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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1억 넘는 사이버트럭 "고춧가루·참기름 팔아요"…총알도 막는 고성능차, '방앗간 배달'에 활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가 출시한 1억원대 '사이버트럭'을 구매해 '방앗간' 홍보에 활용한 일반인이 화제다.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방앗간의 고춧가루와 참기름 광고에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사이버트럭 특유의 독특한 외관과 방앗간 광고라는 이색적인 조합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구독자 약 36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비피디 BPD'에는 '구독자님이 배달하려고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출고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A씨는 사이버트럭 후면에 '방앗간 고춧가루·참기름', '식당 납품 전문 전국 배송'이라는 문구를 붙인 모습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일주일 만에 영상 조회수가 폭발했다.

 

 

이전에도 테슬라 차량을 선호해 여러 모델을 타 봤다는 A씨는 "서울에서 타기에는 모델 X가 낫다. X를 타면 차한테 내가 대접을 받는 느낌이 든다"며 "하지만 (사이버트럭은) 정식이 아닌 미국 직구를 통해 들여와 오토파일럿이 안 된다. 미국에서도 안 된다. 안 되는 기능들이 많다 보니까 X를 탈 때보다 만족스럽지 않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방앗간 제품 배달을 위해 사이버트럭을 구매했다는 A씨는 "차량 베드 부분이 분리돼서 마늘 냄새도 나지 않고 실용적인 차"라며 "고추방앗간에 배달할 차가 필요했는데 2열 자체가 짐이 많이 실리더라"고 설명했다.

 

사이버트럭의 장점에 대해서는 "짐이 많이 실린다. 전자식 핸들, 버튼식 방향지시등 등이 편리하다. 모델 X보다 승차감이 좋다"며 "물건을 싣고 배달 갈 때 룸미러가 안 보이는데 후면 카메라로 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차량이 깜빡이 넣는 것도 보인다. 사람이 못 보는 부분까지 잡아내니까 얘가 더 운전을 잘한다"면서 "사업용으로 구매한 픽업트럭이기 때문에 부가세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길이 5.7m, 폭 2.2m, 무게 3.1t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와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로 제작된 외관이 특징이다. 가격은 버전에 따라 6만990달러~9만9990달러(약 8888만~1억4572만원) 수준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독특한 각진 외관과 메탈 소재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은 물론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성능까지 겸비해 국내에서도 직수입을 통해 일부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이미 여러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가수 지드래곤이 인천공항에서 사이버트럭을 타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으며,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국내 1호 사이버트럭 소유주라는 소식도 화제가 됐다. 김준수는 사이버트럭을 하루라도 빨리 받기 위해 비행기를 동원해 차량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트럭은 1만1000파운드(약 5t) 이상 견인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까지 2.6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테슬라는 차량 차체가 스테인리스강 합금으로 제작돼 총알도 뚫지 못할 만큼 견고하다고 강조하며, 실제 총격 실험에서 움푹 팬 자국만 남은 모습을 공개했다.

 

한편 테슬라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51억8000만 달러(약 33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4% 상승한 27억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측은 "지난해 말 처음 인도를 시작한 사이버트럭이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시작했다"며 "사이버트럭이 3분기 미국에서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가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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