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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워드프레스닷컴, AI 에이전트로 '자동 콘텐츠 제국' 연다…웹 43% 장악 시대 도래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워드프레스닷컴(WordPress.com)이 AI 에이전트의 콘텐츠 작성·편집·게시 기능을 본격 지원하면서 웹 생태계에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자동매틱(Automattic)은 2026년 3월 20일 공식 블로그에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에 6개 콘텐츠 유형(게시물, 페이지, 댓글, 카테고리, 태그, 미디어) 19개 쓰기 작업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Claude, 챗GPT, Cursor 등 AI 도구가 자연어 명령으로 사이트의 미디어 라이브러리 전체를 직접 관리할 수 있게 한 획기적 업데이트다.

워드프레스는 전 세계 웹사이트의 43.4%를 구동하며, CMS(콘텐츠관리시스템) 시장 점유율 61.4%를 차지한다. 워드프레스닷컴 사용자만 매월 7000만개 게시물을 발행하며, 이들 중 유료 플랜 이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즉시 기능을 쓸 수 있다. TechCrunch는 "인간 개입 최소화 웹사이트 생성 속도가 폭증할 것"이라며 "기계생성 콘텐츠 증가를 우려했다"고 전했다.

 

사이트 소유자는 MCP 대시보드에서 기능을 토글하며 OAuth 2.1 인증으로 AI 클라이언트를 연결한다. 에이전트는 테마 디자인(색상·폰트·블록 패턴)을 읽고 맞춤 콘텐츠를 생성한다. 모든 작업은 사용자 승인 필수, AI 생성 게시물은 초안으로 저장되며 활동 로그로 추적된다. The Next Web은 2025년 10월 읽기 전용 MCP 출시, 2026년 1월 인증 강화, 2월 Claude 커넥터를 거쳐 쓰기 기능이 완성됐다고 분석했다.

 

한국 블로거 커뮤니티(tistory)에서는 MCP 연결 가이드가 공유되며 "블로그 관리 레벨업" 반응이 뜨겁다. 글로벌로는 CMSWire가 "수천명의 사용자가 AI 연결 후 쓰기 기능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워드프레스 코어 MCP 어댑터 통합이 추진 중으로, 셀프호스팅 사이트 4000만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변화는 웹 콘텐츠 생산을 민주화하지만, AI 스팸과 SEO 조작 리스크를 키운다. 자동매틱은 인간 감독을 강조하나, 월 7000만 게시물 규모에서 AI 비중이 10%만 돼도 웹의 4%가 기계생성 콘텐츠가 된다.

 

빅테크 전문가들은 "콘텐츠 신뢰성 재정의 시대"라며 규제 필요성을 지적했다. 워드프레스는 AI 시대 웹 패권을 공고히 할 전망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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