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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이슈&논란] "규제에도 27만명 몰렸다” 연내 서울 3600가구 분양…역삼센트럴자이·오티에르 반포·더샵 르프리베·아크로 드 서초·아크로 리버스카이 '눈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청약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는 총 22만여명이 몰리며 견조한 분위기를 재확인했다. 분양·입주권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면서 연내 공급될 신규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모습이다.

 

20일 기준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15곳으로 1순위 청약에 총 27만5,766명이 몰렸다. 이는 동기간 전국 1순위 청약자(62만856명)의 약 44.42%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이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27대책이 발표된 6월 이후에도 청약자가 20만명 가까이 몰리는 등 청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개별 단지의 경쟁률도 치열하다.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들어서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11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 무려 5만4,631명이 몰리면서 23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분양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은 1순위 청약자 6만9,467명, 평균 경쟁률 631.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시장 활기로 분양·입주권 거래도 증가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10월) 신고된 분양·입주권 거래건수(13일 기준, 해제 건 제외)는 총 1,101건으로 전년 동기간(‘24년 1월~10월) 755건 대비 약 45.83%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인기에 대해 서울의 신규 공급 대부분이 정비사업을 통해 이뤄져 선호 지역 중심으로 공급이 몰린 데다, 최근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신규 분양가가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성동구 성수동 일원에 분양한 ‘오티에르 포레’의 경우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24억1,300만원~24억8,600만원 수준이었는데, 주변 단지들보다 최대 약 15억원 낮다는 평을 받았다. 인근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1차(‘25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39억원에 손바뀜했으며, 인근 ‘트리마제(‘17년 5월 입주)’ 동일면적 또한 같은 달 54억9,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금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지금이 아니면 못 산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청약 시장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특히 서울 집값 폭등으로 인해 신규 공급되는 단지들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시세 차익을 예상하는 수요자들도 많아졌다”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 서울 내 분양 예정인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연말까지 분양을 앞둔 서울 내 아파트는 5곳, 총 3,643가구(임대 제외)가 예정돼 있다.

 

주요 단지로는 GS건설이 12월 분양 예정인 ‘역삼센트럴자이’가 있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일원 역삼동(758·은하수·760)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122㎡ 8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강남 교통의 중심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과 수인분당선∙2호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반경 550m 내에 도곡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반경 1km 내에는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고, 강남의 대표 학원가인 대치동 학원가 역시 도보권이다.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도 가깝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12월 ‘오티에르 반포’와 ‘더샵 르프리베’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오티에르 반포'는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 첫 강남권 분양으로 251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초역세권 입지에 한강과 공원을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

 

‘더샵 르프리베’는 영등포구 문래동5가 일대 문래진주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3층~지상 21층, 6개 동, 3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 문래역이 가깝고, 도림천과 안양천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DL이앤씨는 11월 '아크로 드 서초'와 12월 ‘아크로 리버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선보이는 '아크로 드 서초'는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70㎡, 1,161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 5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이 반경 6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2호선·3호선 교대역과 3호선 양재역도 가깝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서초IC) 등으로 접근도 용이하다.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일원에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36~140㎡, 8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대방역, 1호선·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이 있다. 인근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대방공원 등 녹지가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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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업계 최초 3년 연속 ESG 전 부문 ‘A등급’ 달성…지속가능경영 최고 수준 입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시멘트가 국내 최고 권위의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시멘트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전 부문 A등급 이상을 달성하며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핵심 계열사인 삼표시멘트(대표이사 배동환•이원진)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한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안전 최우선 현장 운영 체계 확립 ▲친환경 특수 시멘트 ‘블루멘트’ 확대 등 생산 공정 환경영향 최소화 ▲투명한 의사결정과 준법•윤리 경영 정착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 ESG 전 영역에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경영 활동을 지속해 온 결과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평가 등급인 통합 A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전 부문 A등급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사회(S)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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