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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로봇이 빈 공간 찾아 척척’ 삼표그룹, 자율주행 로봇주차 신사업 '잰걸음'…주차난 해소 '주목'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로봇주차를 신사업으로 낙점한 삼표그룹이 건설 엑스포에 참가해 독보적 기술이자 AGV(무인운반시스템) 방식인 ‘엠피시스템’ (MPSystem)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2025 서울신문 상생 협력 건설 엑스포’에 참가해 로봇주차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이번 엑스포에서 자사가 보유한 독보적 기술인 ‘엠피시스템’ (MPSystem)의 기술력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동시에 현장 적용의 효율성과 편의성 뿐만 아니라 기존 기계식 주차장의 추락사고를 원천 차단해 안전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엠피시스템은 무인운반시스템(AGV) 방식으로 주차 로봇과 운반체계가 결합된 기술이다. 차량 무게 3톤 이상까지 운반이 가능하다. 높이 99mm 크기의 납작한 주차 로봇이 건물 내 주차 보관소에서 모든 방향으로 진입해 이동하고 각 층별 수직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차량을 들어 올려 좁은 공간까지 촘촘하게 주차할 수 있다.

 

다시말해 최소한의 설비 구조로 동일한 공간 내 더 많은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더불어 지하 심도(깊이)와 층고 감소가 가능해 공사비도 절감할 수 있다는게 큰 강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엠피시스템의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콘크리트 차실(車室) 구조에 따른 내화성 및 반영구적인 점과 화재 예방 및 무선 충전 기능으로 전기차 주차에도 긍정적인 요인 등 차별점을 적극 어필했다.

 

특히 제한없는 병렬 주차를 통해 빈 공간’(Dead Space)을 최소화 함으로써 프로젝트마다 다른 시스템의 레이아웃으로 동일 공간 내 많은 주차 대수를 확보할 수 있어 전세계 주요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시달리고 있는 도심 등의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엑스포에 마련된 엠피시스템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은 수준 높은 기술력에 감탄하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3D 모델로 시각화한 동영상을 제작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로봇주차의 움직임과 구조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의 신뢰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 같은 강점과 세계적인 로봇주차 기술을 앞세워 주차난과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엠피시스템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 유럽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적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셈페르엠은 태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멕시코, 헝가리, 스페인 등지에서 로봇주차 시스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두바이에 1,000대 분량의 주차 전용 시설을 수주해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세계적인 로봇주차 기술을 보유한 셈페르엠과 2022년 합작법인 에스피앤모빌리티를 설립했다. 엠피시스템의 국내 영업은 에스피앤모빌리티가, 해외 영업은 셈페르엠이 수행한다. 셈페르엠은 2016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에 엠피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피앤모빌리티 관계자는 “교통망이 확대되면서 주차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엠피시스템 로봇주차 기술의 강점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하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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