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2 (목)

  • 맑음동두천 13.2℃
  • 흐림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13.0℃
  • 맑음대전 13.6℃
  • 흐림대구 9.1℃
  • 구름많음울산 10.7℃
  • 맑음광주 12.9℃
  • 맑음부산 10.5℃
  • 맑음고창 9.5℃
  • 구름많음제주 11.4℃
  • 맑음강화 12.0℃
  • 맑음보은 12.2℃
  • 구름많음금산 12.0℃
  • 맑음강진군 12.6℃
  • 맑음경주시 10.1℃
  • 구름많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빅테크칼럼] 토요타, 2억7000만원 자율주행 전기셔틀 ‘e-팔레트’ 출시…셔틀버스·이동상점·푸드트럭·엔터공간 '활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토요타 모터스)가 지난 9월 15일 미래형 다목적 전기차 ‘e-팔레트’의 주문을 공식 개시하며, 7년 전 구상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의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 이번 신차는 셔틀 크기의 박스형 전기차로, 기본 가격은 2900만엔(약 19만 7000달러, 한화 2억7300만원)에 달해 도요타의 현재 제품군 중 가장 고가로 평가된다.

 

Toyota Global Newsroom , Electrek , Electrive , Toyota Motor Europe , Japan Government에 따르면, e-팔레트는 최대 17명(운전자 포함)의 승객 탑승이 가능하며, 넓고 유연한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셔틀버스에서 이동식 상점, 푸드 트럭, 엔터테인먼트 공간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모듈형 설계 덕분에 혼잡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셔틀 버스로, 충전 시간에는 소매 공간으로 변신하는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이 차량은 레벨 2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운전자의 감독 하에 조향과 가속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도요타는 2027 회계연도 내에 조건부 무인운행이 가능한 SAE 레벨 4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완전 무인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요타는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표준 주행 키트(ADK)를 탑재해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 차량 제어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차량 크기는 4.95m(길이) x 2.08m(폭) x 2.65m(높이)이며, 차량 중량은 2950kg이다. 72.82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완충 시 약 25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보인다. 급속 충전 시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양방향 충전 기능으로 정전 시 비상 전원 공급원이 되는 특징을 갖췄다.

 

도요타는 오는 10월 3일 오다이바 지구에 새롭게 개장하는 도요타 아레나 도쿄에서 e-팔레트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일본 내 다양한 지역에서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즈오카현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인 ‘Toyota Woven City’에서도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용으로 도입해 미래 이동수단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전기차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최대 1583만엔(약 10만7000달러)의 보조금을 제공, e-팔레트 구매자에겐 상당 부분 인센티브가 될 전망이다. 이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과 맞물려 도요타의 신시장 개척과도 긴밀히 연계되고 있다.

 

도요타 관계자는 “e-팔레트는 누구나 이동의 자유를 누리면서 신뢰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라며, “물리적 이동뿐 아니라 감성적으로도 사람들을 움직이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e-팔레트의 상용 출시는 자율주행과 전동화, 모듈형 설계가 결합된 차세대 모빌리티의 실현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 도심 모빌리티 혁신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운 안 풀리면 관악산? 역술가 한마디와 미신 경제학…미디어發 방문객 폭증과 글로벌 ‘영성 성지’ 어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관악산 연주대에 몰린 ‘등산 인파’는 한 역술가의 TV 발언과 이를 증폭한 플랫폼 알고리즘, 그리고 불안한 청년·직장인 정서가 결합해 만들어낸 전형적인 ‘미디어발(發) 미신 콘텐츠 붐’으로 읽힌다. 역술가 한마디, 어떻게 ‘관악산 대란’이 됐나 TV 퀴즈·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명 역술가는 “관악산은 화기가 있고 정기가 강해 좋은 영향력을 주는 곳이며, 운이 풀리지 않으면 연주대에 가보라”는 발언을 내놨다. 이 멘트가 방송을 탄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관악산 기운 좋다’, ‘운 안 풀리면 관악산 가라’는 식의 짧은 클립과 게시물이 빠르게 재가공돼 확산됐다. 실제로 방송 이후 주말 관악산 연주대 일대에는 정상석 인증 사진을 찍기 위한 대기 줄이 “80m 이상”에서 “100m가 넘는 줄”로 관측될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현장 취재 기사에는 “정상까지 웨이팅 1시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상석 사진을 못 찍고 내려왔다”는 등산객 증언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데이터가 보여준 ‘관악산 효과’: 검색지수 4~5배 점프 이번 현상은 체감 붐 수준을 넘어, 검색·SNS 데이터에서 뚜렷한 ‘스파이크’로 확인된다. 데이터 분석

[지구칼럼] 흑사병 이후 식물 다양성 오히려 감소…인간 없는 자연, 오히려 생물다양성 붕괴 초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347년부터 1353년 사이에 대륙 인구의 절반가량을 죽음에 이르게하며, 중세 유럽을 황폐화시킨 흑사병이 그 여파로 식물의 번성을 가져오지 않았으며,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했다는 연구가 나왔다. 학술지 Ecology Letter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흑사병 이후 150년 동안 식물 생물다양성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흑사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약 300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phys.org, york.ac.uk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흑사병으로 인해 농장과 마을, 경작지가 오히려 버려지면서 대규모 역사적 '재야생화(rewilding)' 사건으로 묘사했다. 많은 현대 환경 이론들은 인간이 자연에서 사라지면 자연이 번성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인간 활동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널리 받아들여지던 가정에 의문을 제기한다. 요크대학교 레버흄 인류세 생물다양성 센터의 박사후 연구원인 조너선 고든은 유럽 전역 100개 이상의 화석 꽃가루 기록을 분석한 결과 "흑사병 전후 수세기 동안의 식물 다양성을 조사한 결과, 팬데믹 이후 150년 동안 생물다양성이 크게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며 "농경지가 버려지면서 전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