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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테슬라 FSD 9월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자율주행 안전성·편의성 획기적 도약 '선언'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테슬라가 오는 9월, 완전 자율주행(FSD) 시스템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예고하며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25년 8월 8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FSD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희귀 상황에서도 단계적 도약을 이룰 것”이라며, “운전자 주의 요구가 크게 줄어들겠지만, 복잡한 교차로나 악천후 등 일부 상황에서는 여전히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eslarati, notateslaapp 등 복수의 해외 매체 보도와 테슬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로 인해 FSD는 이전에는 대응이 어려웠던 도로 장애물(예: 포트홀 회피), 주차장 내 경로탐색, 더욱 인간다운 상황 판단을 선보이게 된다.

 

AI 확장, 실제 수치로 증명된 안전성 효과

 

이번 9월 FSD 업그레이드는 기존 대비 10배 더 많은 AI 매개변수(parameter)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신경망 구조의 적용이 핵심이다.

 

실제 안전도 수치 개선도 두드러진다. 테슬라가 공개한 2025년 2분기 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FSD 및 오토파일럿이 탑재된 차량은 669만마일(약 1077만km)당 1건의 사고만 발생한 반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고속도로교통청(FHWA) 자료는 일반 차량의 평균 사고 빈도를 약 70만2000마일(약 113만km)당 1건으로 집계한다. 이는 FSD 차량이 일반 차량보다 약 9.5배 사고 위험이 낮음을 뜻한다.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NAG’ 완화


이번 업데이트에는 운전자 주의분산 알림(‘카메라 NAG’) 민감도를 완화하는 조치도 적극 반영됐다. FSD v13.2.9부터 운전자는 내비게이션 조작이나 디스플레이 확인 등 간단한 작업 시 불필요하게 시스템을 해제하지 않아도 된다. 아쇼크 엘루스와미 테슬라 오토파일럿 AI 부사장은 “지나치게 엄격했던 모니터링 시스템이 실제 경험에서 개선됐으며, 보다 현실적·안전한 접근”이라고 언급했다.

 

로보택시 대중화, 규제가 변수


테슬라는 올해 말까지 미국 인구 절반 수준(약 1억6500만명)에 로보택시(무인차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공식 밝혔다. 현재까지 오스틴(텍사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등에 시범서비스가 확장됐으나, 캘리포니아 등 규제 이슈로 안전운전자 동승 조건이 부과되는 곳도 있다. 테슬라는 네바다·애리조나·플로리다 등에서 우선 규제 승인 획득을 추진 중이다.

 

이미 오스틴 시범사업에서는 운전석이 빈 무인차가 실도로를 누비고 있으며, 현지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있다는 것이 테슬라의 설명이다.

 

머스크는 “2025년 내 규제 승인을 전제로 미국 절반에 로보택시 확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업계에선 웨이모(Waymo)·크루즈(Cruise) 등 경쟁업체와 같이 도심 내 세부 규제, 사고 시 책임, 보험 등 제도적 장벽이 변수로 남아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완전자율’ 넘어선, 인간을 닮은 AI 운전


테슬라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대형 신경망·강화학습을 바탕으로, 로보택시의 주행 패턴이 점점 ‘인간적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제로 오스틴 로보택시 실사용자 다수는 자동차가 “자신 있게, 그러나 조심스럽게 주행”한다고 평가했다는 점도 모델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운전대의 미래’, 테슬라가 제시하다


9월로 예정된 FSD 대규모 업데이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AI 기반의 시스템 패러다임 전환과 교통안전·사용자 경험 혁신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수치로 증명된 교통사고 감소 효과, 운전자 편의성 혁신, 그리고 로보택시 대중화까지, 테슬라는 "운전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고자 한다.

 

다만, 궁극적인 ‘자율주행 완전주행’ 실현은 각국의 규제와 사회적 합의, 실제 도로상에서의 방대한 검증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시장과 정책의 교차점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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