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월드

일론 머스크 전처 재혼…상대는 ‘러브액츄얼리’ 짝사랑 꼬마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52) 전처이자 배우인 탈룰라 라일리(Talulah Riley·38)가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짝사랑하는 소녀에게 고백하는 어린 드러머 역할을 맡은 토마스 브로디-생스터(Thomas Brodie Sangster·34)와 결혼했다.

 

24일(현지시각) 더선, 피플 등에 따르면 22일 생스터는 영국 하트퍼드셔의 마을 앤스티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라일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성 조지 교회에서 열린 이들의 결혼식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행사로 하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혼식 사진에는 신혼부부가 성 조지 교회에서 결혼식을 마친 후 손을 잡고 하객들의 축하를 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라일리는 클래식한 흰색 볼가운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고, 레이스로 장식된 튤 베일을 썼다. 또 흰색과 옅은 분홍색 꽃다발을 들고 있었다. 생스터는 긴 파란색 연미복과 회색 핀스트라이프 바지, 크림색 꽃무늬 조끼가 특징인 쓰리피스 수트를 입었다.

 

이들의 결혼식을 지켜본 이는 “토마스는 집에서 교회까지 걸어갔고 탈룰라는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도착했다“며 “그들이 결혼식을 위해 대기하는 동안 갈기에 흰 장미를 엮은 또 다른 말이 도착했다. 말은 신부 들러리였는데 깜짝 선물로 마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생스터와 라일리는 2021년 디즈니+ 미니시리즈 ‘피스톨(Pistol)’에서 함께 작업하면서 처음 만났으며, 두 사람은 이듬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 공식 석상에 동행하며 공개 열애를 이어갔다. 2023년 7월 약혼을 발표했다. 생스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혼 소식을 전하며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명대사를 인용했고, 게시물에는 두 사람이 강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이 담겨 있었다.

 

 

생스터는 2003년 개봉한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드럼 치는 소년으로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퀸즈갬빗' '메이즈 러너' '왕좌의 게임' 등 유명 작품에서 활약했다.

 

영화 ‘인셉션’ ‘오만과 편견’ 등에 출연한 탈룰라 라일리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2010년 결혼해 2012년 이혼한 바 있다. 이후 2013년 재결합했으나 2016년 다시 이혼했다. 지난해 7월 두 사람의 약혼 소식이 알려질 당시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트위터) 계정에 “축하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영국 배우인 라일리는 일론 머스크의 결혼한 5명의 여성들 중 한 명으로 2010년~2012년, 2013년~2016년 결혼했지만 자녀를 두지 않았다.

 

머스크는 총 1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머스크는 첫 째 부인 저스틴 윌슨(Justine Wilson·2000~2008년) 사이에 네바다, 그리핀, 비비안, 카이, 색슨, 다미안 등 6명을 두었다. 하지만 네바다는 돌연사 증후군(SIDS)로 10주 만에 사망했다. 

 

이후 영국 배우인 탈룰라 라일리 (Talulah Riley·2010년~2012년, 2013년~2016년)와 결혼했고, 미국 배우 앰버 허드(Amber Heard)와 짧은 연애를 했고, 캐나다 가수인 그라임스(Grimes)와 결혼 없이 X Æ A-Xii, 엑사 다크 사이더릴, 테크노 메카니쿠스 등 3명을 낳았다. 또 오픈AI 출신인 현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와 체외 수정으로 2021년 애저와 스트라이더를 낳았다. 또 최근 12번째 자녀를 얻게됐다. 현재 생존한 자녀는 총 11명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사라짐의 그림자”…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 끝나지 않는 ‘모호한 상실’의 심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미주리 주, 일레븐 포인트 강 근처. 레이첼 간츠는 남편 존이 사라진 지 3개월이 넘은 지금도 매일 아침 “존재하고 싶지 않은 현실”에서 깨어난다. 극심한 홍수 속에서 남편을 잃은 그녀는 전문가들이 ‘모호한 상실(ambiguous loss)’이라 부르는 상태에 갇혔다. 이는 전 세계 수많은 가족들에게 닥친 현실이다. 전통적 애도와 다른 ‘모호한 상실’의 본질 모호한 상실은 ‘확실한 끝’이 없는 상실이다. 1970년대 미네소타대 폴린 보스 박사가 처음 명명한 이 개념은, 사랑하는 사람의 실종처럼 남겨진 가족이 실질적인 이별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을 의미한다. 장례식도, 사망 진단서도 없기에 애도와 수용의 의식이 부재하다. 보스 박사는 “이분법적 관점(흑백·생사)을 버리지 않으면 그 고통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며, 남겨진 이들의 상실감과 트라우마는 “평생 얼어붙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반복적 언론 노출, 그 후 찾아오는 ‘정적’은 슬픔을 더욱 심화시킨다. 리디아 루덴코 등 많은 실종자 가족들은 “어떤 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또 어떤 이는 나서서 행동하게 된다”고 토로한다. 글로벌 실종자 규모와 현황 모호한 상실은

성층권을 돌파한 인간새, 패러글라이딩 비극으로 별이 되다…펠릭스 바움가트너 '추락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초 맨몸 초음속 낙하’라는 기념비적 기록을 세운 오스트리아 출신 익스트림 스포츠의 전설,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트너(56)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바움가트너는 인간이 전율하는 한계를 넘는 도전의 상징이자, 이름 그대로 ‘하늘을 날았던 인간새’였다. 음속을 뛰어넘은 ‘점프의 신’, 비극적 추락 7월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포르토 산트 엘피디오. 바움가트너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글라이더를 제어하지 못해 호텔 수영장으로 급락했고, 현장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이 현지 당국과 독일통신사 DPA, gazetaexpress 등 외신 보도로 확인됐다. 호텔 직원 진술에 따르면 바움가트너는 사고 직후 구조와 동시에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현지 소방관들은 “오후 4시경 시립 주택 단지 수영장에 빠져 의식을 잃었고,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언론에 밝혔다. 공교롭게도 사고 2시간 전, 바움가트너는 자신의 SNS에 “바람이 너무 세다”는 글을 남겼다. 이 짧은 메시지가 그의 사실상 마지막 공식 발언이 됐다. 인간이 하늘에 남긴 숫자…39km 성층권, 시속 1357km 낙하, 4분 2

[CEO혜윰] 해리 왕자, 앙골라 지뢰밭을 걷다…“母 다이애나 유산의 계승, 그리고 끝나지 않은 전쟁의 상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영국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가 2025년 7월, 전쟁으로 황폐해진 앙골라를 다시 찾았다. 이번 방문에서 그는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1997년 직접 지뢰밭을 걸었던 길, 바로 그곳을 보호복을 입고 다시 밟으며 ‘지뢰 없는 앙골라’라는 숙명을 짊어진 채 현장을 점검했다고 BBC, SKY News, CNN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다이애나에서 해리로, 유산의 계승과 전진 해리 왕자의 앙골라 방문은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유산을 잇는 상징적 행보다. 다이애나는 1997년 앙골라를 방문, 방호복 차림으로 후암보 지뢰밭을 직접 걸으며 국제사회의 지뢰 반대 여론을 이끌어냈다. 이로 인해 그해 말 ‘오타와 협약(Mine Ban Treaty)’ 체결까지 이끌었다는 평가다. 해리 역시 “아이들이 밖에서 놀거나 학교에 가는 길에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이곳 앙골라에서는 30년이 지나도 전쟁의 흔적이 여전히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앙골라의 지뢰 현실과 HALO 트러스트의 역할 앙골라는 2002년 내전 종료 후에도 여전히 1000곳이 넘는 지뢰밭(67㎢, 서울시 면적의 1/9 규모)이 남아 있다. HALO 트러스트에 따

[랭킹연구소] 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 영화’ 순위 TOP100…봉준호 ‘기생충’ 1위·한국영화 3편 '쾌거'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2019)이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43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99위)도 함께 선정되며, 한국영화의 위상이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입증됐다. NYT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 선정 방식과 의미 이번 순위는 2000년 1월 1일 이후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감독, 배우, 평론가, 제작자 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집계했다. 한 명당 최대 10편을 선정할 수 있었으며, ‘최고’의 기준은 예술적 야심, 영향력, 개인적 애정 등 자유롭게 해석됐다. NYT는 “OTT(스트리밍) 시대와 블록버스터 중심의 변화 속에서도 시간이 지나도 회자되는 영화, 시대정신과 예술적 혁신을 보여준 작품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1위 ‘기생충’ 선정 이유와 평가 NYT는 ‘기생충’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장르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거장”이라며 “폭넓은 코미디와 날카로운 사회풍자를 오가다가, 불가피한 비극적 폭발로 모든 것을 불태운다. 이 폭발은 충격적이면서도 필연적이다”라고 극찬했다.

[지구칼럼] 세계 최대 야생동물 생태교량, 완공 '눈앞'…도시·자연, 인간·동물 공존모델 "복원·보전·혁신의 집약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아구라힐스. LA타임스는 10차선의 101번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월리스 애넌버그 야생동물 생태교량(Wallis Annenberg Wildlife Crossing)’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마지막 공사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를 제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태교량 프로젝트다. 생태계 복원의 상징, 10년 대장정의 결실 생태교량 건설은 2015년 국립야생동물연맹(NWF)과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이 최초로 제안했다. 2016년 월리스 애넌버그와 애넌버그 재단이 100만 달러 매칭펀드를 기부하며 본격화됐고, 이후 3000여 곳의 민간·공공·기업 후원이 이어졌다. 총 사업비는 9200만 달러(약 1250억원)로, 자금의 상당 부분이 시민과 기업의 기부로 충당됐다. 이 프로젝트의 필요성은 1990년대 연구에서 비롯됐다. 당시 101번 고속도로가 산타모니카 산맥과 시미힐스 사이 야생동물 이동을 막아, 특히 멸종 위기종인 퓨마(산사자)의 유전적 고립과 개체수 감소가 심각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로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