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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이슈&논란] "전기밥솥 내솥에서 쌀세척, 치매위험 높인다"…쿠쿠·쿠첸, 내솥 코팅 손상과 중금속 노출 '경고등'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전기밥솥 내솥에서 직접 쌀을 씻는 행위에 대한 건강 위험성에 대한 전문가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강상욱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는 10월 8일 유튜브 채널 ‘의사친’에서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내솥에서 쌀을 씻을 경우 코팅이 벗겨져 알루미늄이 노출되고 밥과 함께 미세한 알루미늄 조각이 섭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알루미늄은 대부분 신장을 통해 배출되지만, 신장 기능 저하시 체내에 축적되어 뇌에 쌓일 경우 치매 발병 가능성도 보고된 바 있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하루 알루미늄 섭취량 0.1mg 초과 시 인지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영국 킬대학교 연구진은 가족성 알츠하이머 환자의 42% 뇌에서 고농도 알루미늄이 검출된 사례를 보고했다.

 

최근에는 알루미늄 대신 스테인리스 코팅 내솥이 주로 쓰이나 이 또한 코팅이 벗겨지면 니켈, 크롬 등 중금속이 노출될 위험이 존재한다. 스테인리스 내솥이 붉게 변색됐다면 이미 부식이 진행된 상태로, 이런 내솥 사용 시 중금속 노출 우려가 커진다.

 

 

전문가들은 내솥에서 쌀을 씻는 행위가 코팅 손상을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으로 경고하며, 별도의 그릇에서 쌀을 씻고 내솥은 깨끗히 헹군 뒤 완전히 건조해 사용하길 권한다. 또한 내솥은 3~4년 주기로 교체하고, 세척 시 철 수세미 대신 부드러운 스펀지나 극세사 망사를 사용하며 밥 풀 때는 금속 숟가락 대신 전용 주걱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전기밥솥 1, 2위 브랜드인 쿠쿠와 쿠첸은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양강 체제이며, 소비자들은 강력한 코팅 내구성, 안전성, 기능성, A/S 등을 두루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양사의 소비자센터에는 내솥 코팅 벗겨짐 문제가 소비자 민원으로 자주 보고되고 있다. 재코팅은 불가능해 코팅 손상 시 내솥 교체가 사실상 유일한 해결책이다. 교체 비용은 5~10만원 내외로 알려졌다.​

 

쿠쿠 관계자는 "장사제품들은 업그레이드된 코팅 기술로 조리 시 긁힘과 마모에 강한 편이며, 인체 무해한 성분으로 코팅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코팅 내솥은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주셔야 좋으며, 수세미 사용 박박 세척, 금속성 강력한 소재로 내솥 긁어 밥 푸기 등은 사용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리함을 위해 밥솥 내솥에서 직접 쌀을 씻는 습관은 코팅 손상과 중금속 노출 위험을 높이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면서 "내솥 관리는 밥솥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소비자들은 사용 설명서에 따라 올바른 세척 방법과 교체 주기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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