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빅테크

10년 만에 한국 찾는 저커버그, 이재용과 AI 동맹?…尹대통령 예방 조율중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인스타그램]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전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가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하버드대학교 동문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이 회장과 만남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동맹'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르면 이달 말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AI 관련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분야는 AI 반도체 수급과 생성형 AI 사업 협력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커버그는 방한 중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재계 인사와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3년 6월 이후 10년 만이다. 그는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과 7시간 동안 '마라톤 회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두 회사 간 첫 합작품인 '기어 VR'이 탄생했다. 저커버그는 2014년 10월에도 이 회장과 만나 약 2시간 반 동안 만찬을 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저커버그는 2020년 이건희 선대회장이 별세했을 때 이 회장에게 위로의 뜻이 담긴 이메일과 함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당시 저커버그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삼성전자를 경영하면서 탁월한 리더십으로 글로벌 IT(정보기술) 업계에 족적을 남겼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저커버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메타가 만들고자 하는 제품 제작을 위해서는 AGI를 지향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게 됐다"며 "개발 중인 '라마 3'로 업계 최고 수준 AI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메타는 지난해 AI를 최우선 사업으로 내세우고 LLM(대규모언어모델) '라마 2'를 출시했다.

 

 

저커버그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 35만개를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타와의 만남을 계기로 ‘메타 전용 AGI 칩’을 생산하게 된다면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MIT "양자역학에 관한 아인슈타인 예측 틀렸다" 확인…아인슈타인-보어 ‘빛의 이중성’ 논란, 100년 만에 마침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물리학자들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 사이에서 거의 한 세기 동안 이어져 온 빛의 근본적 성질에 관한 논쟁을 해결했으며, 양자역학에 관한 아인슈타인의 예측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했다. 2025년 7월, MIT 물리학자들이 발표한 역사적인 연구가 100년 가까이 이어진 ‘빛의 양자 이중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연구는 Physical Review Letters에 게재됐다. 또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에 관한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논쟁에 결정적인 해답을 제시했다. 1927년 아인슈타인은 “광자가 슬릿을 통과하며 나뭇가지를 스치는 새처럼 미세한 흔적을 남길 수 있다면, 우리는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닐스 보어는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원리에 근거해 “광자의 경로를 측정하려는 모든 시도는 파동 간섭 무늬 자체를 파괴한다”고 반박했다. MIT 연구진의 실험은 보어의 주장이 옳았음을 현대 양자역학의 가장 정밀한 방식으로 증명했다. MIT는 1만개 이상의 초저온 원자를(섭씨 -273.15도 바로 위인 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