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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이슈&논란] 미국서 초인종 누르고 달아난 10대 또 사망…틱톡 바이럴이 부른 참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는 장난을 하던 11세 소년이 현주민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CNN, 뉴욕타임스, ABC뉴스, BBC, CBS 등의 보도와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딩동 대시'(Doorbell Ditch)라 불리는 장난을 하던 중 집주인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도망치는 아이들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최근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틱톡(TikTok) 등 소셜미디어에서 재생수와 유행을 노린 '초인종 누르고 달아나기' 챌린지 영상이 인기 콘텐츠로 떠오르며 반복적으로 인명 사고가 발생하는 실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기'(ding dong ditch) 관련 사망 사례가 적잖다.

 

2020년 캘리포니아에서 16세 청소년 3명이 이 장난을 하다 한 성인이 차량으로 고의 충돌해 사망하는 사건 발생했다. 이 가해자는 2023년에 1급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 선고를 받았다.

 

2025년 5월 버지니아주에서 18세 청소년이 틱톡 조회수 확보를 위해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기를 하다 집주인의 총격으로 사망, 1명 부상당했다.

 

2025년 8월에도 텍사스 프리스코에서 유사한 장난을 한 10대들을 향해 집주인이 총격사격, 다행히 사망자는 없으나 중상자 발생했다.

 

경찰 및 관련 기관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이 같은 '딩동 대시' 관련 총격 사망 사고는 최근 3~5년간 매년 2~5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단순 장난으로 시작된 행위들이 총기 소지 및 대응과 맞물리면서 전국적으로 반복적이고 치명적인 사건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유행은 실제로 10대들의 틱톡·유튜브 등 SNS를 통한 조회수 경쟁에서 비롯됐다. 특히 단독주택이 많은 미국 주거 환경과 총기 소유율이 결합돼, 충동적 총격 범죄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찰과 교육계, 전문가들은 “문전장난 장면을 촬영해 틱톡에 올리는 유행이 위험성을 지나치게 간과하고 있다”며 “거주자 입장에서는 위협이나 침입 시도로 오해할 수 있어 비극적 사고로 번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 “10대들 사이에서 ‘도어벨 챌린지’가 단순한 장난을 넘어 사망사고로 번질 수 있음을 재고해야 한다”는 촉구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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