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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The Numbers] 코스피 5000 시대 증권업계 '1조 클럽' 폭발…삼성·미래에셋·키움·한투·NH 'TOP5 증권사' 순이익 1조원 시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증권업계가 코스피 5000포인트 돌파라는 사상 최대 불장 속에서 연간 순이익 '1조 클럽'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2025년 연결 당기순이익 1조84억원으로 창사 최초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 대형사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전체 실적 랠리를 이끌고 있다.

 

코스피 호황이 부른 브로커리지 수익 폭증


코스피 지수가 2025년 말 사상 최고치인 5000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123% 급증한 34조6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로 인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을 견인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5대 증권사(한국금융지주 산하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 합산 전망치는 8조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선두주자로 부상하며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252억원(전년 동기 대비 44.2%↑), 영업이익 1조1479억원(48.1%↑)을 기록해 반기 기준 최초 1조 클럽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조9832억원, 순이익 1조6761억원을 넘어 연간 2조원 돌파를 예고하고 있다.

 

미래에셋·키움, 1조 클럽 안착…NH도 순항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79억원(세전이익 1조3135억원)을 달성하며 브로커리지 수수료 2637억원(전년 동기 대비 52%↑)으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4089억원(52.6%↑), 순이익 3219억원(52%↑)을 기록하며 브로커리지 수익 185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 연간 1조 클럽 진입을 확실시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23억원(37%↑), 당기순이익 7481억원(30%↑)을 올리며 4분기 순익 전망치 1661억원을 더해 연간 1조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들 5대 증권사의 2025년 4분기 순이익 합계 전망치는 1조2589억원으로, 브로커리지 외 WM(자산관리)과 운용손익 개선이 추가 동력이다.

 

배당 확대와 주주환원 강화 움직임


실적 호조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주당 4000원(전년 3500원↑, 총 3572억원) 현금 배당을 이사회 결의하며 시가배당률 5%를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등도 연간 배당 확대를 검토 중으로, 업계 전체적으로 ROE(자본수익률) 10%대 안착과 함께 주총 승인 배당안이 주목된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코스피 5000 시대가 지속될 경우 2026년에도 1조 클럽이 7곳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하나, "반도체 중심 상승세의 지속 여부와 글로벌 금리 인하 속도가 변수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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