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빅테크

美 엔비디아 칩, 中 암시장서 2배에 거래···"AI수요 폭증 탓"

중국 수출을 금지한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개당 최고 2만달러에 거래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 H100  [엔비디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수출을 금지한 미국의 엔비디아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가 중국 암거래 시장에서 2배 가까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수출 통제로 수급이 어려워지자 중국 암시장에서 이들 엔비디아 칩이 소량이지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전세계적으로 생성AI의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생성 AI 도입이 늘면서 고성능 GPU 수요가 커지고 있으나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장기화로 중국 내 고성능 반도체 제품 공급이 사실상 끊겼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위치한 대규모 전자상가에서 엔비디아가 만든 고성능 반도체 제품이 비밀리에 거래되고 있다. 주로 거래되는 반도체 제품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A100'이다. A100은 AI 개발 등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암시장에서 가격은 2만달러(약 2600만원)로, 정상가격의 2배 수준이다.

 

데이터센터에서 컴퓨팅 역량을 확장하는데 반드시 필요해 최근 생성AI 붐을 타고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A100' 및 'H100' 시리즈가 주요 대상이다. 

 

로이터는 홍콩과 중국 본토의 10개 공급업체와 접촉한 결과 소량의 A100은 쉽게 조달할 수 있으며, 이처럼 소량 거래는 미국의 제재를 비켜 갈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MIT "양자역학에 관한 아인슈타인 예측 틀렸다" 확인…아인슈타인-보어 ‘빛의 이중성’ 논란, 100년 만에 마침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물리학자들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 사이에서 거의 한 세기 동안 이어져 온 빛의 근본적 성질에 관한 논쟁을 해결했으며, 양자역학에 관한 아인슈타인의 예측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했다. 2025년 7월, MIT 물리학자들이 발표한 역사적인 연구가 100년 가까이 이어진 ‘빛의 양자 이중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연구는 Physical Review Letters에 게재됐다. 또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에 관한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논쟁에 결정적인 해답을 제시했다. 1927년 아인슈타인은 “광자가 슬릿을 통과하며 나뭇가지를 스치는 새처럼 미세한 흔적을 남길 수 있다면, 우리는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닐스 보어는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원리에 근거해 “광자의 경로를 측정하려는 모든 시도는 파동 간섭 무늬 자체를 파괴한다”고 반박했다. MIT 연구진의 실험은 보어의 주장이 옳았음을 현대 양자역학의 가장 정밀한 방식으로 증명했다. MIT는 1만개 이상의 초저온 원자를(섭씨 -273.15도 바로 위인 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