  • 맑음금산 6.3℃
  • 맑음강진군 8.3℃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6.6℃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젠슨 황, 중국 'H200 AI칩' 시장 재점령 나선다…"판매확대 위한 전략적 행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대중 수출 허용된 고성능 AI 반도체 H200의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reuters, bloomberg, cnbc, bbc등의 매체들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황 CEO가 중국 설 연휴 전 회사 행사에 참석하고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1일 보도했다. 방문 일정은 회의 조정에 따라 변동 가능하며, 중국 고위 당국자와의 만남 여부는 불확실하다.

 

H200 수출 허용 배경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말 H200의 대중 수출을 승인했으며, 중국 당국은 올해 1분기 내 수입을 허가할 전망이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엄격한 수출 통제에서 벗어난 정책 전환으로, 상무부가 사례별 심사를 통해 승인 기준을 완화한 결과다. 그러나 승인 칩은 미국 경유 시 25% 관세가 부과되며, 군사용 등 보안 우려 시설은 사용 금지 조치가 예상된다.

 

시장 규모와 수요 전망


중국 AI 칩 시장은 연간 500억 달러(약 73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엔비디아는 이미 200만장 이상의 H200 주문을 확보했다. 칩 단가는 2만5000~3만5000달러로, 이 주문만 이행 시 500~700억 달러 매출이 가능하다. 중국 기업들은 H20 대비 6배 성능인 H200을 선호하며, 거대언어모델(LLM)과 영상 처리 AI 개발에 필수적이다.

 

성능 우위와 경쟁력


H200은 H100 대비 LLM 추론에서 42~45% 빠르며, 141GB HBM3e 메모리와 높은 대역폭으로 서버 처리량이 37% 향상됐다. Llama 2 70B 벤치마크에서 H200은 초당 2만9526 토큰을 처리해 H100(2만1504 토큰)을 압도한다. 중국은 아직 동급 칩을 생산하지 못해 H200 수입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 국산화 노력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미 의회 반발 고조

 

H200 수출은 미국 의회에서 강한 반발을 샀다. 브라이언 매스트 하원 외교위원장은 "중국 AI 군비 경쟁 우위를 줄 수 있다"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존 물레나르 하원 중공위원회 위원장도 수출 허가 근거 문서를 요구하며 AI 리더십 약화 우려를 제기했다. 일부 상원의원들은 30개월 수출 중단 법안을 발의, 국가 안보 우선 정책을 촉구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메타·구글·퍼플렉시티, ‘에이전트봇 전쟁’ 삼국지…진짜 일하는 AI '마누스·안티그래비티·컴퓨터' 3강, 관전 포인트 3가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타·구글·퍼플렉시티가 잇따라 ‘에이전트봇’을 전면에 내세우며, 생성형 AI 경쟁의 중심축이 ‘대화’에서 ‘실행’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특히 메타의 ‘마누스’, 구글의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 퍼플렉시티의 ‘컴퓨터(Perplexity Computer)’는 각기 다른 전략과 기술 스택으로 ‘범용 디지털 노동자’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정면 승부에 나선 상황이다. 2026년, 에이전틱 AI 전쟁의 개막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사용자가 ‘질문’을 던지면 답변만 생성하던 기존 LLM과 달리, 목표를 입력하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호출해 일을 ‘끝까지’ 수행하는 AI를 뜻한다. 2026년 3월 기준 글로벌 에이전틱 AI 시장은 약 1390억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으며, 구글·메타·오픈AI·퍼플렉시티 등이 핵심 플레이어로 꼽힌다. 이 가운데 메타는 범용 에이전트 스타트업 ‘마누스(Manus)’ 인수를 통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심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구글은 개발 전 과정을 통합한 에이전트 중심 개발환경 ‘안티그래비티’를 내세워 코딩

[The Numbers] '성인 플랫폼' 온리팬스, 30억달러 넘는 기업가치로 소수지분만 파는 진짜 이유…오너 별세 뒤 ‘축소된 빅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영국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가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 기업가치로 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딜 성사 직전에 들어갔다. 한때 60% 매각·55억달러(부채 포함) 밸류까지 거론됐던 ‘빅 딜’ 구상이 오너의 사망 이후 소수 지분 거래로 크게 낮아진 셈이다. 30억달러 넘는 밸류, 20% 미만 지분 매각 파이낸셜 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온리팬스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투자펀드 아키텍트 캐피털(Architect Capital)에 20% 미만의 지분을 넘기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온리팬스는 30억달러를 상회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되며, 일부 보도에선 미화 38억달러 수준의 밸류가 시사된다. 딜 클로징 시점으로는 이르면 5월이 거론되지만, 협상 구조상 막판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조건부 임박’ 단계로 보는 것이 객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딜의 특징은 지분율뿐 아니라 구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키텍트 캐피털은 외부 투자자들 자금을 모은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온리팬스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플랫폼의 규제·평판 리스크를 고려해

[빅테크칼럼] TSMC CEO "테슬라와 인텔은 고객이자 경쟁자"…머스크의 테라팹이 흔드는 ‘파운드리 3강’ 질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TSMC C.C. 웨이 CEO가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콜에서 테슬라와 인텔을 동시에 “고객이자 경쟁자”로 지목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이 글로벌 파운드리 판도에 던지는 파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웨이는 “파운드리 산업에는 지름길이 없다”며 기술·생산·신뢰를 3대 원칙으로 재확인했고, 머스크는 같은 시기 AI5 칩 테이프아웃 완료를 선언하며 TSMC·삼성·인텔을 아우르는 다중 파운드리·내재화 전략을 전면에 올렸다. TSMC “테슬라·인텔, 고객이자 동시에 경쟁자” 웨이 CEO는 실적 콜에서 JP모건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답하며 “인텔과 테슬라는 모두 TSMC의 고객이자, 동시에 경쟁자”라고 규정했다. 특히 인텔에 대해서는 “formidable competitor(강력한 경쟁자)”라는 표현을 쓰며, 경쟁사이지만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존재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파운드리 사업의 본질에 대해 “기술적 리더십, 우수한 제조 역량, 고객 신뢰라는 기본 원칙은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팹을 짓는 데만 2~3년, 양산 체제를 안정화하는 데 추가 1~2년이 걸린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