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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5월 개청 '우주항공청' 인재영입 '스타트'…"우주청본부장 연봉 대통령 수준"

14일 사천·19일 서울·22일 대전서
채용 인원·보수 수준 공개…유튜브 생중계도
尹 "우주산업 최고전문가 모셔라"...인사 혁신 위해 연봉 상한 폐지

'찾아가는 우주항공청 채용설명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대한민국을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시킬 우주항공청 인재 영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이달 14일부터 3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우주항공청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채용설명회는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이끌어갈 인재를 찾는 한편 우주항공청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채용설명회에서 과기정통부는 우주항공청의 주요기능과 운영 기본방향, 조직 구성안, 본청, 소속기관 위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임기제공무원 채용 인원과 분야, 채용 기간, 보수 수준, 지원 요건, 채용 절차, 세부 일정 등 구체적인 채용 관련 사항도 함께 공개한다.

 

이달 14일 사천을 시작으로 19일 서울, 22일 대전에서 개최된다. 채용설명회는 우주항공청에 관심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과기정통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영문 번역이 포함된 채용설명회 녹화 영상이 제공될 계획이다.

 

한편 우주항공청 본부장에게는 연 2억5000만원의 보수를 지급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직급의 원래 공무원 연봉(1급 1호봉·5241만원)보다 다섯 배 많고 대통령 연봉(2억5493만3000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또 연봉 2억5000만원은 차관급인 우주항공청장(1억4144만3000원)보다 1억원가량 많다.

 

이번 조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한국판NASA조직을 운영하는 조직의 장인만큼 파격적인 급여로 우수 인력을 채용해 한국의 우주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우주항공청 설립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 중 하나다. 정부는 우주항공청을 미국 NASA와 같은 기관으로 키워 국가 우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영문 이름도 'KASA(Korea Aero Space Administration)'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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