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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빌 게이츠 “재산 2000억 달러 중 99%, 아프리카 보건·교육 혁신에 쏟는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가 자신의 2000억 달러(약 276조원) 재산 중 대부분을 향후 20년간 아프리카 대륙의 보건·교육 혁신에 투입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6월 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게이츠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아프리카연합(AU) 본부에서 열린 연설에서 “내 재산의 99%를 2045년까지 모두 기부할 것”이라며, “그 중 대부분은 아프리카의 건강과 교육, 혁신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의 잠재력, 건강과 교육이 열쇠”


게이츠는 “건강과 교육을 통해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면 아프리카 모든 국가가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산모와 영유아 건강, 예방 가능한 사망률 감소, 전염병 퇴치, 빈곤 탈출 등 1차 의료 혁신에 집중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AI로 의료 혁신”…아프리카 젊은 혁신가에 당부

 

게이츠는 아프리카의 젊은 인재들에게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차세대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르완다의 AI 초음파 활용 사례를 언급하며, “AI가 고위험 임신을 조기에 진단해 산모와 아기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프리카는 전통적 은행업을 건너뛰고 모바일 금융 혁신을 이뤘듯, 의료에서도 AI로 도약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2045년 재단 해산…“부자로 죽지 않겠다”


게이츠는 지난달에도 “내가 죽고 난 뒤 ‘부자로 죽었다’는 말을 듣지 않겠다”며 99% 재산 기부와 2045년 재단 해산 계획을 밝혔다. 게이츠재단은 이미 전 세계에 10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해왔으며, 이번 아프리카 집중 투자는 미국 등 선진국의 해외 원조 축소,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원조 삭감 이후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아프리카와의 ‘동행’…현지 환영 이어져


모잠비크의 전 영부인 그라사 마셸 등 아프리카 각국 지도자들은 “게이츠의 결단은 위기의 순간에 나온 희망의 메시지”라며 환영했다. 세계무역기구(WTO)와 유엔(UN) 등 국제기구도 “아프리카의 건강·교육 혁신을 위한 지속적 파트너십이 절실하다”며 게이츠의 장기적 동행을 기대했다.

 

빌 게이츠의 2000억 달러 기부 약속은 단순한 자선이 아니라, 아프리카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글로벌 보건·교육 혁신의 신호탄이다.

 

빌 게이츠는 “아프리카의 잠재력을 깨우는 여정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AI 등 첨단기술과 현지 혁신가들의 역량이 결합할 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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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재단 직원 타운홀 미팅에서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과거 교류와 러시아 여성 2명과의 불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는 불륜 상대가 엡스타인 성착취 피해자가 아니라고 부인하며, 엡스타인의 협박 시도를 암시했다. 2월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people.com, nbcnews, nypost, BBC에 따르면 게이츠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을 맺고 혼외 관계로 성병까지 걸렸다는 의혹'에 대해 외도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외도 상대가 엡스타인의 성 착취 행위 피해자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이 자리에서 “과거 두 차례 외도가 있었다”며 “상대는 브리지 경기에서 만난 러시아인 브리지(카드게임의 일종) 선수(밀라 안토노바), 그리고 사업 활동 중 만난 러시아인 핵물리학자”라고 말했다. 이는 2010년경 안토노바와의 만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측근 보리스 니콜리치가 엡스타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엡스타인은 2013년 안토노바의 코딩캠프 학비(미공개 금액)를 지원한 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