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렐러티비티社 'Terran 1' 접고 'Terran R'에 집중···"스페이스X 팔콘9과 경쟁"

Terran 1(왼쪽)과 Terran R(오른쪽)의 크기 비교 [렐러티비티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가 'Terran 1' 개발 및 발사의 성과를 기반으로 다음 세대 로켓인 'Terran R' 로켓의 디자인, 개발 및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렐러티비티사는 9일 새벽 3D 프린터로 만든 로켓 ‘테란 1(Terran 1)'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했으나 추진체 연료의 온도가 문제로 연기되어 발사가 연기됐었다.

 

그동안 세계 최초 3D 프린팅으로 만든 로켓 'Terran 1’의 장점을 강조해 왔다. 로켓의 85%를 3D 프린팅으로 제작해 부품 수는 기존 로켓보다 100배나 줄고, 제작기간도 60일 이내로 단축하며, 재사용도 가능해서 발사 비용도 낮아지는 장점 등을 부각했지만 이로써 Terran 1의 저궤도 진입은 실패로 끝나게 됐다 .  

 

페이로드(적재화물) 용량이 1,250kg인 Terran 1에 반해 Terran R 은 최대 2만kg의 페이로드를 지구 근처 궤도에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이 로켓의 첫 번째 발사는 2024년 예정돼 있다. Terran 1 로켓 중단 결정은 회사의 노력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Terran R 로켓 개발에 보다 많은 자원을 투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렐러티비티사 CEO 팀 엘리스(Tim Ellis)는 "우리의 첫 목표인 3D 프린팅 로켓이 실행 가능하다는 것을 'Terran 1'을 통해 이뤘다. 이제 'Terran R'을 통해 차세대 대형 로켓을 발사하는 회사가 되려 한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엘리스는 1,250kg까지 적재하고 저궤도(LEO)에 도달할 수 있는 Terran 1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고 말했으나, 지금은 Terran 1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

 

그는 "Terran 1은 콘셉트카와 같다. 시대를 앞서 가는 많은 가치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가능성의 경계를 재정의했다"면서 "반면 Terran R은 이러한 개념 콘셉트카 개발을 완성시켜 대중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참고로 스페이스X(SpaceX)의 팔콘9(Falcon9)의 저궤도(LEO) 페이로드는 2만2800kg이다. Terran R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스페이스X(SpaceX)의 팔콘9(Falcon 9)의 경쟁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AtoZ] 서울대, 2035년 AI 우주정거장 발사 목표…K-우주 견인하는 '우주융합기술관' 건립한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대학교가 2035년 무인 AI 기반 우주정거장 발사라는 혁신적 목표를 내걸고 대한민국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2026년부터 시작되는 '우주융합기술관' 건립 사업에는 총 6년간 48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기술관은 1979년 준공된 풍동실험동1(40동)을 증개축해 연면적 8280㎡ 규모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우주융합기술관에는 서울대 ‘우주연구단’(가칭), AI 우주기술연구센터, 국방공학센터 등이 입주해 첨단공학·AI·기초과학·의학·법·정책 등 융복합 연구와 고급 우주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등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 미국 스페이스플로리다, 독일 항공우주센터(DLR) 등과 국제 협력연구 공간도 마련, 본격적인 글로벌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서울대가 목표로 하는 2035년 무인 AI 우주정거장은 바이오·반도체·의학·농업 등 첨단 우주 실증연구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서, 우주 환경에서 생성되는 쓰레기를 회수하는 무인 우주 수송선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각국이 우주정거장 주권 경쟁을 벌이는 현실에서 한국이 도약을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우주강국 인도도 203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