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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중국, 오픈소스 AI로 GPT-5·제미나이 도전장… 딥시크 V3.2, 추론·코딩 분야서 글로벌 정상급 성능 '입증'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12월 1일 두 가지 새로운 추론 모델 딥시크-V3.2와 딥시크-V3.2-Speciale을 공개하며, 오픈소스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요 모델인 오픈AI의 GPT-5와 구글의 제미나이 3 Pro를 정면으로 겨냥한 대결을 선언했다.

 

api-docs.deepseek.com, artificialanalysis.ai, binaryverseai.com, siliconflow.com, cometapi에 따르면, 이들 모델은 수학 및 코딩 벤치마크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중국의 AI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추론·코딩 성능, GPT-5·제미나이와 견줄 만해


딥시크-V3.2-Speciale는 2025년 미국수학경시대회(AIME)에서 96.0%의 정답률을 기록해, GPT-5 High(94.6%)와 제미나이 3 Pro(95.0%)를 모두 앞섰다. 이 모델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중국수학올림피아드, ICPC 세계결승,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도 금메달급 성적을 달성했다.

 

다만, AI 코딩 벤치마크인 SWE Verified에서는 73.1%로 제미나이 3 Pro(76.2%)에 비해 다소 뒤처지는 성과를 보였다. 일반적인 추론 및 일상적 사용을 위한 딥시크-V3.2는 AIME에서 93.1%, HMMT(하버드-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수학경시대회)에서 92.5%의 성적을 기록했다.​

 

중국, 오픈소스 AI 시장서 미국 추월

 

MIT와 Hugging Face가 발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중국이 개발한 오픈소스 AI 모델의 전 세계 다운로드 점유율은 17.1%로 미국(15.8%)을 처음으로 앞섰다. 딥시크와 알리바바의 Qwen 등 중국 모델이 글로벌 다운로드 상위권을 점유하며, 중국이 오픈소스 AI 시장에서 사실상 세계 최대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중국의 오픈소스 모델은 미국의 고급 AI 칩 수출 제한 등 하드웨어 제약 속에서도 낮은 성능의 하드웨어에서도 효율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개발자와 스타트업들의 빠른 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 AI, 글로벌 특허·모델 수에서도 압도적 우위

 

스탠퍼드 대학이 발표한 2025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체 AI 생태계가 전 세계 AI 관련 특허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으며, 공개된 대형 언어모델(LLM) 중 1,509개가 중국에서 개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공개 LLM의 약 40%에 해당하며, 미국을 크게 앞선다. 알리바바의 Qwen 3도 최근 AIME 2025 등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중국 AI 모델의 경쟁력이 단순한 추론·코딩 벤치마크를 넘어, 실전적 응용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 혁신, 'Sparse Attention'으로 효율성 극대화


딥시크-V3.2 시리즈는 '딥시크 Sparse Attention(DSA)' 기술을 도입해, 긴 텍스트 시퀀스 처리 시 계산 비용을 최대 50~70%까지 줄였다. 이는 기존의 정밀한 어텐션 메커니즘을 유지하면서도, 장문 추론이나 복잡한 작업 처리 시 하드웨어 자원 소모를 크게 줄여주는 혁신적 접근이다. 딥시크는 이 기술로 장문 추론 성능과 효율성 모두를 높였으며, V3.2-Speciale는 API를 통해 12월 15일까지 한정적으로 제공된다.​

 

글로벌 AI 경쟁, 오픈소스 중심으로 재편

 

딥시크의 V3.2 시리즈 출시는 중국이 오픈소스 AI 전략을 통해 글로벌 AI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의 상징적 사건이다. 중국은 오픈소스 모델의 빠른 출시 주기와 높은 접근성, 효율적 설계로 미국의 독점적 AI 생태계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오픈소스 AI 생태계는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협업, 국제적 기술 교류를 통해 더욱 확장되고 있다. 앞으로의 AI 경쟁은 단순한 성능 대결을 넘어, 오픈소스 모델의 생태계와 글로벌 협력의 힘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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