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사외이사 평균보수 순위…삼성전자>SK하이닉스>SK텔레콤>포스코홀딩스>현대자동차>삼성물산 順

300大기업 사외이사 ‘억대 클럽’ 늘어…2023년 60명대→2024년 70명대
유니코써치, 2024년 기준 국내 주요 300大기업 사외이사 및 상근 감사 보수 분석
사외이사 평균 年급여, 2023년 5737만원→2024년 5859만원…3000만원대 급여 구간 最多
사외이사 급여 TOP10에 SK그룹 가장 많아…상근 감사 급여 억대클럽에 34곳 가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주요 300대 대기업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의 작년 평균 급여는 재작년보다 2% 정도 늘어난 580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대기업 300곳 곳 중 작년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1억원이 넘는 회사는 15곳으로 이전해보다 3곳 늘었고, 억대 급여자에 속하는 인원도 재작년 60명대에서 작년에는 70명대로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삼성전자에서 감사위원을 겸하지 않는 일반 사외이사 3명의 평균 보수는 2억원대로 가장 높았다. 이외 300개 대기업 중 상근 감사에게 억대 급여를 준 곳은 34곳으로 이전해보다 7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대표이사 김혜양)는 이달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2024년 사외이사 및 상근 감사 보수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300개 기업은 15개 업종별 매출(2022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20개 기업씩 총 300개 상장사이다. 조사는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사외이사 보수 현황을 참고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300대 기업에서 활동한 사외이사 인원은 10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1030명) 때보다 15명 많아진 숫자다. 보수 금액만 놓고 보면 사외이사는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뉜다. 한 그룹은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이고, 다른 그룹은 감사위원을 따로 맡지 않는 일반 사외이사 집단이다.

 

공시 서식 규칙에 사외이사 중 감사위원회의 감사위원 보수는 별도 기재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작년 기준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는 687명으로 전체 사외이사의 65.7%를 차지했다. 이는 재작년 65.5%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참고로 자산 2조원이 넘는 상장사 등은 감사위원회를 의무 설치해 사외이사 중 감사위원을 별도 두지만, 자산 2조원 미만이고 자산 총액 1000억원이 넘는 곳은 상근 감사 1명 이상만 두면 된다. 일부 기업은 사외이사와 감사를 동시에 두는 기업도 있다. 작년 기준 대기업 300곳에서 활약하는 상근 감사는 106명으로 지난 2023년 96명보다 10명 정도 많아졌다.

 

작년에 300대 기업에서 활약하는 1040명이 넘는 사외이사에게 지급한 지난해 연간 보수 총액은 612억원2199만원 수준이었다. 재작년 지급한 590억9424만원보다는 3.6%(21억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외이사 1인당 연간 평균 급여도 재작년 5737만원에서 작년에는 5859만원으로 2.1%(122만원) 소폭 상승했다.

 

조사 대상 300개 대기업의 재작년 대비 작년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많아진 곳은 144곳으로 절반에 육박하는 48% 수준을 보였다. 이와 달리 89곳(29.7%)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7곳(22.3%)은 재작년과 작년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동일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사외이사 보수를 올린 기업이 내린 곳보다 눈에 띄게 많아진 셈이다.

 

전체 사외이사를 유형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감사위원을 겸하는 일반 사외이사 그룹의 작년 1인당 평균 보수는 6197만원으로 비(非) 감사위원 사외이사 그룹군 5208만원보다 990만원 정도 높았다. 2023년의 경우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는 6059만원, 비(非) 감사위원 사외이사는 5126만원 내외 수준이었다.

 

대기업 사외이사 타이틀을 갖고 있더라도 기업별 급여 수준은 극과 극을 달렸다. 지난해 기준으로 1040명이 넘는 사외이사 중 억대 이상 보수를 받은 인원 비율은 6.9% 수준을 보였다. 1년 전보다 0.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면 연간 보수액이 2000만원 미만인 비율은 5.4%였는데, 이전해 7% 수준이던 것보다는 1.6%포인트 감소한 비율이다.

 

 

특히 300대 기업 중 평균 보수가 1억원을 넘긴 곳의 사외이사 인원은 재작년에는 12개 기업에 64명(6.2%)이었는데, 작년에는 15곳에 72명(6.9%)으로 60명대에서 70명대로 달라졌다. 지난해 사외이사 급여 억대 클럽에 가입한 15곳 중 5곳은 SK그룹 계열사로 그룹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

 

억대 이상 급여를 받은 사외이사 인원을 제외하고 작년 기준 300대 기업의 사외이사 급여 구간별 인원 비율을 천만원 단위로 살펴보면 ▲9000만원대(9000만원~1억원 미만) 6%(2023년 5.2%) ▲8000만원대 9.6%(10.4%) ▲7000만원대 10.9%(10.4%) ▲6000만원대 11.2%(8.9%) ▲5000만원대 9.4%(11.7%) ▲4000만원대 14.6%(13.6%)로 파악됐다.

 

3000만원대는 17.4%(16.5%)로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가장 많았다. 이외 2000만원대는 8.6%(10.1%)이었고, 1000만원대 이하는 5.4%(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5000만원 이상 보수를 받은 사외이사 인원 비중은 작년 기준 53.9%으로, 이전해 52.8%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기준 회사별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가장 곳은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작년 한 해 총 6명의 사외이사에게 11억원이 넘는 보수를 지급했다. 산술적인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 8333만원으로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이어 ▲SK하이닉스(1억5933만원) ▲SK텔레콤(1억5676만원) ▲포스코홀딩스(1억2700만원) ▲현대자동차(1억2000만원) ▲삼성물산(1억1420만원) ▲SK가스(1억1225만원) ▲NAVER(1억1200만원) ▲SK이노베이션(1억1200만원) ▲현대모비스(1억820만원) ▲CJ대한통운(1억467만원) ▲삼성생명(1억365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억250만원) ▲LG전자(1억200만원) ▲SK네트웍스(1억50만원) 등도 지난해 기준 사외이사 보수 1억 클럽에 가입했다.

 

이중 CJ대한통운은 재작년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7475만원이었는데 1년 새 2990만원 많아져 1억 클럽에 입성했다. 이외 삼성생명(2023년 9013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8925만원), 현대모비스(9560만원)도 재작년 기준 사외이사 평균 급여는 1억원 미만이었는데, 작년에 사외이사 평균 급여 1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를 세분화해 감사위원을 겸하지 않는 사외이사의 평균 보수만 따로 떼어놓고 살펴보면 ‘삼성전자’에서 2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사외이사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작년 사외이사는 6명이었는데 이 중에서도 감사위원을 겸하지 않는 일반 사외이사 3명에게 총 7억4000만원의 보수를 지출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이 2억4667만원으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았다.

 

하지만 3명 모두 실제 2억원대 보수를 지급받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3명 중에서도 어떤 사외이사는 3억원 이상도 높게 받을 수 있는 반면 다른 이는 1억원대로 낮게 받는 등 경우의 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같은 삼성전자 사외이사 중에서도 감사위원을 겸하는 다른 3명의 사외이사 작년 평균 보수는 1억2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서 지난해 활약한 6명의 사외이사 중에도 3명의 보수는 2억5000만원에 근접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급여 대우를 받았지만, 나머지 3명은 1억2000만원으로 달랐다.

 

삼성전자 일반 사외이사 다음으로 SK텔레콤에서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 4명의 평균 급여는 1억5825만원으로 넘버2를 차지했다.

 

이어 ▲SK하이닉스 감사위원(1억5750만원) ▲SK텔레콤 일반 사외이사(1억5000만원) ▲SK하이닉스 일반 사외이사(1억4800만원) ▲현대자동차 일반 사외이사(1억3800만원) ▲포스코홀딩스 감사위원(1억2800만원) ▲포스코홀딩스 일반 사외이사(1억2500만원) ▲SK이노베이션 일반 사외이사·SK네트웍스 일반 사외이사(각각 1억2100만원) ▲삼성전자 감사위원 겸임(1억2000만원) 순으로 작년 사외이사 유형별 급여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사외이사를 유형별로 나눠 억대 이상 급여를 받은 사외이사를 따로 파악해보면 모두 79명으로, 회사별로 살펴본 억대 급여 인원보다 5명 더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업종별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전자 업종에 있는 사외이사 59명이 한 명당 평균 8263만원을 받아 비교적 높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상사 7464만원 ▲정보통신 7363만원 ▲금융 7151만원 ▲석유화학 6997만원 ▲금속철강 6337만원 ▲자동차 5571만원 ▲제약 5152만원 순으로 작년에만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5000만원을 넘었다.

 

반면 패션 업종은 3095만원으로 조사 대상 주요 업종 중 작년 사외이사 평균 급여액이 가장 낮았다. 고무·플라스틱 업종도 지난해 평균 3961만원으로 사외이사 보수가 3000만원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외 작년 기준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4000만원대인 업종군에는 ▲기계 4985만원 ▲운송 4976만원 ▲건설 4838만원 ▲식품 4609만원 ▲광물 4431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작년 기준 상근 감사 보수가 억대를 상회하는 곳은 34곳으로 조사됐다. 2023년 27곳보다 7곳 늘었다. 300개 대기업 중 작년도 상근 감사 연간 보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기업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상근 감사에게 1인당 평균 3억700만원 상당의 급여를 지급해 조사 대상 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스틸리온(2억7300만원) ▲인디에프(2억7300만원) ▲동방(2억1700만원) ▲해태제과, 율촌화학(2억1000만원)은 작년 한 해 상근 감사 평균 급여가 2억원을 상회했다. 이어 ▲한전KPS(1억8000만원) ▲종근당(1억7100만원) ▲DN오토모티브(1억6800만원) ▲동부건설(1억6100만원) ▲한신공영(1억6000만원) 등은 지난해 기준 상근 감사 보수 상위 TOP 10에 포함됐다.

 

유니코써치 정경희 전무는 “대기업 중에서도 사외이사 급여는 억대 이상 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1000만원대로 주는 곳도 있어 회사별 편차가 크다”며 “사내이사 보수도 과거 보수 총액과 평균 정도만 공시해오다 일정 시점부터 5억원 이상 받는 경우 개인별로 공개해 온 것처럼 사외이사도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와 주주 신뢰 차원에서 개인별 급여를 공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서울 국평 아파트 사려면 '14억5981만원' 1년새 25.5% 상승 …매매가는 서초구·전세가는 강남구 가장 높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1분기 서울의 '국민평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년새 25%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민평수(국평)’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 수준을 분석한 ‘아파트 다방여지도’를 첫 공개했다. ‘아파트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서울 자치구별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 보증금 수준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지역의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이다. 이는 다방이 매달 연립∙다세대 원룸 전∙월세 수준을 분석해 공개하는 ‘다방여지도’의 아파트 버전이다. 1분기(1~3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4억5981만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6억529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매매가격은 25.5%, 전세보증금은 2.3% 증가한 수치다. 자치구 중 평균 매매가 1위는 서초구(28억8074만원)이며, 전세보증금 1위는 강남구(9억9590만원)로 각각 집계됐다. 서초구에 이어 매매가격은 강남구 173%, 송파구 1

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 산불 피해 지역에 '드림하우스' 공간복지 지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사장 김종훈)이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국수나무와 함께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 지역의 마을 공동시설 복구 지원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따뜻한동행은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경남 지역의 장애인 복지시설 및 마을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드림하우스’ 공간복지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차 모집을 통해 경북 의성군 내 두 곳의 경로당이 수혜 시설로 선정되었으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펼쳤다. 특히 화재로 외벽과 창호 등이 심각하게 훼손된 경로당은 이재민들의 대피 및 임시 주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어 긴급 복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따뜻한동행은 한미글로벌과 국수나무와 협력하여 ▲외벽 균열 보수 및 난연 페인트 시공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냉난방 설비 교체(창호, 전기배선 등) ▲휴게공간 보수 ▲유니버설 디자인(범용 디자인) 적용 등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이는 맞춤형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의성군청 통합돌봄과 손창원 과장은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이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복구된 공간

[랭킹연구소] "월세 평균 70만원, 강남구 90만원, 서초·용산·성동 82만원"…서울 25개구 연립·다세대, 월세·전세 가격 순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 33㎡ 이하) 평균 월세가 7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강남구가 90만원, 이어 서초구, 용산구, 성동구가 82만원으로 서울 평균 월세를 훨씬 웃돌았다. 4월 24일 다방은 올해 3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자료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한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산출해 제작했다. 평균 월세의 경우 월세 보증금 1억원 미만의 거래를,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모든 전세 거래를 집계했다. 다방에 따르면 3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은 평균 2억902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월세는 평균 3만원(4.6%), 전세는 367만원(1.8%) 각각 오

대선후보들은 어디에 살까?…한동훈·홍준표·김동연·이재명 '강남·분당' vs 김문수·이준석 '관악·노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차기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의 거주 아파트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후보들의 부동산 자산은 단순한 재산 공개를 넘어, 각자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 그리고 정책적 시각까지 드러내는 창이다. 이재명, 김동연,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이준석 등 여야 주요 대선후보 6인의 거주 아파트 현황과 특징을 심층 분석했다. ◆ 이재명, 분당 1기 신도시 ‘양지마을 금호1단지’…재건축 호재로 시세 급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양지마을 금호1단지’ 전용 164㎡ 아파트를 부인 김혜경 씨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1992년 입주를 시작해 재건축 연한을 넘긴 상태로, 최근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되며 시세가 크게 뛰었다. 2024년 12월 기준 동일 면적이 27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가 1998년 3억6600만원에 매입한 이 아파트는 약 24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재건축 대박’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분당선, 중앙공원, 초등학교 인접 등 입지 프리미엄도 두드러진다. ◆ 김문수, 관악구 ‘은천2단지’…검소함 드러내는 중저가 실용형 선택

유진그룹, 리츠 시장 진출…유진리츠운용, 국토부로부터 리츠 AMC 설립 인가 획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부동산 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유진그룹 계열 유진리츠운용(대표이사 권오정)은 지난 2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리츠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기존 섬유 계열사인 유진한일합섬은 올해 2월, 70억 원 규모의 신규 출자를 단행했으며, AMC 설립 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유진리츠운용을 100%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이번 인가를 계기로 유진리츠운용은 디벨로퍼 중심의 사업 구조에 금융 기능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유진그룹은 기존 사업 구조에 부동산 금융을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특히 리츠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체계적이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유진그룹은 기존 사업 구조에 부동산 금융을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특히 리츠를 통해 장기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유진리츠운용의 리츠 AMC 인가 획득을 통해 그룹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국내

[랭킹연구소] 2025년 아파트(서울·경기도) 실거래 가격 순위 TOP30…압구정15·한남6·반포6·성수1·삼성1·용산1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해들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위는 한남동의 ‘한남더힐’(전용 243㎡)로, 175억원에 거래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와 고가 아파트 쏠림 현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음을 실거래 데이터가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25년 1월 1일부터 4월 23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아파트랩이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위는 한남동의 ‘한남더힐’(전용 243㎡, 175억원), 2위는 한남동 ‘나인원한남’(244㎡)이 158억원, 3위는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160㎡)가 135억원, 4위는 ‘나인원한남’(244㎡)이 119억원에 거래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한남동은 TOP10 중 6개 곳(한남더힐 3곳, 나인원한남 3곳)이 이름을 올리며 서울 부동산 시장의 ‘핵심’ '대장'임을 재확인했다.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퍼스티지’ 등 강남권 대표 단지들도 95억~100억원대의 실거래가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압구정동 ‘현대2차’와 ‘현대1차’ 등 압구정 재건축 단지들도 90억원대의 실거래가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번 실거래가 순위는 서울은 한남동

[랭킹연구소] 남녀간 근속연수 차이 적은 회사순위 TOP20…신한카드>에코플라스틱>대한항공>ABL생명>스탠다드차타드>KT&G 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대기업 여성 평균 임금이 처음으로 남성의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근속연수와 비교하면 여전히 성별 임금 격차가 커서 여성의 직무 포지션과 승진 기회 확대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22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남녀 직원 평균 연봉 및 근속연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4년 기준 여성 평균 연봉은 7405만원으로, 남성(1억561만원)의 70.1% 수준이었다. 이는 2023년의 68.6%에서 1.5%포인트(p) 높은 것으로, 2년 전(66.9%)에 비해서도 점진적으로 개선 추세다. 그만큼 매년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남녀 격차는 여전히 크다.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9.2년으로 남성(11.9년)의 77.3%에 해당하지만 연봉 수준은 70.1%에 그쳤다. 즉, 동일한 기간 근속했더라도 여성이 약 7%p 낮은 대우를 받고 있는 셈이다. 이는 대기업 여성 비율이 전체 직원의 26.4%에 불과한 데다, 그마저도 이들 대부분이 낮은 직급에 머무르고 있다는 현실을 방증한다. 조직 내 지위와 보상 체계에서의 성별 불균형이 여전하다는 뜻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