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써브웨이 겨울 한정판 ‘랍스터 샌드위치 컬렉션’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된 ‘랍스터 접시’가 프린팅이 쉽게 벗겨지고 녹아내리는 품질 문제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접시를 세척하거나 핫소스 등 산성 식품에 접촉하자 접시의 랍스터 일러스트 프린팅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음식 국물에 잉크가 둥둥 떠다니는 사진과 후기가 빠르게 확산되며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설거지 후 빨간색 잉크가 아예 지워지고 녹색도 점차 사라진다며 품질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으며,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15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써브웨이 코리아는 문제 인지 후 해당 접시의 유통을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질 검사를 의뢰했으나, 이미 증정받은 고객들에 대한 추가 조치나 환불 안내는 미흡한 상태로 소비자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반 다이소에서 파는 접시도 이런 문제가 없는데 이게 무슨 친환경 인증 접시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제품 안전성과 내부 품질관리 체계에 의문을 제기 중이다.
이번 논란은 써브웨이의 과거 악재들과도 맞물려 기업 이미지에 더욱 타격을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5년 미국에서 ‘서브웨이 대변인’으로 알려졌던 인물이 아동 성매매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사건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기며 브랜드 신뢰 하락으로 이어졌다.
당시 써브웨이는 이 사건으로 인한 사회적 비판 속에 대변인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관련 콘텐츠를 삭제한 바 있다. 또한 2018년 국내에서는 계약 문제를 둘러싼 가맹점주와의 ‘갑질 논란’으로 내부 운영 체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써브웨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참치 샌드위치의 원료 논란 등 여러 차례 제품 관련 소송과 소비자 불만에 직면한 바 있어 이번 ‘랍스터 접시’ 품질 문제는 장기적으로 브랜드 신뢰 회복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