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신규 상장으로 1조 주식갑부 누구?…100억 넘는 슈퍼리치만 124명

CXO연구소, 작년 신규 상장된 상장사 149곳 대상 주식재산 100억 넘는 주주 조사
MZ세대 주식부자도 24명 입성…단일종목 중 ‘시프트업’에서만 6명 나와 最多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4년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상장사 중 개인주주 주식평가액이 1조원 넘는 재벌급 수준의 거부(巨富)가 탄생했다.

 

주식재산 1000억 클럽(1000억원~1조 미만)에 가입한 슈퍼부자도 8명 나왔다. 또 작년에 150여 곳의 신규 상장사 중 지난 7일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넘는 주식부자만 해도 120명 이상 탄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1980년 이후 출생한 MZ세대만 해도 20명 넘었는데, 올해 기준 30대인 젊은 슈퍼리치도 6명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24년 신규 상장한 상장사 대상 주식평가액 100억 넘는 주식부자 현황 조사’ 결과에서 도출된 것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 사이 코스피와 코스닥 등에 신규 상장한 149개 상장사의 개인주주이다.

 

주식평가액은 2월 7일 종가(終價) 기준으로 계산해 100억원 넘는 주식부자 현황을 파악했다. 주식평가액은 신규 상장한 단일종목 1곳에 대해서만 계산이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0여 곳의 작년 신규 상장 주식종목 중 이달 7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넘는 주식부자는 124명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평가액으로 구분해보면 1조원이 넘는 1명을 포함해 1000억원 이상은 모두 9명이었다. 이어 ▲500억원~1000억원 미만 20명 ▲300억~500억 25명 ▲100억~300억 70명으로 조사됐다. 10억~100억원 사이 주식가치를 보인 주주도 149명으로 파악됐다.

 

 

이달 7일 기준으로 주식재산이 1조원 넘는 주식갑부에는 게임업체인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이사는 시프트업 종목의 주식을 2266만 137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시프트업의 이달 7일 종가 기준 6만700원으로 곱한 김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은 1조3755억원으로 평가됐다. 다만, 작년 7월 11일 첫날 상장될 당시 주식평가액 1조6089억원과 비교하면 14.5% 하락했다.

 

흥미로운 점은 김형태 대표이사는 과거 엔씨소프트 아트디렉터(AD)로도 재직한 바 있었다는 점이다. 이달 7일 기준 엔씨소프트 최대주주인 김택진 대표이사의 주식재산은 4507억원 수준이다. 과거 월급쟁이였던 김형태 대표이사의 주식재산은 재직 당시 오너인 김택진 대표이사보다 배 이상 많아져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를 나와 시프트업 회사를 차린 것이 김형태 대표이사 입장에서는 부(富)의 대역전을 이뤄내는 전환점이 된 셈이다.

 

김형태 대표이사를 포함해 시프트업에서만 이달 7일 기준 주식가치가 100억원 넘는 주식부자는 모두 6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민경립(36세) 589억원 ▲이형복(48세) 330억원 ▲조인상(44세) 182억원 ▲채지윤(41세) 163억원 ▲이동기(43세) 105억원 순으로 높았다.

 

주식재산이 1000억원~1조원 사이에 해당하는 1000억 클럽에는 8명이 포함됐다.

 

여기에는 ▲박동석 산일전기(7566억원) ▲김병훈 에이피알(5917억원) ▲강은숙 산일전기(4027억원) ▲백종원 더본코리아(2629억원) ▲이성호 씨메스(1256억원) ▲공경철 엔젤로보틱스(1061억원)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1046억원)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1000억원) 대표이사가 이달 7일 기준 주식평가액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주식재산 1000억 클럽에 가입한 8명 중 각 종목별로 지난해 상장 첫날 대비 이달 7일 기준으로 4명은 주식평가액이 증가한 반면 나머지 4명은 감소해 희비가 엇갈렸다.

 

증가율로만 보면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사가 가장 크게 웃었다. 앞서 종목은 작년 8월 20일에 처음 상장됐다. 상장 첫날 이돈행 대표이사의 주식가치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2만3700원으로 마감해 507억원 수준으로 평가됐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7일에는 1주당 주가가 4만6750원으로 크게 오르면서 이돈행 대표이사의 주식재산도 상장 첫날 대비 97.3%나 껑충 뛰어 1000억원대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도 작년 10월 24일 첫날 상장 때는 725억원 수준이었는데, 이달 7일에는 1200억원 이상 기록하며 73.2%나 주식재산이 크게 불었다.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 대표이사의 배우자인 강은숙 주주도 지난해 7월 29일 첫날 상장일 대비 이달 7일 기준 37.5%나 올라 미소를 지었다. 작년 상장 첫날인 7월 29일 기준 박동석 대표이사의 주식가치는 5504억원, 강은숙 주주는 2929억원 수준이었다. 이달 7일 기준 박동석 대표이사 부부의 합산 주식평가액만 해도 1조원을 넘어섰다.

 

 

이와 달리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이사회 의장의 작년 3월 26일 상장 첫날 주식평가액은 2253억원이었는데, 이달 7일에는 1061억원으로 감소했다. 11개월 새 52.9%로 반토막 넘게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돈 빽햄 논란으로 이슈가 불거졌던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도 41.8%나 내려앉았다. 지난해 11월 6일 상장 첫날 때만해도 백 대표이사의 주식재산은 4519억원으로 5000억원을 넘봤지만, 불과 3개월 새 2000억원대로 내려앉아 울상을 지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의 주식가치도 작년 2월 27일 첫 상장일 때는 7889억원 수준을 보였는데, 거의 1년여 새 25%의 지분 가치가 사라져 5000억원대로 감소했다.

 

이달 7일 기준 주식재산이 800억~900억원대를 보이며 1000억원에 초근접한 주주도 5명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황희종 삼현(988억원) ▲남명용 루미르(917억원) ▲문승호 에이치브이엠(882억원) ▲김재학 하이젠알앤엠(839억원) ▲최영섭 차이커뮤니케이션(820억원) 대표이사가 속했다. 이중 상장 첫날 1000억원 넘는 주식평가액을 보인 주주에는 ▲황희종 삼현(1175억원, 3월21일 상장 첫날) ▲남명용 루미르(1126억원, 10월21일) ▲최영섭 차이커뮤니케이션(1571억원, 9월27일) 대표이사가 포함됐다.

 

작년 신규 상장으로 주식부자 100억 클럽에 가입한 124명을 출생년도별로 살펴보면 1970년대생이 36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1960년대생 34명 ▲1980년대생 24명 ▲1950년대생 14명 ▲1950년 이전 출생자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 이후 태어난 MZ세대 중에서도 올해 기준 30대인 젊은 주식부자도 6명이나 탄생했다. 이들 중에는 5900억원이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김병훈(37세) 에이피알 대표이사의 주식가치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1000억원에 육박한 황희종(36세) 삼현 최대주주를 비롯해 ▲황승종(39세) 삼현(637억원) ▲민경립(36세) 시프트업(589억원) ▲정지성(39세) 에스오에스랩(523억원) ▲김영준(36세) 노머스(494억원)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최근에 게임과 IT 업종 등을 중심으로 상장을 통해 부(富)의 엘리베이터를 타는 신흥 젊은 부자들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라면서 “상장한 회사의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키려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젊은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이자놀이 그만” 이재명 대통령 한마디에 금융委 ‘법·제도 전면 재검토’…금융권, 100조원 혁신펀드·부동산 대출 강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금융권을 향해 “손쉬운 이자놀이에 매달리지 말고 실물경제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에 힘써야 한다”고 강도 높게 경고한 후 금융위원회가 법·제도·규제 전면 재검토와 함께 민관 협력 100조원 규모의 첨단·혁신기업 투자 펀드 조성 등 대대적인 금융혁신 정책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2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 금융투자, 생명·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주요 금융협회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발언 후 처음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금융위는 현재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비생산적 금융’ - 특히 부동산 투기성 자금 공급 - 이 실물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라 판단, 관련 법·제도·회계·감독 관행의 과감한 개편을 약속했다. 권 부위원장은 “현재 금융권에 적용 중인 위험가중자산(RWA) 산정 규제 등 건전성 규제가 시대적 변화에 맞지 않고, 생산적 투자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이 부분을 순차적으로 보완해 금융권이 벤처, 첨단산업 등 생산적 분야에 더 많이 자금을 공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협회장들도 현행 금융권 자금이 과도하게 부동산 등에 집중된 현실을 인정하

실수요·투자수요 다잡은 정비사업 아파트, 청약 쏠림 뚜렷… 수도권 신규 정비사업 '솔깃'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에 대한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수요 중심의 주택시장 흐름 속에서 입지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데다, 높은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청약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을 통해 분양한 단지는 총 45곳으로, 일반공급 1만16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3만7306명이 몰려 평균 54.54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비사업 단지를 제외한 아파트가 1순위 평균 9.7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7월 22일 기준) 역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가 1순위 평균 43.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비정비사업 아파트는 6.26대 1의 경쟁률에 그치며 사뭇 대비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정비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 쏠림이 두드러진 배경으로는 단연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첫손에 꼽힌다. 각종 생활편의시설 및 인프라가 구축되기까지 비교적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와 달

우미에스테이트, 케어링과 시니어하우징 '맞손'…"고령친화 복합단지 개발 전략적 협업"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미에스테이트가 케어링과 ‘시니어하우징 사업모델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개발·운영 역량과 고령친화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시니어하우징 모델을 기획하고, 이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시니어하우징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 분석 및 정보 교류 ▲상품개발 및 운영 협력 ▲운영비·수익구조 등 재무모델 공동 개발 ▲민관협력사업 대응 및 컨소시엄 구성 ▲공동 브랜드 관리 등이다. 우미에스테이트는 우미그룹의 자산관리 전문기업으로, 현재 7개 단지, 약 5000세대의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있다. 수주 물량을 포함하면 관리 규모는 1만3000세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임대주택과 상업시설 운영관리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니어 상품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자체 시니어하우징 브랜드 론칭과 고령친화 복합단지 기획을 준비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러한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어링은 방문요양, 주간보호 등을 제공하는 국내 1위 노인 요양 전문기업이다. 2025년부터 요양원인 케어링빌리지 더평촌과 실버타운도 운영하고 있

"드라마만 시리즈? 아파트도 시리즈가 뜬다"…검증된 브랜드+생활 인프라 "믿고 사는 n차단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분양 시장에서는 특정지역에 같은 브랜드가 군집을 이루는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는 높은 수준이다. 앞서 분양한 단지의 성공으로 시장에서의 검증을 마친 안정성은 물론 전작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리즈 아파트 후속 단지들이 청약 성공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복용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5단지’는 청약 평균 23.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1, 2단지의 평균 경쟁률인 6.5대 1(1단지), 3.38대 1(2단지)과 비교하면 큰 격차를 보인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리즈 아파트는 동일지역에 연달아 같은 브랜드를 공급하기에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시세를 이끌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마포구 내 5개 단지, 3700여 가구로 조성된 래미안 브랜드타운 중 2011년 8월 입주한 '래미안공덕 5차'가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단지 59㎡A 타입의 3.3㎡당 평

수협 직원들, 보이스피싱 총 2.7억원 고객예금 지켰다…노동진 회장, 진해·멸치권현망·대천서부수협 직원 포상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선수협 영업점 창구 직원들이 빠른 판단력으로 연달아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총 1억원의 고객 예금 전액을 지키는 활약을 펼쳤다. 22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앞장선 진해·멸치권현망·대천서부수협 소속 직원 3명에게 각각 표창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멸치권현망수협 영업점을 찾은 한 고객이 동생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며 예금 3000만원 전액 인출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사용처를 묻자 답변을 회피하는 행동을 수상히 여긴 수협 직원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고객 폰에 걸린 번호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닿지 않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바로 다음 날 진해수협 영업점 직원도 금융감독원 사칭 사기범에게 속은 고객의 예금에서 5500만원이 인출되지 못하도록 막아냈다. 이 고객이 보안카드 비밀번호 오류로 재발급하려는 것을 의심해 즉시 112에 신고하고 신속하게 계좌 지급정지를 조치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카드 직원 사칭 사기범에게 속아 카드 대환 대출을 위해 1500만원의 현금인출을 시도하던 것을 대천서부수협 직원이 제지 시킨 일도 있었다. 이 직원은 금융사기 예방진단표 작성과 끈질긴 상담 끝에

“역시 아파트는 이름값?”…상반기 ‘상위 10개 대형 건설사’ 아파트에 청약통장 몰렸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통상적으로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를 기준으로 한다. 이 평가는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건설사의 공사수행 역량에 대한 지표다. 현재(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를 살펴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순이다. 이는 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으로 이어지고 있다. 16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10대 건설사가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78대 1이다. 이는 그 외 건설사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5.98대 1)보다 약 2배 높은 수치이며, 전체 분양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8.49대 1)보다도 높다. 청약자 수도 두드러진다.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 수(15만474명)는 전국 분양 단지 1순위 청약자 수(25만395

[이슈&논란] 현대카드 PLCC 제국에 금간 '균열'…스타벅스·배민 이탈 ‘도미노’ 현실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시장의 개척자’로 평가받던 현대카드의 독주에 제동이 걸렸다. 상징적 파트너인 스타벅스를 비롯해 배달의민족까지 새로운 제휴사로 이탈하면서, 그간 현대카드를 중심으로 형성된 ‘PLCC 카르텔’에 균열이 가시화되고 있다. 카드업계는 PLCC 주도권 탈환을 위한 치열한 재협상 전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현대카드 떠나 삼성카드 품으로 2020년 단독 PLCC 카드 계약을 체결했던 스타벅스가 오는 10월 계약 종료를 앞두고 현대카드를 떠나 삼성카드와의 신규 파트너십을 결정했다. 해당 소식은 2025년 7월 중순 복수의 금융업계 관계자를 통해 알려졌다. 2020년 스타벅스와의 제휴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직접 SNS에 축하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스타벅스는 현대카드 PLCC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파트너였다. 스타벅스 PLCC 카드는 출시 1년만에 100만장 이상 발급됐을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높았으며, 현대카드의 전체 신용카드 소비자 중 12% 이상이 해당 카드 이용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 카드'도 신한 품으로…PLCC 강자 교체 움직임 본격화 PLCC 시리즈 중 또 다른 성공작으로 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