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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한판 붙자"던 저커버그·머스크, 재산전쟁서는 저커버그 '勝'

'현피'는 무산…재산 싸움선 저커버그가 머스크 눌렀다
저커버그, 블룸버그 억만장자 3년여 만에 3위 복귀
머스크, 전기차 수요감소·주가 하락 등으로 자산 줄어
세계 1위는 아르노 루이비통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페이스북) CEO(오른쪽) [SNS]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가(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누르고 3년 만에 '세계 3위 부자' 타이틀을 되찾았다.

 

한 때 실제 만나 '격투기 대결'을 할 정도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 두 빅테크 CEO간 재산 싸움에서 저커버그가 일단 승리 한 셈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집계를 보면, 이날 기준으로 저커버그가 보유한 자산 가치는 총 1869억달러(약 253조원)로 집계됐다. 메타의 실적 개선과 인공지능(AI) 분야 투자에 앞선 점이 주목받으면서 올해 들어 자산액이 589억달러(약 79조7000억원)가량 늘었다. 저커버그가 이 지수에서 3위에 오른 건 2020년 11월16일 이후 3년4개월여 만이다.

 

반면,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던 머스크의 보유자산액은 1806억달러(약 244조원)로, 지난해 말보다 484억달러(약 65조5000억원)나 줄었다. 전기차 수요 감소, 중국 경쟁기업의 대두, 주가 하락 등이 영향을 끼쳤다.

 

저커버그와 머스크는 지난해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격인 소셜미디어 '스레드'를 출시한 것을 계기로 신경전을 벌여오다 급기야 종합격투기로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논란까지 일어났다. 실제 두 사람의 대결은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같은 해 저커버그가 격투기 훈련 중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으면서 흐지부지됐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세계 1위 부호는 2234억달러(302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다. 2위는 2073억달러(280조원)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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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칼럼] "테슬라 10년 내 사라진다" 前 스텔란티스 CEO의 충격적 경고…"BYD에 밀려, 머스크는 자동차 산업 떠날 것"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앞으로 10년 내 사라질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발언의 주인공은 스텔란티스의 전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타바레스. 그는 최근 프랑스 일간지 르에코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혁신적이지만 BYD의 효율성에 밀려 10년 후에도 존재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르에코스, Fortune, Statista, Teslarati, Car News China에 따르면, 타바레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탐사(스페이스X),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머스크가 결국 자동차 산업을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도 최근 여러 신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테슬라의 시장 변동성은 주요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테슬라의 2025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81억 달러(약 40조27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급감했고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EV 인도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