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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총기사건, 챗GPT는 알고 있었다"…오픈AI, 캐나다 총기 참사 8개월 전 신호 포착했으나 경찰 미통보 '논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리지 마을에서 지난 2월 10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 9명(용의자 포함)이 사망하고 25명 이상이 부상당한 가운데, 오픈AI가 용의자 제시 반 루트셀라(18)의 챗GPT 이용 내역을 범행 8개월 전 포착했으나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에 신고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오픈AI 직원들은 "그녀의 챗GPT 대화 내용이 총기 폭력 시나리오를 묘사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으나, 회사는 "캐나다 당국에 알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The Wall Street Journal이 단독 보도했다.

 

CBC, rmndigital, theglobeandmail에 따르면, 반 루트셀라는 2025년 6월 며칠에 걸쳐 챗GPT에 총기 폭력 시나리오를 반복적으로 입력해 오픈AI의 자동 감지 시스템에 걸렸고, 10명 이상의 직원들이 내부 논의를 벌인 끝에 계정 차단은 실시했으나 '타인에게 임박한 신체적 위해 위협' 기준에 미달한다며 경찰 신고를 유보했다.

 

오픈AI는 사건 직후 RCMP(왕립 캐나다 기마경찰, Royal Canadian Mounted Police)에 자발적으로 자료를 제공했으나, 사전 대응 미비를 인정하며 "비극적 피해자들에게 애도" 입장을 밝혔다.

 

텀블러리지 중등학교 총격은 가족 주택에서 어머니 제니퍼 제이콥스(39)와 이복동생 에밋 제이콥스(11)를 살해한 데 이어 학교에서 교육보조원 1명과 학생 5명(12~13세)을 포함한 6명을 추가 사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RCMP는 총 사망자 9명(용의자 자살 포함), 부상자 25~27명으로 최종 집계했으며, 용의자는 학교 중퇴자이자 정신건강 관련 경찰 출동 기록이 4년간 다수 존재했다.

 

글로벌 매체들은 용의자의 온라인 활동을 추가 분석,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쇼핑몰 총격 게임 제작과 사격장 사진 게시 사실을 확인했다.


오픈AI는 2025년 8월 정책 변경으로 챗GPT 대화를 모니터링해 '폭력 조장' 시 인간 검토 후 경찰 신고를 명문화했으나, 반 루트셀라 사례 당시 기준 미달 판정을 내렸다. 회사는 2025년 11월 기준 7건의 미국 소송(부당사망·자살방조·과실치사 등)을 받고 있으며, 챗GPT가 'AI 정신병' 유발로 GPT-4o 모델을 2026년 2월 퇴출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X(트위터)에 "우려스럽다(troubling)"며 비판했고, 전문가들은 프라이버시와 공공안전 균형을 강조, AI 기업의 신고 기준 명확화와 법적 의무화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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