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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엔비디아 24% 폭등…하루 만에 기업가치 245조 뛰었다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시총 245조원 불어나
반도체 기업 최초 '시총 1조달러' 눈앞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미국 출장 기간 중 젠슨 황(왼쪽 첫 번째) 엔비디아 CEO 등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주가가 20% 넘게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기업으론 처음 시가총액 1조달러(1330조원) 진입을 눈앞에 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4.37% 급등한 37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고치다. 장중에는 394.8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840억달러(약 245조원) 불어난 9390억 달러(1248조8700억원)를 기록했다.

 

미국 기업 역사상 하루 시총 증가 폭으로는 최대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엔비디아의 시총 증가 폭은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나이키, 보잉, 나이키 등 유명 기업의 시총보다 크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60% 폭등하면서 시총 1조 달러를 앞두고 있다. 엔비디아가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하면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전 세계 증시에서 시총이 1조 달러를 넘는 기업은 애플(2조7200억 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조4230억 달러), 사우디 아람코(2조590억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5730억 달러), 아마존(1조1790억 달러) 등 5곳뿐이다.

 

엔비디아의 작년 말 주가는 146.12달러(19만4339원)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주가가 160% 급등하며 몸집이 불어났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업체로 잘 알려진 엔비디아는 현재 AI 개발에 이용되는 반도체를 전 세계 시장에서 90% 이상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이날 급등은 전날 발표한 2∼4월(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과 함께 5∼7월 예상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주가의 이날 급등은 다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AMD와 대만 TSMC는 주가가 각각 11.16%, 14.22% 폭등했다. 이밖에 애플(0.67%), 마이크로소프트(3.85%), 알파벳(2.09%), 메타(1.40%) 등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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