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3℃
  • 맑음강릉 7.7℃
  • 흐림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5.8℃
  • 맑음대구 7.8℃
  • 맑음울산 8.1℃
  • 구름조금광주 8.3℃
  • 맑음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1.4℃
  • 흐림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4.5℃
  • 흐림금산 3.7℃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작년 사망자 37만명 '역대 최대'···3대 사망 원인은?

통계청 2022년 사망원인통계 발표
코로나 사망원인 3위로
사망원인 1위 암...10~30대 자살 가장 많아
고령화로 치매 뇌혈관질환 사망 크게 늘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10위 [통계청]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지난해 국내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 19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내 사망자수 사망원인 Top3는 1위 암, 2위 심장 질환, 3위 코로나였다. 고령화로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에 의한 사망자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망자는 37만2939명으로 전년 대비 5만5259명(17.4%) 증가했다. 1983년 사망 원인 통계가 작성된 이후 모든 연도를 통틀어 가장 많은 사망자 수다.

 

사망자수와 사망자수 증가율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코로나19영향이 크다.

 

2021년 사망원인 12위였던 코로나19는 1년 만에 암, 심장질환에 이어 사망원인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코로나 신규 일일 확진수가 62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하루 사망자수도 처음 400명대를 넘겼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 최고 기록은 2022년 3월16일로 62만1266명으로 당일 사망자는 무려 429명이 발생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 과장은 "2022년 2월쯤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감염자 숫자가 늘었고 이로 인해 3월에만 1만명 이상(1만955명) 사망자가 나왔고 4월(6875명) 사망자 수도 크게 늘었다"면서 "폐렴 등 코로나19와 관련성 있는 호흡기 질환의 사망자가 늘어난 것도 증가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사망 원인은 남녀 모두 암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다. 사망자의 총 22.4%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한국인의 암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은 162.7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중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로 폐암(36.3명), 간암(19.9명), 대장암(17.9명), 췌장암(14.3명), 위암(13.9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2위 심장 질환, 3위 코로나를 이어 사망 원인 4위~10위는 ▲ 4위 폐렴(52.1명), ▲ 5위 뇌혈관 질환(49.6명) ▲ 6위 자살자살(25.2명) ▲ 7위 알츠하이머병(22.7명) ▲ 8위 당뇨병(21.8명) ▲ 9위 고혈압성 질환(15.1명) ▲ 10위 간 질환(14.7명) 순으로 나타났다.

 

80세 이상 사망자는 20만493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53.8%)을 넘어섰다. 전년대비 증가율도 26.3%로 높았다.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 사망수는 1만1624명으로 1년 전보다 45.4% 늘었다. 고혈압성, 뇌혈관 질환 등 사망자수도 6만9033명으로 10.7% 늘었다.

 

연령별로 10대부터 3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 조사됐다. 40대 이상부터는 암이 1위 였다.

 

자살 사망자수는 1만2906명으로 전년보다 3.3% 줄었다. 하지만 하루 평균 35.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CJ 오너 3세 '이재환 리스크' 또 터졌다 '금고지기' 앞세운 사기로 피소…요강 및 비서채용 갑질·횡령배임 이어 흑역사 추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이자 전 CJ그룹 부회장인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이 코스닥 상장사 싸이토젠 주식 거래를 둘러싸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시사저널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그는 코스닥 상장사 주식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받은 뒤 지분을 넘기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설계자 라덕연 측 자금과 얽힌 투자 구조, 그리고 한국 액체생검(혈액 기반 암 진단) 시장의 그늘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별 분쟁을 넘어, 대형 오너일가와 ‘금고지기’로 불리는 측근, 그리고 고위험 사모 구조가 교차하는 한국 자본시장의 취약 지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고지기’ 앞세운 싸이토젠 블록딜, 계약금만 받고 잠적 의혹 고소장과 관련자 진술에 따르면, 골든클라우드2호·헤리티지2·3호·그린우드2호 등 4개 투자조합은 2023년 초 재산홀딩스 윤 모 씨로부터 싸이토젠 구주 인수 제안을 받았다. 윤 씨는 2019년 말 재산홀딩스 대표로 영입돼 이 회장의 자산운용·투자를 총괄해온 인물로

무역보험공사, 韓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 위해 ADB CGIF와 '맞손'…"금융비용 절감 및 생산적 금융 확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11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본사에서 CGIF와 “우리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GIF는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정부가 투자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13개 회원국에서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우리 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 및 국내은행의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되었다. 주요 내용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법인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중장기 자금 조달 시 공동 보증 지원, ▲아시아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 네트워크 구축 등이 담겼다. 우리 기업이 양 기관의 보증을 받게 되면 신용이 보강되어 현지 금융조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은행의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도와 새로운 해외수익을 창출하는 등 생산적 금융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아시아 시장은 막대한 인구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전략적 금융·투자 거점이자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