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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테슬라 공격은 테러” 美 FBI 전담팀 출범…‘머스크 지키기’ 나섰다

테슬라 공격 확산…"48개 사건 접수, 최소 7건 조사 중"
테슬라 쇼룸서 폭발장치 발견…FBI 대책위원회 출범
파텔 국장 '테러' 규정…"책임자 법의 심판 받을 것" 경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FBI(연방수사국)는 테슬라에 대한 공격을 '국내 테러'로 규정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일론 머스크에 대한 반발 심리로 테슬라 자동차를 공격하는 범죄행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FBI)이 전담반을 편성해 대응하기로 했다고 현재 매체들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황태자, 퍼스트버디, 찐실세로 주목받았던 일론 머스크가 ‘반(反)트럼프 운동’ 타깃이 되면서 트럼프 행정부도 테슬라 지키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테슬라를 향한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강력히 단속하고 대응을 조율하기 위한 추가 조치에 들어갔다”고 TF 구성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파텔 국장은 "이것은 국내 테러다"라며 "책임자들은 추적을 당할 것이고 결국 붙잡혀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댄 본지노 FBI 부국장도 "정의가 다가오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이번 발표는 테슬라 본사가 있는 텍사스 오스틴 소재 테슬라 쇼룸에서 폭발물 처리반이 여러 대의 폭발물 장치를 발견한 뒤 나왔다. FBI는 주류·담배·총기·폭발물 단속국(ATF)과 공동으로 테슬라 공격에 대응하기로 했다.

 

NBC뉴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테슬라 차량 방화 또는 파손 사건이 최소 80건 보고됐다"며 "테슬라 반대 시위가 갈수록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NBC는 "매사추세츠주 리틀턴에선 테슬라 충전소 7곳에서 불이 났고 오리건주 타이거드에선 테슬라 쇼룸엔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실제 테슬라 자동차나 충전소에 불을 지른 혐의로 3명이 체포됐다"면서 "테슬라 본사가 있는 텍사스 오스틴의 테슬라 쇼룸에서 여러 개의 방화 장치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팸 본디 법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테슬라를 옹호하며 차량 공격을 규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테슬라에 무슨 짓을 하면 지옥을 겪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차량 판매 급감으로 주가가 급락한 테슬라와 머스크 CEO를 돕기 위해 백악관에서 테슬라 전시회를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슬라가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차 중 하나라며 손녀에게 사이버트럭을 사줬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일하며 트럼프 정부의 구조조정을 지휘하고 있다. 그의 혹독한 구조조정은 연방 공무원들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여기에 미국 내 반 트럼프 정서까지 겹쳐서 미국에서는 지난달부터 테슬라 제품 불매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특히 테슬라 차량과 매장, 충전소를 겨냥한 방화와 총격 등 공격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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