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9.9℃
  • 구름많음서울 8.1℃
  • 맑음대전 8.8℃
  • 맑음대구 8.9℃
  • 맑음울산 9.1℃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0.9℃
  • 맑음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2.0℃
  • 구름조금강화 7.5℃
  • 맑음보은 7.3℃
  • 맑음금산 8.0℃
  • 맑음강진군 10.3℃
  • 맑음경주시 8.6℃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머스크 '발리에서 생긴 일'…스페이스X '스타링크' 개통 위해 인도네시아 방문

인도네시아, 군도 간 인터넷 연결 어려워…교육 및 의료 서비스 개선 기대
새 수도 누산타라에서도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예정
19일 개통식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 머스크 참석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도네시아에서 발리를 찾았다.

 

18일 블룸버그와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현지 외신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은 머스크가 19일 발리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발리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고, 현지 한 병원에서 스타링크 서비스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으로, 인공위성을 이용해 외딴 지역에서도 인터넷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머스크도 엑스(X·옛 트위터)에 “인도네시아에서 스타링크 공식 출범을 기대한다”고 글을 올렸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1만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2022년 기준 전체 약 2억8000만명 인구 중 3분의 2만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섬이 많은 특성 탓에 외진 곳까지는 인터넷 통신망을 연결하기 어렵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꺼낸 카드가 바로 스타링크.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 통신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스페이스X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로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인터넷 통신 사업을 할 수 있는 운영권을 따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달 말 신수도 누산타라에서 스타링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택하는 목적지로 만들기 위한 10년간의 노력을 마무리하기 위해 오랫동안 머스크에게 구애해 왔다”고 전했다. 앞서 조코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전기 자동차 시장의 침체에도 급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테슬라와 협력을 논의중이다”고 말한 바 있다.

 

머스크는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에서 스타링크 개통 행사 참석은 물론 현재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물 포럼에도 참석해 연설할 계획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대한항공·아시아나·진에어 등 한진그룹 5개사, ‘스타링크’ 국내 첫 도입…기내 와이파이 빨라진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산하 5개 항공사가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기내 와이파이로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항공사로서는 최초의 사례로, 기내 인터넷 환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으로 속도와 비용 혁신 스타링크는 8000여 개의 저궤도(고도 약 550㎞) 위성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로, 지난 4일 한국에서도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광케이블이 어려운 해상·산간·오지뿐 아니라 항공기 상공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 기존 항공사들이 활용하던 정지궤도 위성(고도 약 3만6000㎞)은 고도 10㎞ 안팎에서 비행하는 항공기와의 통신 거리가 멀어 속도가 느리고, 비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스타링크의 다운로드 속도는 일반적으로 50~250Mbps 수준이며, 일부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는 최대 500Mbps까지 가능하다. 지연 시간도 20~40ms로, 기존 위성 인터넷(100~700ms) 대비 5배 이상 빠르다. 해외 항공사들은 이미 스타링크 도입을 통해 기내 와이파이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LIG넥스원 “유무인전투기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및 무인항공기 SAR 광대역 국방반도체”첫 개발 착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하늘의 눈이라 불리는 능동위상배열(이하 ‘AESA’) 레이다 반도체 및 SAR(합성개구레이다) 반도체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군사안보와 직결된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LIG넥스원은 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능동위상배열레이다용 X-밴드 공통 MMIC 및 Front-End Module 플랫폼 개발’과 ‘무인항공기 SAR를 위한 광대역 공통 MMIC 및 Front-End Module 플랫폼 개발’ 등 2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협약을 11월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AESA 레이다 반도체는 다기능 레이다, 전투기 AESA 레이다, 저피탐무인편대기, 한국형스텔스무인기 레이다 및 광대역 레이다 등에 적용 가능한 핵심 소자다. 초소형·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해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방반도체는 레이다·유도무기·군통신 등 핵심 무기체계의 “두뇌이자 심장” 역할을 하는 필수 부품이다. 하지만 현재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될 경우 전력 운용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