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수)

  • 흐림동두천 3.6℃
  • 흐림강릉 9.1℃
  • 서울 5.2℃
  • 대전 7.4℃
  • 대구 8.4℃
  • 울산 8.8℃
  • 광주 10.0℃
  • 부산 10.2℃
  • 흐림고창 9.8℃
  • 제주 13.6℃
  • 흐림강화 4.5℃
  • 흐림보은 8.1℃
  • 흐림금산 7.7℃
  • 흐림강진군 10.5℃
  • 흐림경주시 7.8℃
  • 흐림거제 9.1℃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구글, 크롬에 AI ‘제미나이’ 탑재한다 "무료 공개"…브라우저 시장서 'AI 선점효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구글이 2025년 9월 18일(현지시간) 자사 웹 브라우저 크롬에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공식 통합하며 미국 내 맥과 윈도우 PC 사용자 및 모바일 크롬 이용자 대상으로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 별도의 유료 구독 없이 무료로 제공되며, 사용자는 웹페이지 내용 해석, 여러 탭 간 정보 요약, 일정 예약, 유튜브 검색 등 다양한 작업 지원을 받는다.

 

구글 공식 블로그, CNBC, 와이어드, 테크크런치, AInvest에 따르면, 구글의 플랫폼 및 기기 부문 수석 부사장 릭 오스털로는 “단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하다고 본 방식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며 “크롬 고유의 속도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AI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구글 앱(캘린더, 유튜브, 지도)과도 깊게 통합돼 별도 페이지 이동 없이 검색과 예약 등 다양한 작업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실제 데스크톱 환경에서는 제미나이 AI가 여러 창에 걸쳐 작업을 수행해 쇼핑 상품 비교, 다양한 출처 데이터 요약, 이전 브라우저 기록에서 페이지 복원 등이 가능하다. 크롬 제품 관리 책임자 샤르메인 디실바는 “사용자가 하루 일을 마친 뒤 탭을 닫아도, 다음날 ‘어제 봤던 활동 보여줘’라고 명령하면 자동으로 복원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은 AI 경쟁이 치열해진 브라우저 시장에서 구글이 선점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오픈AI는 작년 ‘오퍼레이터’라는 에이전트형 AI 브라우저 기능을 내놓았고, 앤스로픽과 퍼플렉시티도 유료 AI 브라우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구글은 이들과 달리 무료 제공을 확대하며 미국 사용자를 시작으로 빠르게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구글은 제미나이가 향후 사용자의 일상적 작업을 대행하는 ‘에이전틱(Agentic)’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식료품 주문, 미용실 예약, 배송 일정 변경 등이 대표적이며, ‘고위험’ 작업 경우에는 반드시 사용자 확인 절차를 거치게 해 보안 우려도 고려했다. 다만 해당 기능의 구체적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AI 모델과 비교하면, 제미나이는 2025년 5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 4억명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 조사에 따르면 제미나이 이용자의 46%는 제품 조사, 37%는 가격 비교, 34%는 쇼핑에 활용하는 등 상업적 사용 비중이 높아 구글의 수익 모델과 맞물려 있다. 기술적으로는 다중 탭 간 종합 정보를 처리하고, 언어 외 이미지·음성도 이해 가능한 멀티모달 AI로서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이번 제미나이 통합은 구글이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미국 내 높은 크롬 보급률과 구글 생태계를 바탕으로 AI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아내 잃은 남편, 치매·우울 폭증…남편 잃은 아내, '해방감'으로 행복 UP?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배우자 사별 후 남성은 치매와 사망 위험, 우울증이 급증하는 반면 여성은 오히려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가 상승한다는 충격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원(BUSPH)과 일본 치바대 연구팀은 일본 노인평가연구(JAGES)에 참여한 약 2만6000명 중 사별자 1076명을 대상으로 2013~2019년 37개 건강 지표를 분석했다. 남성 건강, 사별 직후 '전방위 악화' 사별 남성은 비사별 남성 대비 치매 발병률과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높아졌으며, 일상생활 기능 저하와 알코올 섭취 증가가 동반됐다. 우울증 유발률은 사별 첫 1년 내 최고조에 달해 행복감과 사회적 지지가 동시에 20~30% 수준으로 감소했다. 사회 활동은 늘었으나 정서적 지지망이 약화된 점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다. 여성, 슬픔 딛고 '회복력' 발휘 반대로 사별 여성은 우울증 증가 없이 행복감이 단기 하락 후 1~3년 내 상승, 삶의 만족도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장기 간병 부담 해소가 주요 요인으로, 신체 활동 감소에도 정신건강 지표가 안정됐다. 연구 책임자 시바 코이치로 보스턴대 교수는 "남성의 직장 중심 삶이 배우자 의존성을 키워 고립을 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