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7 (수)

  • 맑음동두천 23.9℃
  • 맑음강릉 21.8℃
  • 맑음서울 23.0℃
  • 맑음대전 23.2℃
  • 맑음대구 24.2℃
  • 맑음울산 23.3℃
  • 구름많음광주 22.6℃
  • 맑음부산 25.2℃
  • 구름많음고창 23.5℃
  • 맑음제주 23.7℃
  • 맑음강화 22.2℃
  • 맑음보은 22.5℃
  • 맑음금산 22.1℃
  • 맑음강진군 ℃
  • 맑음경주시 24.8℃
  • 맑음거제 22.0℃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이슈&논란] 이재용 회장, 14일 벤츠 회장 만난다…차량용 전장·반도체·배터리 협력 확대 논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11월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인천에서 개최되는 메르세데스-벤츠 콘퍼런스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나 차량용 전자장비(전장) 사업 협력 확대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동석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삼성과 벤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키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나, 반도체와 배터리 공급 분야에서는 협력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Harman)은 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월렛 디지털 키가 벤츠 주요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SDI는 이미 BMW, 아우디, 리비안 등 독일과 미국의 주요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용 배터리와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 중이다. 그러나 벤츠와는 협력관계가 미진해 이번 회동에서 배터리 공급 협력도 추진될 전망이다. 벤츠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배터리를 사용해왔으나, 미·중 통상과 중국 배터리 의존 문제로 한국 공급망 확대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월 벤츠와 15조원 규모(107GWh)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어, 약 150만 대 전기차 생산에 대응할 물량을 확보했으며 SK온도 벤츠 주요 완성차 고객에 공급한다. 삼성SDI의 벤츠 배터리 공급 진입은 국내 배터리 3사 경쟁구도를 더욱 치열하게 만들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또한 차량용 OLED 패널 공급 확대에 나서면서 디스플레이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에는 BMW 산하 미니에 차량용 OLED를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회동에서 벤츠에 대한 공급 확대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2023년 8월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의 기술력과 시장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도 LG 주요 계열사들과 비공개 미팅을 진행하며 차세대 배터리와 반도체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처럼 이번 이재용 회장과 칼레니우스 회장의 회동은 삼성과 벤츠 간 전장 사업을 넘어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전반에 협력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공급망 다변화와 미래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에이피알, 메디큐브 멕시코 유통망 확대하며 백화점 매장 확보…세포라·코스트코·샘스클럽·울타 뷰티 이어 프리미엄 유통 채널까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멕시코시티 소재의 프리미엄 백화점에 상시 매장을 열고 현지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가 멕시코 현지 시간 기준 7일, 멕시코시티 북서부에 위치한 ‘팔라시오 데 히에로(Palacio de Hierro)’ 백화점에 공식 입점해 상시 매장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팔라시오 데 히에로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백화점 체인으로 패션, 뷰티, 잡화,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글로벌 및 프리미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메디큐브가 입점한 팔라시오 데 히에로 싸뗄리테(Satélite)점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한 주요 점포로, 최근 프리미엄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메디큐브는 올해 상반기 멕시코 코요아칸 지역 ‘오아시스 쇼핑센터(Oasis Coyoacán)’에서 단독 팝업을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확인했으며, 이번 팔라시오 데 히에로 싸뗄리테점 입점으로 상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특히 이번 입점은 팔라시오 데 히에로 백화점 그룹 전체를 통틀어 K뷰티 브랜드로서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매장

[The Numbers] 박카스가 번 돈, 신약에 쏟는다…동아제약-동아쏘시오, ‘13년 만의 통합’ 손익계산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회사를 나눠 전문성을 높이던 전략에서 사업과 투자 기능을 합치는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사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을 배당 절차 없이 직접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합병으로 그룹에 없던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이번 재편의 성패는 확보한 현금을 얼마나 빨리 쓰느냐보다 어디에, 어떤 조건으로 투자하느냐에 달려 있다. 되돌린 것은 회사보다 돈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10월 1일 지분 100%를 보유한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동아제약으로 바꿨다. 법적으로는 지주회사가 존속하고 비상장 사업회사인 기존 동아제약은 소멸했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동아제약이라는 이름 아래 지주 기능과 박카스·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함께 두는 사업지주회사 체제가 출범한 것이다. 2013년 분할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간 것은 아니다. 당시 동아제약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의약품 사업을 맡은 동아에스티, 일반의약품 사업을 담당한 비상장 동아제약으로 나뉘었다. 이번에는 지주회사와 일반의약품 사업회사만 합쳐졌다. 동아에스티는 별도 상장사로 남는다. ‘13년 만의 재결합’은 맞지만 그룹 전체를 하나의 제약회사로

“사상 최초·사상 최대" 관광객 쇼핑 ‘르네상스’ 열었다…정현석 號 롯데백화점, 외국인 매출 1조 돌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사상 최초로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 국내 백화점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해 업계 최대 연간 외국인 매출 실적이었던 7,348억원은 이미 7월에 넘어선데 이어 10월 6일 오전을 기점으로 올해 누적 외국인 고객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며, 백화점 업계 최초로 ‘외국인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기록은 단순한 매출 신기록을 넘어, 국내 백화점의 외국인 고객 유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 K-패션, K-푸드 등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쇼핑 콘텐츠를 경험하려는 글로벌 고객이 늘며 백화점이 ‘한국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그 역할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서비스를 강화해온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을 견인한 곳은 명동 상권의 중심에 위치한 ‘롯데타운 명동’이다. 이곳에서만 약 5,200억원의 외국인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최대 관광 백화점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고객의 선호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

말먹, 얼먹, 뿌먹에 다꾸·폰꾸 넘어 이젠 ‘맛꾸’…오리온 ‘초코칩쿠키·마이구미·미쯔’ 식감 리폼 트렌드 '후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오리온(대표이사 이승준)의 스테디셀러 ‘초코칩쿠키’, ‘마이구미’, ‘미쯔’가 MZ세대 사이에서 ‘맛꾸(맛 꾸미기) 과자’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어리와 휴대전화를 개성 있게 꾸미는 ‘다꾸’, ‘폰꾸’에 이어 최근에는 익숙한 먹거리도 취향에 맞게 재해석하는 ‘맛꾸’가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간단한 레시피로 맛과 식감을 바꾸는 ‘식감 리폼’ 트렌드가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초코칩쿠키는 지난 3월 ‘말차라떼맛’을 선보이며 우유에 말아 먹는 ‘말먹’ 열풍에 다시 불을 지폈다. 우유를 머금은 쿠키가 부드러워지면서 초코·말차 라떼를 즐기는 듯하다는 소비자 반응을 얻었다. 마이구미는 탄산음료에 불린 뒤 얼려 먹는 ‘얼먹’ 레시피로 주목받았다. 겉은 사각사각하게 변하고 속은 쫄깃해 씹는 재미를 선사한다. 미쯔는 ‘말먹’뿐만 아니라, 요거트·아이스크림 등에 뿌려 바삭한 식감을 더하는 ‘뿌먹’의 원조격 제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소비자가 만들어 낸 맛꾸 레시피는 스테디셀러 제품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초코칩쿠키는 ‘말먹’ 열풍에 힘입어 올해 1~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