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4 (수)

  • 맑음동두천 16.1℃
  • 맑음강릉 17.0℃
  • 맑음서울 15.7℃
  • 맑음대전 17.0℃
  • 맑음대구 17.0℃
  • 맑음울산 17.7℃
  • 맑음광주 18.3℃
  • 맑음부산 18.6℃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0.2℃
  • 맑음강화 17.1℃
  • 맑음보은 15.9℃
  • 맑음금산 16.7℃
  • 맑음강진군 19.0℃
  • 맑음경주시 17.6℃
  • 맑음거제 18.2℃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AI가 결제까지 대신해준다"…구글, 개방형 '에이전트 페이먼트 프로토콜(AP2)'로 혁신 가속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구글이 2025년 9월 16일(현지시간)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개방형 프로토콜 ‘에이전트 페이먼트 프로토콜(Agent Payments Protocol, AP2)’을 공식 발표했다. AP2는 전 세계 6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기술기업이 참여해 공동 개발한 규격으로, AI가 사용자 권한을 위임받아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해 안전하고 투명하게 결제를 실행하도록 설계됐다.

 

venturebeat, TechCrunch, Cointelegraph에 따르면, AP2는 기존 신용카드, 직불카드, 은행 이체뿐만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 방식도 지원하며, AI 플랫폼과 결제 시스템, 판매자 간 상호운용성과 결제 기록 추적 기능을 통합한 최초의 표준 프로토콜이다.

 

사용자가 챗봇 등 AI 에이전트에게 여행 준비나 쇼핑 요청을 하면, AI 에이전트는 조건에 맞는 상품 및 서비스 제공업체 에이전트와 실시간 상호작용 후 암호화 서명이 포함된 예약 및 결제를 동시에 처리한다. 완전 자동 결제도 가능하지만, 가격 한도 및 시기, 규칙 등 세부 조건에 대한 사용자 승인이 필수이며 모든 거래는 검증 가능한 기록을 남긴다.

 

글로벌 결제 기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 마스터카드, 페이팔, 코인베이스, 세일즈포스 등 주요 업체들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AP2의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특히 암호화폐 결제 영역에서는 코인베이스와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통합을 이뤄냈다.

 

이처럼 금융권과 IT업계가 협력해 보안과 투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AI가 사람 개입 없이 결제 송금까지 가능한 ‘에이전트 커머스’ 시대를 대비하는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14.8% 성장해 16.6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AI 기술은 결제 과정에서 실시간 위험 평가, 이상 거래 탐지, 적응형 인증 등 보안 기능을 강화하며 결제 실패와 부정 사용을 크게 줄이고 있다.

 

또한, AI 기반 맞춤형 금융 상품 추천과 자동 결제 처리로 소비자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AI 기반 사기 방지 기술을 통해 허위 거래 적발률을 50% 개선한 사례를 공개했다.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 스타반 파리크와 라오 수라파네니는 "AP2는 개방형 표준을 통해 AI 기반 결제 서비스의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업계 전체가 함께 혁신을 이뤄나가도록 설계됐다"며 "결제 및 기술 커뮤니티 모두가 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AI 기반 자동 결제 기술의 표준화와 글로벌 확산 가능성이 크게 높아져, 금융 산업에 미칠 혁신적 파급력이 주목받고 있다.

 

결국 구글의 AP2 프로토콜은 AI 에이전트가 이용자 대신 안전하고 투명하게 결제를 처리하는 근간을 마련해, 에이전트 커머스와 AI가 금융을 넘나드는 미래사회 구현에 초석을 놓았다. 향후 금융 규제 준수와 사용자 신뢰 확보, 기술 확장성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해킹으로 냉장고가 50도로 달궈졌다…프랑스 식품 공급망 덮친 ‘디지털 해동’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프랑스 슈퍼마켓 수백 곳의 냉장고와 냉동고가 밤새 식품을 녹이는 장비로 바뀌었다. 해커들이 냉장 설비 제어 시스템에 침입해 온도를 끌어올렸다. 일부 매장에서는 설비 온도가 최고 50도에 이르는 상태가 6시간 이어졌다. 신선식품과 냉동식품이 대량 폐기됐고 화재도 발생했다. 결제망이나 고객정보가 아니라 식품을 보관하는 설비 자체를 겨냥한 공격이었다. 로이터, BBC, coolingpost, hvacrnews, CNN, xenospectrum에 따르면 공격은 현지시간 10월 11일 밤부터 12일 사이 발생했다. 인터마르셰와 네토, 쿠페라티브 위, 까르푸, 모노프리 등 여러 유통 체인이 영향을 받았다. 파리 검찰은 프랑스 주요 식품 유통업체의 인터넷 연결 냉장 설비를 겨냥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라며 수사에 착수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국가사이버보안청(ANSSI)에 조사를 지시했다. 이번 사건이 드러낸 취약점은 콜드체인이다. 식품을 생산·운송·보관·판매하는 동안 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공급 체계에서, 매장 냉장 설비의 제어권이 공격자에게 넘어갔다. 인터넷을 통한 원격관리는 여러 매장의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해준다. 그러나

[이슈&논란] 삼성 오버이어 헤드폰 이름은 '갤럭시 스튜디오' 유출에 애플·소니 '긴장'…가격·사양·출시일은 미확정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삼성전자의 오디오 제품군이 이어폰에서 헤드폰으로 넓어질 조짐이다. 개발 정황이 포착된 오버이어 헤드폰에 ‘갤럭시 스튜디오’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gizmodo, economictimes.indiatimes, MacDailyNews, reuters, 9to5mac에 따르면, 제품이 실제 출시되면 삼성은 갤럭시 브랜드로 귀를 덮는 대형 무선 헤드폰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다만 이름부터 가격과 출시 일정까지 아직 삼성의 공식 확인은 없다. 미국 정보기술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10월 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 Dy의 X 계정 ‘@evowizz’를 인용해 삼성의 오버이어 헤드폰이 ‘갤럭시 스튜디오’로 불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와 가젯360 등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디자인과 가격,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제보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삼성 오디오 제품의 이름을 앞서 맞힌 이력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에 따르면 그는 개발 단계에서 ‘갤럭시 버즈 에이블’로 알려졌던 제품의 판매명이 ‘갤럭시 버즈 온’이라고 먼저 전했다. 삼성은 실제로 10월 1일 이 이름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을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