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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엔비디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 후 시간외 8% '급등'

전년 比 매출 265% 급증…총이익 769% 급증

엔비디아 로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8%이상 뛰었다. 이날 정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 가까이 하락했으며 전날에도 4% 넘게 내렸으나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발표로 주가가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21일(현지 시각)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221억 달러(29조5035억원)의 매출과 5.15달러(6875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265% 급증했고, 총이익은 122억9000만 달러로 769% 급증했다.

 

앞서 지난 14일 엔비디아는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시총을 뛰어넘고 미국 내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올라선 바 있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런던 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6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4.64달러를 뛰어넘었다.

 

엔비디아는 매출 증가는 H100과 같은 서버용 인공지능(AI) 칩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은 409% 증가했다. 반면 노트북과 PC용 그래픽 카드를 포함하는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56% 증가에 그쳤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2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221억7000만 달러의 8%를 웃도는 수준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가속 컴퓨팅과 생성 AI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에 도달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기업, 산업, 국가 전반에 걸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핑 포인트는 특정 현상이나 기술이 서서히 나타나다 어느 시점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덕분에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훈풍이 불었다.

 

엔비디아 최대 수혜주인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가 15만6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전날 김기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이미 '완판'"이라며 "시장 선점을 위해 벌써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AI 반도체주로 분류되는 한미반도체(+6.70%)와 이수페타시스(+6.56%), 하나마이크론(+2.53%)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당분간 엔비디아를 필두로 AI 산업의 성장이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AI 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 특히 HBM 관련주의 전망은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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