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그룹 총수 주식재산, 누가 많이 벌었나?…TOP5, 김승연>이웅열>박찬구>이순형>방시혁 順

43개 주요 그룹 총수, 1분기 1810억원↓…하이브 방시혁 5000억원 늘어
CXO연구소, 43개 그룹 총수 올 1분기(1월 초 대비 3월 말)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그룹 총수 43명 중 27명 주식평가액 증가…김승연 한화 회장, 주식가치 45%↑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6000억원 넘게 감소…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식재산 1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43개 주요 그룹 총수의 올해 1분기(1월 초 대비 3월 말) 주식평가액은 18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재산 감소율로 보면 0.3%로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그룹 총수 중에서는 한화 김승연 회장은 올 1분기 주식가치 증가율이 45% 이상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올 1분기에만 주식재산이 5000억원 넘게 불었으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6000억원 이상 감소해 희비가 엇갈렸다. 또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20% 넘게 주식재산이 줄며 주식재산 1조 클럽에서 탈락했고, 그룹 총수 중에서는 올 3월 말 기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유일하게 주식가치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1분기(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総帥) 43명이다.

 

주식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함께 비(非) 상장사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보유한 주식 현황도 포함했다. 비상장사의 경우 해당 회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경우로 제한해 조사가 이뤄졌다. 우선주도 이번 조사 범위에 포함됐다. 주식평가액은 지난 1월 2일(1월 초)과 3월 31일(3월 말) 종가 기준으로 평가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43개 그룹 총수의 올해 1월 초 주식평가액은 57조9212억원이었는데, 지난 3월 말에는 57조7401억원으로 달라졌다. 올 1분기 기준 43개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이 1810억원 넘게 쪼그라졌다. 하락률로 보면 0.3% 수준이다. 조사 대상 43개 그룹 총수 중 27명은 주식평가액이 상승해 미소를 지었으나, 16명의 주식재산은 감소해 표정이 어두워졌다.

 

 

◆ 한화 김승연 회장, 45% 넘게 상승…이웅열(코오롱)·박찬구(금호석유)·이순형(세아) 회장 30%대 증가

 

올해 초 대비 3월 말 기준 국내 43개 그룹 총수 중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한화 김승연’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 회장의 지난 1월 초 주식평가액은 5175억원 수준이던 것이 지난 3월 말에는 755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 1분기 주식재산 증가액만 2376억원을 훌쩍 넘겼다. 주식재산 증가율만 해도 45.9% 정도다.

 

김승연 회장은 3월 말 기준 한화 보통주(1697만 7949주)와 한화 우선주(147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중 한화 보통주의 경우 올해 1월 2일 주가는 2만 7050원이었는데 3월 31일에는 4만 950원으로 최근 3개월 새 51.4%나 크게 오르며 김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두둑해졌다.

 

하지만 김승연 회장의 주식가치는 향후 절반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한화 보통주 주식 중 848만 8970주를 세 명의 자녀에게 증여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31일에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세 자녀에게 증여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는데, 실제 거래 개시가 이뤄지는 시점은 올해 4월 30일이다.

 

올 1분기에 30%대로 주식재산이 늘어난 총수는 3명 있었다. 여기에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순형 세아 회장이 포함됐다. 이중 이웅열 명예회장의 주식재산은 올 1분기에 39.3% 정도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명예회장의 올해 초 주식평가액은 1474억원 수준이었는데, 지난 3월 말에는 2054억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3개월 새 늘어난 주식가치만 579억원 이상됐다.

 

이 회장은 ㈜코오롱을 비롯해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4개 주식종목에서 지분을 쥐고 있다. 이 중에서도 ㈜코오롱의 주가가 올해 초 1만 4060원에서 3월 말 기준 2만 1550원으로 3개월 새 53.3% 가까이 오른 것이 이웅열 명예회장의 주식재산이 늘어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주식재산도 올 1분기에만 35.6% 수준으로 늘었다. 박 회장의 올해 초 대비 3월 말 기준 주식재산은 1815억원에서 2461억원으로 3개월 새 646억원 이상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박찬구 회장은 3월 말 기준 금호석유화학 주식 203만 9629주를 보유 중이다. 앞서 주식의 올해 초 대비 3월 말 기준 보통주 1주당 주식가치가 8만9000원에서 12만700원으로 증가하면서 박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비례적으로 커졌다.

 

이순형 세아 회장도 33.9%나 상승하며 주식평가액이 30%대로 증가했다. 이순형 회장은 1357억원에서 1816억원으로 올 1분기에만 459억원 넘게 주식가치가 두둑해졌다. 이 회장은 세아제강지주를 비롯해 세아베스틸지주, 세아홀딩스, 세아제강 4개 종목에서 주식을 쥐고 있는데, 이중 세아제강지주의 주식가치가 17만7100원에서 23만8500원으로 34.7% 오른 것이 이순형 회장의 주식평가액 상승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43개 그룹 중 올 1분기 기준 주식재산 증가액이 가장 컸던 총수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시혁 의장의 주식재산은 올해 초 2조5816억원 수준에서 3월 말에는 3조971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5155억원(20.0%) 넘게 불었다.

 

다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같은 기간 11조9099억원에서 12조2312억원으로 3213억원(2.7%) 이상 주식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 방준혁 넷마블, 주식가치 하락률 20% 넘어…서정진 셀트리온, 6000억원 넘게 주식재산 감소

 

43개 그룹 총수 중 올 1분기 주식가치 하락률이 가장 큰 그룹 총수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 의장은 올해 초 1조489억원이던 주식평가액이 3월 말에는 8115억원으로 내려앉았다. 3개월 새 주식재산이 22.6%나 떨어지며, 주식재산 1조 클럽에서도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 주식 지분을 2072만9472주를 갖고 있는데, 앞서 종목의 1주당 주가는 올해 1월 2일 5만600원에서 3월 31일에는 3만9150원으로 낮아지며 방 의장의 주식가치도 동시에 하락했다.

 

이외 올 1분기에 10%대로 주식평가액이 줄어든 총수는 5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장형진 영풍 고문 18.6%↓(1월 초 7023억원→3월 말 5713억원) ▲정몽준(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 15.3%↓(1조7985억원→1조5233억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12.6%↓(4917억원→4297억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 11.5%↓(4조2912억원→3조7982억원) ▲구광모 LG 회장 10.5%↓(1조8119억원→1조6212억원) 순으로 떨어졌다.

 

특히 이번 조사 대상 43개 그룹 중 올 1분기 주식재산 금액이 가장 많이 떨어진 총수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 회장의 주식재산은 올해 초 10조4309억원이던 것이 3월 말에는 9조7770억원으로 3개월 새 6537억원(6.3%↓) 넘게 가장 많이 감소했다. 3개월 새 6000억원 이상 주식재산이 줄어들면서 그룹 총수 중 지난 3월 말 기준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 회장(4930억원↓) ▲정몽준(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2752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2373억원↓)도 올 1분기에만 주식재산이 2000억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올 1분기에만 각각 6.8%, 16%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주식가치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 올 3월 말 주식재산 1조 클럽 가입 총수 15명…김범수(카카오)·정의선(현대차), 3~4위 순위 달라져

 

지난 3월 말 기준 조사 대상 43개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조 클럽에는 15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초 때보다 1명 줄어든 숫자다. 3월 말 기준 주식재산 1위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12조2312억원)이 차지했다. 올해 초 11조9099억원이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3개월 새 2.7% 수준으로 주식재산이 증가했다.

 

그렇다고 미소를 짓지는 못했다. 1년 전(前)인 작년 3월 말 기록했던 16조5864억원과 비교하면 4조원 이상 여전히 차이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3월 6일에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에게 주식부자 1위 자리까지 내주기도 해 체면을 구긴 바 있다.

 

 

TOP 3에는 각각 2위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9조7770억원), 3위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4조1249억원) 순으로 주식재산이 높았다. 이중 서정진 회장은 올해 초만 해도 주식재산이 10조4308억원으로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지만, 3개월이 흐른 지난 3월 말에는 9조원대로 10조 클럽에서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셀트리온 보통주 주식가치가 올해 초 18만300원에서 지난 3월 말에는 16만9000원까지 떨어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김범수 창업자는 올해 1월 초 주식평가액 순위는 4위를 기록했는데, 지난 3월 말에는 다시 3위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창업자의 경우 올해 초 3조9527억원에서 지난 3월 말에는 4조1249억원으로, 올 1분기에 4.4% 상승하며 3조원대에서 4조원대 주식재산 규모를 보였다.

 

5~6위권에는 각각 ▲4위 정의선 현대차 회장(3조7982억원) ▲5위 방시혁 하이브 의장(3조971억원) ▲6위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2조6334억원) 순으로 2조원을 상회했다. 이중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올해 초 4조2912억원으로 그룹 총수 재산 순위 3위였는데, 지난 3월 말에는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외 ▲7위 최태원 SK 회장(1조6851억원) ▲8위 구광모 LG 회장(1조6212억원) ▲9위 정몽준(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1조5233억원) ▲10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조5190억원) ▲11위 이재현 CJ 회장(1조4691억원) ▲12위 김남정 동원 회장(1조4269억원) ▲13위 조현준 효성 회장(1조2805억원)▲14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자(1조2449억원) ▲15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1조1707억원)도 올 1분기에 주식재산 1조 클럽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의 그룹 총수가 아니어서 이번 조사에서는 공식적으로 제외됐지만,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1조9152억원으로 국내에서 이재용 회장 다음으로 두 번째로 주식재산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초만 해도 조정호 회장의 주식재산은 10조1852억원 수준이었는데, 지난 2월 4일에는 11조452억원으로 11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다 2월 20일에는 12조228억원으로 12조원대로 진입하더니, 지난 3월 6일에는 12조4334억원으로 국내 주식부자 1위 자리까지 올라서는 뒷심까지 발휘했다.

 

같은 날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2조1666억원이었다. 공식적으로 조정호 회장이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을 앞지른 것은 단 하루밖에 되지 않았지만, 3월 말 기준 이재용 회장과 조정호 회장의 주식재산 격차는 100대 97.5 수준으로 여전히 5% 이내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다. 조정호 회장으로서는 국내 주식부자 2위를 굳히면서 1위까지 위협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외 올 3월 말 기준 주식재산이 5조원이 넘는 주요 주주 중에서는 홍라희 리움 명예관장(5조8847억원)도 포함됐다. 이와 달리 같은 삼성가인 이부진 사장(4조9439억원)과 이서현 사장(4조3900억원)은 4조원대 주식재산 수준을 기록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명예회장(4조4072억원) 역시 주식재산이 5조원 이하인 것으로 계산됐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지난해 국내 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그룹 총수들 40여개 주식종목 중 올해 1분기에 주가가 오른 곳이 내린 곳보다 다소 많았다”며 “문제는 올 2분기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단행한 높은 관세 정책으로 인한 피해 여파와 함께 미중갈등이 심화될 경우 국내 주식시장도 침체기로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 통과가능성에 금융권 ‘초긴장’…은행권·PG업계 '직격탄' 핀테크·가상자산 '지각변동'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이 급물살을 타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법안은 5억원 이상 자기자본을 갖춘 국내 기업이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이에 따라 핀테크·가상자산거래소 등 비은행권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법안은 연내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금융권은 제도화의 방향과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은행권을 중심으로 기존 금융산업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 예금이탈, 수익성 악화, 신용중개 약화 등 은행권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며, 카드사·PG·간편결제 등 결제 밸류체인 전반에도 압박이 가해질 전망이다. 반면, 핀테크·가상자산거래소 등 신산업군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법 통과 시 예상 변화 : 은행권 예금이탈·수익성 악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1코인=1원’으로 원화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이 적고, 국가간 송금 등에서 경쟁력이 높다. 특히 입출금예금과 유사한 안정성을 제공하면서도, 실시간 송금·저렴한 수수료 등 장점으로 인해 은행의 저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 “개포우성7차는 강남 재건축사업의 게임체인저”…총력전 선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이 6월 12일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총력 행보에 나섰다. 김보현 사장은 이날 입찰을 준비중인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본 후, “개포우성7차가 강남 재건축사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사업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며, “대우가 하면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고, 이익보다는 조합원의 마음을 얻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조합원들에게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경쟁사 중 가장 빠르게 출사표를 던졌으며, 현재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 거장인 장 미셀 빌모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랜드마크 설계와 압도적인 사업조건을 준비중이다. 또한,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리뉴얼해 강남 최초로 개포우성7차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 2.0시대의 포문을 열고, 한차원 높은 주거문화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1조원 규모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본계약 체결 및 시공주관사로 참여하는 팀코리아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계약체결 등 해외사업 호재로 글로벌 건설사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외사업 성과와 함께 국내

이재명 정부, 원화 스테이블코인 드라이브·美, 달러 스테이블코인 2700조원 전망…스테이블코인 뭐길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재명 정부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가치가 원화에 연동된 디지털 자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차세대 금융 주도권의 핵심으로 보고 제도화·육성에 나선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 역시 통화·결제 주권 확보와 디지털 경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프로젝트’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정부 “원화 스테이블코인, 신속 도입”…민주당, 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 더불어민주당은 6월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금융위 인가를 받은 자기자본 5억원 이상 국내 법인이라면 은행·증권·보험 등 전통금융사는 물론 플랫폼·IT기업도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와 감독, 투자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의존도를 낮추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글로벌 결제·정산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디지털경제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선도국가로 우뚝 서기 위한 제도적 초석”이라고 밝혔다.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총 270

'징계자 채용 금지령'에 증권사들 인력난…메리츠증권·우리투자증권, 사업 확장 전략 '빨간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초 증권사들에 내부 징계 이력이 있는 임원과 직원의 재채용을 금지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면서, 증권업계 전반에 인력 수급과 사업 확장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금감원의 이 같은 조치는 금융권의 윤리성 강화와 건전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실제로 금감원은 징계 전력자 채용 여부에 대해 현장 점검과 수시검사를 병행하며 집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감원, 징계자 채용 전면 점검…실제 검사 착수 사례도 금감원은 올해 초 증권사에 “내부 징계 이력이 있는 임직원을 재채용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징계를 받은 인사가 금융업계에 재취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중순, 사익 추구로 제재를 받은 임직원을 고용한 한양증권에 대해 금감원이 수시검사에 착수한 바 있으며, 현재도 증권사 전반을 대상으로 징계 전력자 채용 현황을 파악 중이다. WM사업 확장·PB 영입 계획 차질…금융업계 “인력 전략 재검토 불가피” 이 같은 규제는 특히 경쟁사 시니어 PB(프라이빗뱅커) 영입을 통해 고객 자산을 늘리려던 증권사들의 계획에 직접적인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 실제로 한 대

한화증권 "롯데관광개발, 5월 카지노 실적 사상 최고…목표가 18000원 상향"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2025년 들어 카지노 부문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연중 내내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증권가에서 잇따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6월 12일 롯데관광개발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5월 방문객·드롭액·순매출액 모두 ‘역대 최고’ 한화투자증권 박수영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비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특히 5월 한 달간 카지노 방문객 수는 5만1207명으로, 3월 처음 4만명을 돌파한 뒤 불과 두 달 만에 5만명대에 진입했다. 이는 제주 국제공항의 국제선 직항 노선 수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임에도 이뤄낸 성과로, 지난해부터 확보해온 고객 DB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방문객 증가세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교환한 금액)과 순매출액의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이어졌다. 5월 드롭액은 2200억원, 카지노 순매출액은 410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5월 실적 호조에

래미안, 리모델링 수주까지 날개?…삼성물산, 수직 증축 리모델링 핵심기술 건설신기술 인증 획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공동주택 수직 증축 리모델링에 특화한 건설 신기술을 인증받으며, 리모델링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한다. 삼성물산은 국내 최초로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 개발에 성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제1023호)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선재하 공법이란 기존 시공된 말뚝 외에 보조 말뚝을 추가로 시공하고 압력을 가해 건물의 기초를 보강하는 공법이다. 지금까지 선재하 말뚝 시공은 수동제어의 한계로 인해 건물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가압하는 공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특히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기존 말뚝과 추가로 시공하는 보강 말뚝에 전달되는 하중의 세밀한 검토가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손꼽혀 왔다. 이에, 삼성물산은 기초보강 전문기업인 고려이엔시와 말뚝 자동제어 기술을 공동 개발해, 지난해 지반공학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건설신기술로 공식 인증받아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이 기술은 자동제어장치를 활용해 말뚝에 가해지는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모든 제어 과정

[강남비자] 강남 고액 자산가, 종신보험 꼭 든다, 왜?…"사망보험금 상속재산 제외"에 보험사, '5배 체증'으로 '부자 공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최근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고액 자산가들이 종신보험 가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맞춰 보험업계도 특화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기존보다 최대 5배 높은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신형 종신보험을 앞다퉈 선택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망보험금이 상속재산에서 제외되어 세금 부담 없이 자금을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다. 이같은 흐름 속에 2025년 상반기 강남 지역 종신보험 신계약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조3000억원을 기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