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997~2010년에 태어난 이른바 Z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학업 성취도와 주요 인지 능력 전반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월 7일(현지시간) nypost, calfkicker, Neuroscientist study, pmc.ncbi.nlm.nih.gov에 따르면, 미국 신경과학자 재러드 쿠니 호바스 박사는 최근 미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청문회에서 "1997~2010년생 Z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주의력, 기억력, 문해력, 수리력, 실행기능, IQ 등 모든 주요 인지 지표에서 하락한 최초의 세대"라고 증언했다.
1800년대 후반 인지 발달 기록 이래 모든 세대가 부모를 능가했으나, Z세대에서 이 흐름이 역전됐으며 더 많은 학교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
인지 능력 하락, 구체적 수치로 입증
호바스 박사는 PISA, TIMSS, PIRLS 등 국제 학업 평가에서 Z세대 성과가 정체되거나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학교에서 하루 5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학생보다 2/3 표준편차(약 10~15점)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80개국 데이터에서 디지털 기술 도입 후 학업 성과가 유의미하게 떨어지는 패턴이 반복됐다. 미국 NAEP 시험에서도 8학년 수학 점수가 2013년 이후 11점 하락해 30년 진척을 상쇄했으며, 40% 학생이 기본 수준 이하로 추락했다.
스크린 노출, 최대 원인으로 지목
Z세대 청소년은 깨어 있는 시간의 50%를 화면에 소비하며, 이는 인간 뇌가 진화적으로 설계된 사람간 상호작용과 깊이 학습을 방해한다고 호바스 박사는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2세 아동 TV 1시간 증가 시 4학년 수학 숙련도 6%·참여도 7% 하락하며, 6~7세 조산아에서 하루 화면 2시간 초과 시 IQ 4점 낮아지고 실행기능·주의력 저하가 관찰됐다. 또 다른 연구에서 하루 화면 3시간 초과 아동의 평균 인지 점수는 82.4점으로, 2시간 이하 96.3점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자아과대평가와 교육 현장 딜레마
Z세대는 실제 능력보다 학습력을 높게 인식하는 'Dunning-Kruger 효과' 유사 현상을 보인다. 호바스 박사는 "에듀테크 도입이 학습을 오히려 저해하며, 교실 스크린 시간을 줄이고 책 중심 깊이 읽기로 회귀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 및 지능전문가들은 "기술 자체가 악이 아니라 무제한 노출이 문제"라며, 구조화된 사용을 권고하나 80개국 추세는 디지털 의존 심화로 Z세대 이후 알파세대에도 위험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