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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퍼플렉시티, 틱톡 인수 '군침' "지분 50%는 美 정부에"…테슬라-오라클-MS 등 누구 품에?

“퍼플렉시티AI, 틱톡 합병 제안… 美 정부 지분 50% 확보 방안 포함”
‘틱톡’ 누구 품에 안길까…트럼프 "한 달 내 결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에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매각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 AI'가 틱톡과의 합병을 추진하면서 지분 절반을 미국 정부에 넘기는 안을 제시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의 경제매체 CNBC는 "퍼플렉시티와 틱톡 미국 법인을 결합하는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 기업공개(IPO)를 할 때 미국 정부가 새 법인의 지분을 최대 50% 소유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퍼플렉시티는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자사와 틱톡 미국 법인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퍼플렉시티가 합병 제안서 수정안을 바이트댄스 측에 건넸다고 이날 보도했다.

 

퍼플렉시티는 생성형 AI 붐 속에서 오픈AI와 구글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말 기업 가치가 약 90억달러(약 12조9000억원)로 평가됐다.

 

빅테크 전문가들은 "퍼플렉시티가 인수할 경우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들은 지분을 유지할 수 있게 되고, 퍼플렉시티는 더 많은 영상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면서 "기존 AI영역에서 동영상 분야와 SNS 영역으로 퍼플렉시티가 사업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퍼플렉시티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등 여러 기업 및 개인이 틱톡 인수전에 거론되고 있어 향후 매각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빅테크업계 뿐만 아니라 미국 부동산 재벌인 프랭크 맥코트, 미국 리얼리티쇼 ‘샤크탱크’ 진행자였던 케빈 오리어리 오리어리 벤처스 회장 등도 틱톡 인수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누군가 틱톡을 인수하고 지분 절반을 미국에 주면 사업권을 허용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트럼프는 이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의 틱톡 인수에 긍정적이라고 언급했었다.

 

25일에도 "틱톡 매각 문제를 논의 중이며, 30일 이내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틱톡은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를 금지하는 ‘틱톡금지법’으로 인해 지난 18~19일 한때 미국 내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틱톡금지법 시행을 75일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서비스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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