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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이슈&논란] ‘초대형 리콜' 코스트코, 화재·곰팡이·세균 위험 12종 긴급회수…美·加 소비자 안전 '빨간불', 한국 소비자는?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글로벌 회원제 유통 대기업 코스트코가 7월 6일, 화재·곰팡이·세균 오염 등 심각한 안전 위험이 확인된 12개 제품에 대해 대대적인 긴급 리콜을 단행했다.

 

코스트코 공식 리콜 공지, 미국 CPSC·FDA·NHTSA 등 연방기관 발표와 함께 USA Today, CBS, NYT 등의 주요 글로벌 매체는 이같은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코스트코 창고점포와 ‘Costco Next’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된 인기 가전·식품·스포츠·자동차 용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수백만 명 소비자 안전 비상”… 초대형 리콜 파장

 

 

소비자 대응 및 환불 정책


코스트코는 “영수증 없이도 해당 제품 전량 환불 또는 교환”을 약속하며, 리콜이 일반 반품 정책과 무관한 ‘최우선 안전 이슈’임을 강조했다. 제조사별로는 Anker, Midea, Igloo 등에서 무상 교환·수리·환불을 진행 중이다.

 

연방기관·제조사 합동 대책


이번 리콜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식품의약국(FDA), 도로교통안전국(NHTSA) 등 연방기관의 조사와 제조사 자체 점검, 소비자 피해 신고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특히, BowFlex와 Igloo 등은 파산·경영위기 속에서도 신속한 리콜과 피해자 보상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 진단 및 향후 전망

 

한 안전분석가는 “소비자 건강 위협 시 소매업체의 신속한 조치는 필수이며, 이번 코스트코의 대규모 리콜은 글로벌 유통사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번 사태로 북미 전역 수백만명의 소비자가 직간접적 영향을 받고 있으며, 유사 유통채널의 안전관리 강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코스트코 초대형 리콜, 한국 소비자 안전은?

 

미국 코스트코의 대규모 리콜 대상 제품 중 일부는 국내 코스트코 매장 또는 해외직구, 구매대행, 병행수입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도 유통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KCA)과 국가기술표준원(KATS)은 매년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 유입되는지 모니터링하며, 실제로 2021년 기준 150% 이상 증가한 382종의 해외 리콜 제품이 국내 유통 단계에서 적발·차단된 바 있다.

 

국내 공식 수입업체가 있는 경우, 미국 등 해외 리콜과 동일한 수준의 리콜·환불·교환 조치가 적용된다. 하지만 병행수입·직구 등 비공식 경로로 들어온 제품은 소비자 피해 구제가 어렵거나 제한적일 수 있다.

 

게다가 2025년부터 한국 정부는 KC 인증 미비, 안전기준 위반, 해외 리콜 이력이 있는 제품에 대해 8개 주요 온라인 플랫폼(네이버, 쿠팡 등)과 연계해 위험 제품은 즉시 판매중지·회수·환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리콜대상에 포함된 Anker 파워뱅크 등은 한국 내 코스트코 매장, 온라인몰(쿠팡, 11번가 등), 구매대행, 병행수입을 통해 실제로 판매된 이력이 다수 확인된다. 한국 공식 수입사나 코스트코 코리아 차원의 공식 리콜 공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모델은 여전히 국내 온라인몰에서 판매되고 있어, 국내 소비자도 리콜 대상 제품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또 2020~2025년 판매된 Midea U형 에어컨(8,000/10,000/12,000BTU)과 Danby 브랜드 제품은 한국 코스트코 매장에서는 해당 모델의 정식 판매 이력은 드물지만, 온라인 직구 시장에서는 간헐적으로 확인된다.

 

이외에도 Topo Chico 미네랄워터, BowFlex 덤벨, Igloo 쿨러, Michelin·Bridgestone 타이어등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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