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랭킹연구소] 서울시 1인가구 평균 44.6세·연소득 3631만원…관악구 1위, 강서구·송파구·영등포구·강남구 順

서울 1인가구, 전체 세대 36.4% 차지…독거녀보다 독거남 많아
20세 미만·21~64세 감소세…65세 이상 큰 폭 증가
1인가구 연소득 평균 3631만원…66.2%는 2692만원
1인 취약가구 대출액 1억4997만원…4배 가량 높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시 3가구 중 1가구는 나홀로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이들의 평균연령은 44.6세이며, 이 중 66.2%는 연소득이 3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복지재단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 규모는 2023년 기준 162만7481가구로 전체 세대의 36.4%를 차지하며, 매년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독거녀보다 독거남이 많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과 21~64세 1인 가구는 소폭 감소 추세인 반면,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의 1인 가구는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1인 가구에서도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관악구, 강서구, 송파구, 영등포구, 강남구 순이다. 

 

1인 가구 소득 부문은 서울시민 전체의 연소득 평균 3768만원과 유사한 3631만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평균값을 넘지 못하는 수준에 해당하는 1인 취약가구는 전체 1인 가구의 66.2%를 차지하며, 이 가구의 평균 소득은 2692만원이다.

 

서울시민 895만명의 평균 자산은 4억5491만원이며, 1인 가구의 자산은 3억3057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자산보다 낮은 수준의 자산을 보유하는 1인 가구는 전체의 71.3%에 해당하며, 이들 평균 자산은 1억5641만원으로 절반 수준이다.

 

1인 가구의 대출잔액은 서울시민의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 1인 가구 평균 총 대출잔액은 3441만원인데 이보다 많은 대출액을 보유하는 1인 취약가구는 평균 1억4997만원으로 4배 가량 높다.

 

서울시 복지재단은 "많은 규모의 1인 가구가 소득 수준의 측면에서 취약한 상황에 놓일 수 있으며, 사회적 안전망 및 소득보전, 세금 혜택 등의 정책적 대응의 고민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서울시 뿐만 아니라 전국의 1인 가구도 2024년 3월 처음으로 1002만1413세대를 기록, 1000만 세대를 돌파했다. 역대 최대치였던 2월의 1인 세대 수는 998만1702개였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배경으로, 정부는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3월 기준 1인 세대 수는 전체 세대 2400만2008개의 41.8%로, 5세대 중 2세대 이상 홀로 거주하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60~69세가 185만1705세대로 가장 많았다. 30~39세가 168만4651세대, 50~59세가 164만482세대 순이었다. 70대 이상도 198만297세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구가 많은 경기도와 서울시가 1인 세대도 다른 지역보다 많았다. 경기도에는 225만1376세대, 서울에는 200만6402세대가 1인 세대였다.

 

성별로는 남자 1인 세대가 515만4408개로, 여자 486만7005개보다 많았다.

 

3월 전체 세대원 수를 살펴보면 1인 세대, 2인 세대 등 적은 수의 세대는 증가한 반면, 4인 세대 이상은 감소하는 경향이 이어졌다.

 

2인 세대는 2월 589만2869개에서 3월 590만9638개로, 3인 세대는 2월 403만5915개에서 3월 404만571개로 증가했다. 반면에 4인 세대는 312만7685개에서 311만3527개로 감소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슬픔·아픔의 역사' 이태원, Tolerance·Openness 갖춘 다인종·다문화 공존의 공간 '재탄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태원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역사적으로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 공간이다. 현재 이태원(梨泰院)의 이름은 한자만 3번 변했을 정도로 파란만장함을 담고있다. 조선 초에는 '오얏나무 李'를 써서 '李泰院' → 임진왜란 이후에 '異胎院(다른 민족의 태를 가지고 있는 곳)' →효종 이후에는 '배나무가 많은 역원'이라는 뜻의 '梨泰院'으로 글자와 의미가 변했다. 이는 당시 왜군이 주둔하며 저지른 만행과 그 후에 남은 왜군과 조선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이곳에 모여 살았기 때문이라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당시 한양에 들어 온 '가등청정(加籐淸正)'은 이태원(梨泰院)에 주둔(駐屯)한다. 주둔중에 '가등청정과 부대'는 온갖 만행을 저지르기 시작한다. 대부분 여자들은 피난을 가버린 상황이라 겁탈(劫奪)의 대상은 피난을 가지 못한 여자와 이태원 황학골에 있는 '운정사'의 비구니들이 주 대상이었다. 불교 신자인 가등청정은 여승들을 겁탈하고 운정사까지 불살라 버린다. 왜놈에게 겁탈당한 부녀자등이 애를 낳고 기를 보육원을 지어 정착케 하였는데, 당시 왜병들의 피가 많이 섞인 곳이라 하여 이태원(異胎圓, 다른 민족의 태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 부르게

[지구칼럼] “곰의 분노가 마을 강타" 일본 아키타현 자위대 출동 요청…'곰과 인간의 공존' 화두 던지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 아키타현이 올해 들어 곰에 의한 인적 피해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극도의 위기 상황에 빠졌다. 아키타현 스즈키 겐타 지사는 10월 26일, 곰 피해가 지자체 대응 역량을 초과해 심각한 상황이라며 곰 퇴치를 위해 자위대 파견을 요청하기 위해 조만간 방위성을 방문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지역은 올해 1월부터 10월 26일까지 곰 공격으로 5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2명의 사망자도 포함돼 지난해 전체 사상자 11명을 훨씬 넘어섰다. 같은 기간 곰 목격 신고 건수는 8044건으로 지난해 대비 약 6배에 이르며, 특히 10월 한 달에만 전체 신고 건수의 절반 이상인 4154건이 집중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곰 출몰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곰 활동 시기 연장, 먹이 부족, 사냥꾼 감소, 그리고 방치된 농가 증가 등을 지목한다. 특히 10월은 곰이 겨울잠을 앞두고 먹이를 집중적으로 찾는 시기로 인간과 곰의 접촉 빈도가 크게 늘어난다. 아키타현의 도심과 마을 곳곳에서 곰이 목격되고 민가 침입과 연이은 인명 피해 사례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곰과 인간 사이의 갈등

[내궁내정] 냉장고가 말해주는 당신의 스트레스, IOT가 분석…"스트레스 높을수록 냉장고 자주 여닫고, 주변에 물건 많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KAIST 연구진이 1인 가구 20곳을 대상으로 4주간 시행한 실험에서, 냉장고 문을 여닫는 빈도와 개인의 스트레스 수준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냉장고, 수면 매트, 온도·조명 등 다양한 가전제품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일상 패턴과 정신건강 변화를 종합 분석했다.​ 이 실험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참가자들이 냉장고 문을 무의식적으로 더 자주 여닫는 경향이 있었다. 단순한 식욕이 아닌 불안과 긴장을 완화하려는 심리적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행동 패턴은 향후 개인 맞춤형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 개발에 실질적 근거를 더해주고 있다.​ 국내외 각종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